아리조나 타임즈




아리조나 문인협회

가랑잎과 바람

조회 수 16 추천 수 0 2017.11.24 12:45:03

글: 이은하 

 

<가랑잎과 바람 >

 

먼 산 이른아침 바람이

단풍잎을 흔들어 깨운다 

초겨울 길동무 되어 

함께 떠나자고 재촉하네 

 

머루주 다래주 흠뻑 머금은

엊그제 곱디고운 잎사귀는 

숙연히 고개를 떨구고 

어느새 나색옷으로 갈아 입었네 

 

단 한 번의 순례길을 향하여 

회한도 미련도 망설임 없이

그래, 바람아, 함께 가자꾸나!

낯선땅 떼굴떼굴 딩구르며 가리!

 

바스락 ㅡ 부서지는 신음소리 

바스락 ㅡ 가녀린 마지막 인사 

 

가랑잎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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