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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Apr
때이른 더위에 에어컨 정비업체들 '반짝 특수'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0166
때이른 더위가 찾아온 밸리는 지난 4월1일(금) 수은주가 화씨 100도까지 치솟으며 올해 들어 첫 번째 세 자리 수 온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지난 4월1일의 온도가 아리조나 역사상 2번째로 가장 이른 시기에 화씨 100도를 보인 기록"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더위가 찾아오자 집의 에어컨을 점검하거나 수리를 원하는 전화가 폭주하면서 에어컨 정비업체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주를 보냈다.
서둘러 찾아온 더위를 계기로 아예 새 에어컨을 설치했다는 멜레인 뮬린즈는 "지난 몇 번의 여름을 보내면서 오래된 에어컨 때문에 아주 애를 먹었던 기억 때문에 신형 에어컨을 구입하게 됐다"며 "구형 에어컨 보다 전기비용도 훨씬 절약되고 시원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더위로 특수를 누린 채스로버트 에어컨의 조쉬 데이비스 사장은 "기온이 90도에서 100도를 넘나들자 하루에 200여통의 문의전화가 쏟아져 들어왔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사장은 "에어컨에 문제가 생길 때까지 놔두는 것보다 미리미리 점검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이득"이라고 말하고 "특히 에어컨 필터를 주기적으로 바꿔는 것이 중요하며 고장이 나면 스스로 고치려 하기 보다는 라이센스가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