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미주 중국인들은 피닉스의 차이니즈 문화센터를 오피스 단지로 바꾸는 것은 신성한 곳을 훼손하는 일이며 종교적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10 명의 중국인들은 지난 주 연방 법원 판사에게 센터 용도변경 금지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들은 문화센터 내 종교적 의미를 담은 것들의 변경은 생각할 수도 없는 수준으로 무시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중국인 그룹은 또한 자신들의 센터 내 기도의 정원 출입을 막는 것은 노골적인 편견이라며 출입 허용을 요구했다.
밸리의 중국계 커뮤니티는 지난 몇 달간 문화센터 현대화를 진행하는 '트루 노스사'와 싸우고 있다. 이 개발회사는 지난 6월에 문화센터를 매입했다. 회사 측에서는 문화 및 종교적 가치를 가진 건축물은 유지하거나 다른 장소로 옮겨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시위대를 만족시킬 수는 없었다. 게다가 9월13일 팬스가 등장하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중국 커뮤니티 측의 변호사 조나단 프럿킨은 팬스로 인해 출입이 통제된 미주 중국인들의 상처가 실감된다고 말했다.
프럿킨은 만일 중국인들이 기독교나 유대교 등 보다 영향력있는 종교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들에 대한 반응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스테인드 글래스와 교회 좌석들을 모두 없애고 십자가를 옮기겠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카메론 아티그 변호사는 안전을 위해 팬스를 설치하는 것은 개인재산 소유자의 권리이며 팬스는 모두의 출입을 제한하기 때문에 특정 그룹을 차별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팬스는 백인, 흑인, 무슬림 유대인 등 모두의 출입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다이앤 휴미테와 판사가 중국 커뮤니티의 요청을 거부한 후 트루 노스 측 대변인 제이슨 로즈는 법원에서 개인재산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고 차이니즈 문화센터 자리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허용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마리코파 카운티 대법원에서는 센터의 전통 기와 및 정원 조형물 등은 11월 3일까지 보호할 것을 명령했다.
센터와 정원을 종교적인 목적으로 이용했던 중국인들은 대개 도교, 불교, 그리고 유교 신자들이다. 도교는 자연, 영적인 불멸, 그리고 균형 등의 하모니를 강조한다. 불교는 내적인 평안, 자애, 그리고 지혜 등에 초점을 맞춘다. 유교는 관계 계층, 의례, 그리고 조상과의 연계를 강조한다.
이들 세 개 종교의 신자들은 기도 정원이 지난 20년 동안 자신들에게 명상, 사색, 그리고 종교의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트루 노스 측은 공사가 마감되면 기도 정원을 다시 오픈 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종교적 상징물들이 센터 내 여기 저기 흩어져 있기는 하지만 기도정원과 연못은 특별히 의미있는 상징물이라고 신자들은 말했다. 예를 들면 연못 속의 잉어는 힘, 야망, 인내, 그리고 행운을 의미한다. 관인 불상은 자비를, 그리고 불상 주변의 연꽃은 청정을 상징한다.
이 밖에도 용, 호랑이, 봉황, 그리고 거북이 등의 조형물이 여기 저기 세워져 있다. 그 장소를 보호하고 지켜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센터에는 또한 난징의 공자사원, 중국 성지, 그리고 "조상의 벽" 등의 모형도 볼 수 있다.
처음 이 센터 디자인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은 센터 건축은 처음부터 끝까지 종교적인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풍수지리 매스터가 평화와 조화를 위한 축복을 했다. 조형물을 만드는 장인들은 고기를 먹을 수 없었으며 철저하게 정해진 일정에 따라 목욕하고 매일 기도했다.
몇 년 동안 중국 커뮤니티에서는 구정 행사는 물론 단오 또는 용선제 등의 축제를 이 센터에서 가졌다. 따라서 신자들은 새 주인이 지난 주 수요일 추석행사를 할 수 있도록 펜스를 오픈해주기를 희망했었다. 지난 달에는 약 20 명의 신자들이 공자 탄생일을 기념한다며 펜스에 노란 리본을 달았었다.
이 같은 명절 이외에도 중국 커뮤니티에서는 이 센터를 결혼식 등의 행사에도 이용했었다.
한 중국계 주민은 "차이니즈 문화센터는 내가 태어날 때부터 내 핏 속에 흐르는 종교적 신앙 상징물로 가득 차있다"며 "내 신앙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같은 믿음을 가진 모든 지역 중국인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koreanaz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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