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와 채용 증가, 그리 높지 않은 생활비, 그리고 다른 여러 요소들이 앞으로 몇 년간 아리조나를 프랜차이즈 확장의 주요 목적지로 만들 것 같다.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 근로자 수는 820만 명으로 미국민 20 명 중 한 명 꼴이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산업은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가 크다.
프랜차이즈 직종은 반 이상이 식당과 그 밖의 최저임금 업소에 몰려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관련 직종은 부동산, 비즈니스 서비스, 자동차 등 고소득 분야도 많다.
최근 산업연구에 의하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경제호황과 낮은 소득세에 힘입어 식당에서부터 호텔, 자동차 수리업소에 이르기까지 꾸준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리조나, 네바다, 유타 등 남서부 주들이 이 같은 성장의 수혜자가 되고 있다.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헬스케어 회사 Executive Care의 토드 레오나드 운영 및 프랜차이즈개발 부사장은 아리조나가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12월 스카츠데일에 아리조나 최초의 프랜차이즈를 오픈했으며 앞으로 글렌데일과 선시티에도 오픈할 예정이다.
레오나드는 아리조나에 생활비가 적게 든다는 것은 이곳 소비자들이 충분한 여유 소득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아리조나는 성장세에 있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주이며 넓은 노동력과 여러 가지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레오나드는 말했다.
아리조나에서 콜드 스톤 크리머리의 성공담 보다 더한 성공신화는 많지 않다. 현 주지사 덕 듀씨는 회사를 매각하고 정계로 들어서기 전까지 1400 개 아이스크림 스토어 체인을 보유한 회사로 키워냈다.
프랜차이징은 라이센스 합의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것을 백지상태에서 처음부터 배우는 과정 없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업하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프랜차이즈 투자자들은 본사에 비용을 지불하고 비즈니스 운영 지원과 물품이나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이 같은 지원은 인력지원, 장소 선택, 마케팅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지난 주 피닉스에서 국제 프랜차이즈연합 주최 컨퍼런스 열리면서 이 산업의 초점이 아리조나로 맞춰졌다.
토요일부터 피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약 3500 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았다.
레오나드는 아리조나에 40대부터 60대까지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 두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프랜차이즈가 성장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HIS 이코노믹스에서는 국제 프랜차이즈연합의 요청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내용에 의하면 아리조나는 올 해 예상 프랜차이즈 채용성장율이 4.9 퍼센트로 전국 3위이며 경제생산량 면에서는 7.4 퍼센트로 전국 5위에 올랐다.
네바다는 채용에서 5.1 퍼센트, 생산량 면에서 7.8 퍼센트로 두 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유타 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주얼 식당 '레이첼스 키친'은 현재 라스 베가스 지역에 8개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해 안에 다른 주로 확장할 계획이다. 창업자 데비 록사자데는 사업 확장의 첫 번째 타겟이 아리조나라고 말했다. 네바다와 라이프스타일도 유사하고 아리조나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레이첼스 키친은 3월부터 프랜차이즈 모집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감세로 인한 가정 소득증가는 이미 강화된 소비자 기반을 더욱 안정시키며 재산가치 증가, 지속적인 채용증가, 임금인상, 그리고 가벼운 인플레이션 등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IHS이코너믹스의 보고서에서는 밝혔다.
법인세 감세는 프랜차이즈 성장의 또 하나의 요인이 되어 프랜차이즈 채용율 3.7 퍼센트, 생산량 6.2 퍼센트의 성장이 예상된다.
아리조나를 비롯한 남서부 주에는 인구성장도 기대된다.
국제 프랜차이즈연합의 로버트 크레산티 회장은 지난 해 정부의 규제완화와 감세가 프랜차이즈 성장에 탄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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