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동부 밸리 여기저기에 자전거들이 널려 있다. 심지어 수로에까지 빠져있다.
메사에 거주하는 조 듀어트는 최근 템피-메사 경계 부근의 수로에 빠져 있는 자전거를 건져냈다. 두 대가 빠져 있었지만 모두 건질 수는 없었다고 한다.
떠도는 자전거들은 자전거 대여 경쟁업체들 Ofo와 라임바이크로부터 나온 것들로 동부 밸리의 거리 마다 볼 수 있다. 자전거들은 담 옆에 기대어져 있기도 하고 템피 타운 레이크 주변에는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일부에서는 GPS 추적이 가능한 자전거들을 전화기로 잠금장치를 풀어 사용하는 이 방식은 혁신적인 개념이 떠오르는 것을 상징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또 다른 일부에서는 거리를 어지르는 물건으로 본다.
밸리 도시 중 가장 최근에 나눔 자전거 프로그램을 시작한  메사 시의 R.J.제더 교통부 디렉터는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사다리까지 이용해 어렵게 물에서 건져낸 자전거는 여전히 듀어트의 아파트에 세워져 있다. 자전거 대여 회사 측에 연락했지만 찾으러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해진 보관소가 없는 자전거는 지난 해 11월 스카츠데일에 라임바이크가 처음 운영을 시작하면서 아리조나 거리에 등장했다. 이후 자전거 대여는 메사와 템피로 확장됐다.
라임바이크에 이어 경쟁사 Ofo도 세 개 도시에 모두 등장했다. 라임바이크는 눈에 뜨이는 라임 그린색이며 오포는 노란색이다.
이 같은 개념의 운영에 시 규정이 딱히 없기 때문에 두 회사는 시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 또한 피닉스와 같은 메트로 지역에서는 운영되는 시 경계 밖으로 넘나드는 일이 허다하다.
오포 자전거는 매일 수천 명이 이용하며 회사 측에서는 약 40 명의 직원이 종일 교대근무를 하며 관리한다. 자전거 이용요금은 한 시간에 1 달러로 버스 가격 낮은 경우가 많다.
보관소 없는 자전거의 매력은 시에서 금지한 지역만 아니라면 어디든지 자전거를 세워 놓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 점이 추한 모습을 남기기도 한다.
오포가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곳은 중국의 베이징이다. 그러나 당시 회사 측에서는 사전에 이용객들의 숫자를 과다하게 추정했던 것 같다. 운영 시작 후 사용되지 않은 노란 자전거가 다른 자전거들과 섞여 쌓여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리조나의 경우 주민들은 갑작스럽게 많은 노란 색과 그린 색의 자전거들을 보기 시작했고 특히 시 쓰레기 통에서 많이 눈에 뜨였다. 인스타그램에는 @litterbikeesofaz라는 이름으로 떠도는 자전거들이 기이한 곳에 남겨져 있는 사진들을 올리기도 한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자전거가 정글짐에 얽혀 있기도 하고 나무에 메달린 것, 물에 빠진 것들을 볼 수 있다.
현재 피닉스 지역에는 약 1천 대의 임대 자전거들이 이용되고 있어 이용객 각자의 행동까지 관리하기는 어렵다. 사유지에 놓인 것 등 자전거를 치우는 것은 회사의 몫이다.
만일 집 앞에 대여 자전거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자전거에 부착되어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하면 된다.
(Editor@koreanaz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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