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는 상승세에 있는 메트로 피닉스의 주택가격이 여전이 싼 것으로 여겨지는 듯 하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로스 엔젤레스, 시애틀, 그리고 덴버 등에서 밸리로 이주하기 위해 집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올 해 이들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메트로 피닉스의 집을 찾고 있어 밸리는 세 곳으로부터 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 됐다.
전국 부동산회사 레드핀의 보고서에서는 밸리 내에서 집을 찾고 있는 바이어들 가운데 약 34 퍼센트가 타지역 거주자로 나타났다.
올 들어 처음 3개월 동안 타 지역 바이어 중 23 퍼센트가 로스 엔젤레스 거주자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시애틀이다. 같은 기간 덴버 주민들 최고의 이주 장소는 피닉스로 나타났다. 콜로라도 시티는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레드핀은 지난 해부터 미국 내 1백만 주택 리스팅을 대상으로 1/4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피닉스 지역이 다른 대도시에서 이주하려는 바이어들이 가장 많은 곳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지역 바이어들이 피닉스 지역을 찾는 이유는 지역 주택가격 중간값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올 해 초 레드핀의 조사에 의하면 피닉스의 주택 중간값은 26만1천 달러였다. 올 해 1/4분기 로스 엔젤레스의 보통 주택 가격은 55만 달러인 것으로 전국부동산연합은 밝히고 있다. 로스 엔젤레스는 최근 가격과 매매 모두 하락했다.
시애틀의 주택 중간값은 같은 기간 48만5천 달러였다. 시애틀은 공급이 많아지면서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덴버는 주택가격 중간값이 지난 해 12 퍼센트 올라 44만2천 달러에 이른다. 레드핀 조사에 의하면 덴버의 주택 바이어 중 도시 내에서 보다 밖에서 집을 찾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드핀은 밸리의 주택 쇼퍼들 중 86 퍼센트가 이 지역에 거주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만 보면 메트로 피닉스는 놀라울 만큼 저렴하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이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가 바로 구매의 요인이 될 것이다.
메트로 피닉스의 가구당 소득은 평균 6만 달러 정도이다.
로스 엔젤레스의 경우는 6만2천 달러이며 시애틀은 8만5천 달러이다. 덴버는 7만3천 달러이다.
이들 세 도시에 비해 뜨거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주택 바이어들이 밸리로 오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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