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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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지역에는 약 8만5천 채의 공장에서 조립한 모빌홈이 흩어져 있다. 미국 서부 지역의 다른 주요도시에 비해 퍼센티지가 높은 편이다. 모빌홈 파크는 1950년대부터 피닉스 지역 주택시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왔으며 특히 은퇴자와 저소득 가정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최근 주택과 토지가격이 상승하면서 모빌홈 파크는 밸리 도심지에서 밀려나고 있다. 올 해 투자자들의 모빌홈 파크 매입은 기록적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인기있는 골프코스 커뮤니티를 매입해 겨울에 방문하는 스노우버드들에게 임대한다. 반면 기존의 모빌홈 파크를 매입하는 투자자들도 있었다. 대부분 모빌홈 소유자들이 들어와 있고 꾸준이 렌트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증가하는 모빌홈 매입은 보다 가격이 높은 주택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아리조나주립대학 (ASU) W.P. 캐리 비즈니스스쿨 부동산개발 매스터 프로그램의 마크 스태프는 밸리의 오래된 모빌홈 파크 토지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빌홈 파크에 투자와 개발을 계획하는 것은 도시경제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지만 밸리의 건강한 주택시장을 위해서는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스테프는 모빌홈이 줄어들면서 피닉스 지역의 저가 주택 공급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밸리의 모빌홈 붐은 이 지역 주택시장 붐이 일던 1950년대에 시작됐다. 2차세계대전 후 많은 참전용사들이 남서부의 집으로 돌아왔고 일부는 여행 트레일러를 끌고 와서 메트로 피닉스에 뿌리를 내렸다. 동부와 중서부의 은퇴자들도 모빌홈을 구매해 피닉스로 왔다. 모빌홈이라는 이름은 1976년 이전까지 쓰였으며 그 이후에는 조립식주택으로 불렸다.
1980년대에 연방정부에서 어포더블 주택 지원예산을 삭감하면서 모빌홈 파크는 또 한 번 붐을 맞았었다. 공장제작 주택은 미국 내에서 보조금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저가 주택이다. 모빌홈 구매 또는 임대에 대한 연방정부의 보조는 매우 적거나 없다.
전국적으로는 남동부와 남서부에 모빌홈이 가장 많다. 피닉스 지역의 경우 5.1 퍼센트가 모빌홈에 거주한다. 로스 엔젤레스는 1.8 퍼센트, 덴버 1.6 퍼센트, 그리고 달라스는 3 퍼센트이다.
모빌홈 파크를 매입한 투자자들이 그 파크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는 지역, 구성주민, 그리고 지어진 시기에 따라 다르다. 2018년 들어 8월 현재까지 투자자들은 메트로 피닉스 40 개 파크에 2억2천5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여기에는 새로 조성된 것도 있고 오래된 것도 있으며 대부분 고속도로 또는 라잇레일에 인접해 있다. 올 해 투자액은 그동안 최고기록이었던 2015년의 수치에 비하면 두 배 이상이다. 모빌 홈은 그리 매혹적인 부동산투자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보면 억만장자들도 모빌홈에 투자하고 있다. 워렌 버핏의 경우 전국 최대규모 조립식 주택회사 클레이튼 홈즈를 소유하고 있다.
올 해 7월 첫 주 동안 세계 최대 부동산투자회사 뉴욕의 블랙스톤 그룹은 피닉스 지역 9 곳의 모빌홈 파크에 1억2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대부분 메사와 아파치 정션 지역이다.
부동산계의 거물로 알려진 샘 젤은 아리조나 내 40개 이상의 모빌홈과 RV 파크를 소유하고 있다. 피닉스 NAI 호라이즌의 부동산 브로커 앤드류 워너는 조립식 주택은 불황이 없는 투자라고 말했다. 신축이나 오래된 것이나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투자자들은 거주자가 임대료를 내지 않고 도망갈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올 해 초 트리하우스라는 회사에서는 템피의 유니버시티 드라이브와 스미스 로드 부근의 모빌홈 커뮤니티를 매각한다며 주민들에게 6개월 내에 비워달라고 통보했다. 이 파크는 1970년대에 지어졌으며 재개발됐었다. 파크에서 5살 때부터 18년 간 살았다는 주민 신디 플로레스는 이제는 아이들 뛰어 노는 소리도 들리지 않아 마치 유령도시가 되어 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블랙스톤과 함께 일하는 트리하우스는 부동산시장이 붕괴됐을 때 밸리에서 수천 채의 차압주택을 구매했었다. 트리하우스는 2008년 템피 모빌홈 파크를 250만 달러에 구매했다. 변호사에 의하면 새 주인은 모빌홈 파크로 계속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리조나에서는 주 법에 따라 재개발로 모빌홈 파크를 떠나야하는 주민들에게는 5천 달러의 이주비용을 받을 수 있다. 집을 놔두고 가야 하는 경우는 1250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템피 파크에 있는 대부분의 모빌홈들은 다른 파크로 옮기기에는 많인 노후된 상태이다. 많은 주민들은 모빌홈을 떠나 템피 내에서나 밸리 다른 지역에서 자신들의 예산에 맞는 주택과 아파트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는 피닉스 북부에 다른 파크로 집을 옮겨가기도 했다.
미국 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메트로 피닉스는 2000년 이후 모빌홈 파크 폐쇄로 4500 채의 모빌홈이 사라졌다. 아리조나 내에 새로운 파크가 계획되어 있기는 하지만 메트로 피닉스 중심부에 조성되는 것은 없다.
2015년 스카츠데일 남쪽의 휠 인 랜치 모빌홈 파크는 360만 달러에 팔려 고급 RV파크로 재개발됐다. 올 초 테일러 모리슨은 이 파크를 8백만 달러에 매입했다. 인근의 로드러너 레이크 리조트 모빌홈 파크는 내년에 폐쇄된다. 루프 101 옆 솔트 리버 피마-마리코파 인디언 커뮤니티 내에 위치한 이 파크에는 수백 명이 살고 있다.
2000년부터 2016년 사이에 메트로 피닉스 모빌홈 거주 가정 수는 30 퍼센트 감소했다. 밸리에서 모빌홈 거주자들의 월 평균 비용은 618 달러이다. 아파트 랜트비 1천 달러와 비교된다. 저가 주택의 공급과 수요 격차가 커지면서 저소득 가정에게 모빌홈은 가장 빠르게 보다 싼 집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시드니 베넷은 말했다.
연방정부에서는 조립식 주택 권장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바우처 등 연방정부 지원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모빌홈 구매자들은 곧 정부지원 융자를 받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메트로 피닉스 지역에 새로 조성되는 모빌홈 파크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 새로 조성되는 파크는 주민들의 출퇴근, 등교, 또는 병원에 갈 때 필요한 버스나 라잇레일 정류장과 거리가 있다.
피닉스 지역 모빌홈 거주 가정의 연 수입 중간값은 3만4천 달러이다. 밸리 전체 중간값은 6만 달러이다. 스테프는 모빌홈 거주자들을 위한 해결방안 마련은 앞으로 이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빌홈 파크에는 옮길 수 있지만 영구거주가 가능한 집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트레일러 파크에도 이런 집들이 있을 수 있지만 대개는 캠핑장에서 볼 수 있는 반영구 주택으로 모빌홈 파크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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