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스트링어 아리조나 주 하원의원이 인종주의적 발언으로 소속당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피닉스 뉴 타임즈에서 공개한 녹취파일에 의하면 프레스컷 출신 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아프리칸-아메리칸에 대해 "그들은 섞이지 않는다. 그들은 항상 달라 보인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재선된 스트링어가 아리조나주립대학 (ASU) 정치역사 과목 단 크리츨로우 교수의 강의에 참석했을 때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나온 것이다.
스트링어는 비백인 이민자들에 대해 동화되기 어렵다는 말과 함께 영어가 주 언어가 아닌 이민 가정의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이 납세자들에게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
지난 주 금요일 오후 아리조나 하원의원 당선자 러스티 바우어스는 스트링어의 발언에 대해 강력하는 성명을 냈다.
바우어스는 "스트링어의 발언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그의 발언이 아리조나 의회의 정서, 우리가 대표하는 주민, 그리고 재정한 규정 등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바우어스는 또한 자신의 가족도 다문화라며 그의 "역겨운 발언"은 개인적으로도 불쾌하다고 말했다.
바우어스는 스트링어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여 하원 판결 및 재범 개혁소위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스트링어의 선거구에서는 인종에 대한 그의 관점에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6월에도 "놀이터에 충분한 백인 아이들이 없다"고 발언해 당내 지도자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야바파이 카운티 대부분을 커버하고 있는 제1선거구에서 하원 두 명을 뽑는 선거에 예비와 본 선거에서 모두 2위로 당선됐다. 본 선거에서는 3위를 한 민주당의 잰 마놀리스에 비해 약 두 배의 표를 얻었다.
6월 야바파이 공화당 남성 포럼에서 "백인 아이들" 발언이 나온 직후 주 공화당원 회장 조나단 라인스는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덕 듀씨 주지사 등 다른 공화당원들도 라인스와 같은 입장을 표했다. 그러나 스트링어는 사퇴를 거부했으며 자신의 발언내용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발췌한 데서 온 오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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