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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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코파 카운티에 노숙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당분간 감소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리코파 지방자치단체연합이 공개한 연례 조사자료에 의하면 1월 21일 하루 밤에 노숙을 한 사람의 숫자는 6614 명으로 지난 해 같은 날짜에 비해 316 명 증가했다. 보호시설이 아닌 길가, 사막, 자동차 등에서 살고 있는 노숙자들의 숫자는 6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보호소 밖의 노숙자 비율은 전체 노숙자 인구 중 비교적 작았었다. 2014년에는 22 퍼센트였던 것이 올 해는 거의 50 퍼센트까지 증가한 것이다.
노숙은 대개 정신질환, 신체 건강문제, 낮은 가격에 집을 구할 수 없을 때, 또는 이들이 모두 합쳐진 상황에서 시작된다고 센트럴 아리조나 셸터 서비스 (CASS)의 그레익 트립켄은 말한다.
거리의 노숙자들이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는 마리코파 카운티 보호소에 수용할 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트립켄은 지적했다. 2014년 관계기관들이 보호소 기금을 주택 프로그램으로 전환시키면서 기금이 대폭 감소했고 그에 따라 수용할 수 있는 자리가 30 퍼센트 감소했다는 것이다.
피닉스 시에서는  거리의 노숙자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피닉스 시에서는 약 1년 전 주민들이 보호소 밖 노숙을 신고하는 것을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후 8개월 만에 시에 접수된 고발은 1500 건을 넘어섰다.
피닉스의 CARES (Community Action Response Engagement Services)는 경찰, 복지부, 그리고 주민단체 등이 함께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노숙을 줄이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주민들은 전화 (602-262-6251) 또는 시 웹사이트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커뮤니티 브리지'로부터 훈련된 전문가들이 출동해 노숙자들을 만난다. 이 단체는 노숙자들에게 치료 프로그램부터 주거 옵션까지 각자에게 필요한 것을 제안한다. 경찰이 이들을 발견했을 때도 파견 팀에 도움을 요청한다. 노숙자가 제안을 받아들여 자리를 뜨면 동네 주민 단체에서 그 자리를 청소하고 뒷정리를 한다.
노숙자들은 다운타운과 공원 및 그린벨트 등 오픈된 공간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지난 7월부터 8개월 간 신고된 장소는 피닉스 시 거의 모든 곳에 흩어져 있다.
신고는 한 달에 180-215 건이 접수되며 2019년 들어 처음 수개월간 특히 신고가 많았다. 시청 복지부 홈리스 담당자 태미라 스펜들리는 CARES 프로그램으로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기대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자원을 동원해 보다 전인적으로 홈리스 문제를 알리고 업무의 중복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펜들리는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까지는 시청 여러 부서에서 홈리스 문제에 참여하게 되어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전적으로 맡으려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시행 이후에는 주요 담당자들이 매주 모임을 갖고 주민들의 고발에 어떻게 자원을 활용할 것인지 등을 논의한다.
모든 노숙자들이 서비스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지난 해 7월부터 올 해 3월까지 880 명과 접촉했지만 받아들인 사람은 242 명 뿐이었다. 프로그램에서는 영구적인 주거지, 중독치료시설, 보호소, 그리고 회복시설 등을 제안한다. 스펜들리는 노숙자들이 도움을 거부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설득하기 위해서는 9-10 차례 만나야 겨우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음을 바꾸는 계기도 서로 달라 예측할 수도 없다.
탬라 인걸솔 시 대변인은 거리에서 10년간 지내며 계속 거부하던 한 남성이 어느날 갑자기 주거지원 프로그램 도움을 받을 준비가 됐다고 나선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단지 파견 팀 봉사자가 그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랐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는 나중에 다른 노숙자들 상담자로 봉사했다.
피닉스 구조미션 단체의 네이튼 스미스는 피닉스 CARES와 같은 프로그램이 정신질환이나 중독증세가 있는 노숙자들을 직접 만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미스의 단체에서도 응급 보호소, 중독치료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미스도 노숙자들이 서비스 제안을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피닉스 시에서는 시 행정관이 제안한 홈리스정책 관련 예산안을 올 여름 투표로 결정한다. 예산안에 포함된 기금은 대부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보다는 노숙자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해소에 집중되어 있다.
우선 동네 서비스에 1백만 달러를 제안했다. 주택단지 전문가와 수퍼바이저들이 주민단체와 함께 스케줄을 정해 청소하고 모임을 갖는다. 이 기금은 피닉스 여덟 개 동네에 감사관들 채용에도 사용된다. 시에서 바로 각 지역에 감사관을 보내면서 기존의 연방지원금은 커뮤니티의 다른 부분에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파크 및 레크리에이션에도 140만 달러를 제안했다. 파크 매니저와 여덟 명의 신규 파크 레인저 채용으로 도심 공원에서 부정적인 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다. 이 기금은 주간 레크리에이션이나 문화활동 등에도 지원된다.
쓰레기 및 도로교통에는 97만 달러를 제안했다. 도로미화 전담반을 만들어 동네, 골목, 그리고 공공장소 등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전담반은 지난 해 시범 프로그램을 시행했었지만 비용은 일반 기금으로 옮기기로 했었다.
주거지원에 25만 달러를 제안했다. 기존의 홈리스 코트 프로그램에 추가해 이들이 쫒겨나는 것을 막고 저렴한 주택 옵션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복지 부문에 20만 달러를 제안했다. 두 명의 복지사들이 노인 노숙자들이 주거지를 찾도록 돕는다. 두 복지사는 최소한 20 명을 맡게 된다.
피닉스 시가 홈리스 문제에 사용하는 비용은 아리조나 주에서 사용하는 것 보다 많다. 올 해 피닉스는 CASS에 거의 1백만 달러를 지원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1만 달러 미만을 지원했을 뿐이다.
지난 해 서프라이즈 시는 시 경계 내에서는 노숙 캠프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서프라이즈는 반경 50 마일 이내에서만 보호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규정을 만들었기 때문에 당시 피닉스 지도자들은 서프라이즈의 홈리스 인구가 보호소가 많은 피닉스로 밀려들어 올 것이라며 비난했었다.
서프라이즈에서 규정을 승인한 직후 인걸솔 피닉스 시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밸리의 도시들은 자체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인근 다른 도시로 그 부담을 떠넘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피닉스 시에서는 이미 홈리스 서비스에 엄청난 자원을 사용하고 있으며 피닉스의 서비스가 다른 도시들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트립켄은 모든 도시들이 해결책을 찾아 기여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트립켄은 홈리스 이슈가 피닉스 시에서 만든 것이 아님을 인지사고 모든 지역 커뮤니티에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홈리스 서비스에 대한 밸리 전체의 기금은 매우 적다며 홈리스를 위한 기금은 공정하게 배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홈리스 인구 중에는 노인, 가족, 청소년 등 서로 다른 인구군이 있으며 이들이 노숙생활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하는 방법도 각각 다르다고 트립켄은 말했다.
그는 홈리스 문제에 있어서는 법적으로 적용되는 해결책은 없다며 각 지역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Editor@koreanaz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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