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의 한 여성에게 용종하나를 제거하는 간단한 진단이 원하지 않았던 CT 스캔으로 인해 1년간 골치 덩어리가 됐다.
글렌 F. 버튼초등학교 6학년 수학 및 과학교사인 브룩 알론조는 늘 진료를 받던 의사로부터 피닉스의 배너-대학병원에서 용종을 제거하라는 진단을 받았다.
알론조는 자신의 의사가 소개한 전문의와의 예약날짜까지 한 달을 기다렸다가 2018년 4월 19일에 병원을 찾았다.
그 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시술을 위해 이틀간 병가를 냈지만 막상 병원에서 만난 의사는 다른 사람이었고 그 의사는 용종을 제거할 필요가 있는지 결정하기 위해 CT스캔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나온 직후 알론조는 CT 스캔을 해야 하니 병원으로 돌아오라는 전화를 받았다.
알론조는 CT스캔 비용으로 $655.30를 지불했다. 그리고 테크니션이 알론조의 오더를 찾기까지 45분을 기다렸다가 스캔을 받았다.
다음 날, 배너의 의사들은 알론조에게 용종을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왔다. 알론조는 그것으로 모든 절차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배너는 지난 해 6월 새로운 청구서를 보내왔다. 알론조의 두 번째 CT스캔에 대한 비용으로 $952.40를 청구한 것이다. 검사일은 CT스캔을 받던 같은 날로 되어 있었다.
알론조는 "완전 의료적으로 불필요한 것이었으며 의사는 나한테 얘기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알론조는 병원 원무과에 연락했고 청구담당본부에 연락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곳에서는 다시 해당 병원 원무과로 전화하라고 말했다. 알론조는 두 번째 CT 스캔을 왜 받았는지, 왜 그 비용이 청구됐는지, 검사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배너의 여러 관계자들과 통화를 했다. 병원을 여러 차례 직접 찾아기도 했지만 스캔을 오더한 의사와는 얘기도 나눌 수 없었다.
알론조는 하루 종일 학교에서 일하고 돌아와서는 다시 이 문제에 매달리는 일이 계속되면서 감정적으로 지쳤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아무도 문제 파악에 도움을 주지 않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알론조는 자신에게 청구된 것이 배너 입장에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자신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월급으로 자신이 받았는지 조차도 모르는 스캔에 900 달러를 지불하는 것은 큰 부담이라는 것이다.
거래개선협회 (BBB)에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해결을 위한 조치를 몇 번 시도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이후 수개월 동안 직접 배너에 연락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알론조는 "배너는 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생각됐다. 따라서 나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했다"고 말했다.
그 시점에서 알론조는 Call for Action에 도움을 청했다. Call for Action은 아리조나 리퍼블릭 및 azcentral.com과 협력해 활동하는 20 명의 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사기 피해자, 비즈니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 또는 돈을 돌려 받아야 하는 그 밖의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올 해 초 활동을 시작한 이 단체는 지금까지 28만 달러를 되찾아 주었다.
알론조의 사연을 들은 봉사자들은 직접 알론조에게 연락해 필요한 모든 정보들을 얻었다. 불과 몇 주 안에 알론조는 배너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병원 측에서는 자신들의 실수였다며 $952.40를 알론조의 환자기록에서 지울 것을 약속했다. 병원을 방문한 지 거의 1년 만에 알론조의 골치덩어리가 해결된 것이다.
알론조는 Call for Action이 그 절차를 쉽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Call for Action의 봉사자들을 훈련받은 사람들로 전화와 이메일로 연락할 수 있다. 이들은 의료 청구서, 집주인과 갈등을 겪는 세입자, 환불 협상, 공사 계약업체와의 분쟁, 또는 비즈니스, 정부기관, 단체 등에 대한 불만 등을 해결해준다.
무료로 봉사하며 아리조나 주민들 모두 믿고 이용할 수 있다. 의뢰받은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준 것은 아니지만 90 퍼센트의 성공을 거둔 Call for Action의 성적은 좋은 편이다. 이 단체에서는 전국적으로 1천2백만 달러 상당의 소비자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헬스케어 관련 문제 등 도움이 필요할 때 리퍼블릭이나 azcentral.com의 #HeretoHelpAZ Call for Action 팀이 조사를 해줄 수 있다.
https://azcentral.formstack.com/forms/help_with_consumer_complaints_watchdog의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문자번호 51555, 또는 전화 602-444-2255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로 연락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HereToHelpAZ.azcdntr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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