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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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중국을 방문했다가 돌아오던 아리조나 주립대학 (ASU) 학부과정 9 명의 중국학생들이 로스 엔젤리스 국제공항에 억류됐다고 대학 관계자들은 말했다.
대학 측에서는 지난 주 금요일 성명을 통해 학생들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CBP)에 의해 '주말 동안' 억류됐다고 전했다. 그 학생들의 학업을 계속하기 위한 미국 입국이 거부됐으며 중국으로 돌려 보내졌다고 ASU 측은 밝혔다.
ASU는 '우리는 억류된 상황을 파악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고 연방정부에 협력했다'고 말했다. ASU는 왜 학생들이 억류되고 돌려 보내졌는지 그 이유를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중국으로 돌아가기는 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ASU학생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온라인 과정을 통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ASU 관계자들은 말했다. 대학 측에서는 억류됐던 학생 중 일부는 이번 학기에 졸업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CBP 측에서는 미국 이민법에 따라 입국 신청자들은 그들이 미국에 들어올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음을 명백하게 밝혀야 하며 CBP는 입국 수속과정에서 외국인들의 입국가능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신청자들이 입국허가를 받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모든 거부요인들을 극복해야 한다고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민국적법 (INA)은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의 입국허용 여부를 폭넓게 관리하고 있다. INA 212항에 60개 이상의 입국거부 사유가 주요 항목에 따라 분류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건강관련, 범죄, 보안사유, 생활보호대상, 노동허가, 불법 입국 및 이민, 요구되는 서류 등이 포함된다.
CBP에서는 중국학생들이 CBP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정보에 근거해 미국 입국 허용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억류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 대학들의 외국학생들에 대한 문제는 중국학생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 아래 외국인 학생들의 비자와 관련된 지연과 문제들은 뉴스를 통해 계속 보도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여러 나라 출신의 학생들이 비자 문제에 당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 초 하버드 크림슨은 팔레스타인 출신 학생이 CBP에 의해 억류됐다가 레바논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경우, CBP 측에서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 가운데 미국에 반대하는 정치적 관점을 표현한 것들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추방된 학생은 주장했다. 이 학생은 포스트된 글이 자신이 올린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ASU의 경우, 랭귀지 프로그램에 국방부 기금을 지원받기 위해 중국정부에서 지원하는 '공자학원'의 문을 닫아야 했다.
ASU에서는 지난 주 금요일 성명을 통해 학생들의 억류가 학문적으로 정직하지 못한 것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언론 보도와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대학 측에서는 CBP 관계자들이 학문적 부정직이 원인이었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어떤 정보도 대학 측에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ASU 측에서는 만일 학문적 부정직함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ASU의 권한에 달린 것이지 CBP에서 관여할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ASU는 "이 같은 상황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학문적으로 ASU로 돌아올 자격이 되며 그들의 비자에 따라 미국에 들어올 자격이 된다"고 말했다. 
이민국의 억류는 가을학기를 맞아 미국으로 돌아오려던 학생들에게 발생했다. 이후 ASU는 연방정부의 모든 기관에 연락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말했다. 마이클 크로우 총장은 미 국무장관 마이클 폼페이오와 국토안보장관 직무대리 케빈 맥알리난에게 편지를 보냈다.
크로우 총장은 "학생들 모두 미국 입국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구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으며 학생들 자비로 항공권을 구입해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앞으로 5년간 미국에 다시 올 수 없다는 얘기를 들어야 했다"고 편지에서 밝혔다.
크로우 총장은 9 명의 학생들 개개인의 상황을 검토하고 이제는 미국 입국 시에 학생들이 소지한 전자기기까지 조사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절차를 다시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절차를 제멋대로 바꾸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우리 정부는 정당한 절차를 존중한다. 미국 정부에서 어떻게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이런 상황을 만드는 규정을 만들로 시행하는 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크로우 총장은 쓰고 있다.
크로우는 세관에서 전자기기를 조사한 것과 관련해 중국학생들의 입국거부 사유가 하버드 학생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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