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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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생을 마감하기 약 1 시간 전, 레오니 젠슨은 피닉스의 샌 카를로스 호텔 객실에 마련된 봉투 뒷 면에 매니저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로스 엔젤레스에서 온 20대 중반의 이 여성은 1928년 5월 7일 새벽에 숙박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이렇게 영원히 체크아웃 할 의도는 없었다고 썼다. 또한 "검시관이 요금을 위해 올 것이며 내 옷을 모두 잘 싸달라"고 젠슨은 썼다. 젠슨은 "나한테 5 달러가 있다. 그가 오늘 밤에 와서 가져갈 것이다. 그게 도움이 되겠나? 10일이 월급날이지만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썼다.
그녀는 또 다른 편지들을 남겼다. 하나는 자신의 장례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었으며 또 다른 편지는 호텔 4 층에서 옥상이 있는 7층까지 올라가기 전에 친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긴 것이다. 편지들은 그녀의 시신 근처에 있었으며 새벽 2시45분에 순찰 경관에 의해 발견됐다.
이 사건은 한 여인의 비극적인 종말이자 오늘날까지 회자되는 유령 얘기의 시작이었다.
젠슨의 죽음은 그녀의 자세한 편지와 함께 신문에 보도됐다. 호텔 손님들과 직원들이 복도와 객실에서 여자 유령을 봤다는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젠슨은 아리조나에서 가장 유명한 유령이 됐다.
피닉스 시 관계자들도 1928년 3월 28일, 당시 남서부 지역 최고급 호텔 샌 카를로스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었다. 이 호텔 건축 비용은 85만 달러 (지금의 1250만 달러)였으며 피닉스에서는 최초로 에어컨을 갖춘 고층건물이었다. 이후 수십년간 이 호텔에는 유명인들과 고위 정치인들이 방문했다.
레오니 젠슨이 숙박한 것은 호텔이 오픈되고 한 달이 막 지날 무렵이었다. 숙박 둘 쨋날 그녀의 결정이 아니었다면 젠슨은 평범한 숙박객이었다. 1928년 5월 8일자 지역 신문 보도에 의하면 젠슨은 그녀 생의 마지막 시간에 호텔 편지지와 전보지에 편지를 남겼다. 가장 긴 것은 그녀의 장례를 맡아줄 장의사에게 보내는 것이었다.
"황갈색 드레스와 황갈색 하이힐을 신겨서 묻어 주세요"라고 그녀는 썼다. 이어서 "무엇보다도 올갠음악을 연주해주세요. 노래를 할 두 명의 소녀를 구해줄 수 있을까요, 제가 하모니를 좋아했던 적이 없어서요, '주께로 더 가까이'를 부르게 해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행운을 빌어요. 제 생각을 해주세요."
그녀의 마지막 순간에 젠슨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신경쇠약의 증상인 무력감과 호흡곤란을 포함한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알리고 "그저 또 하나의 외롭고 병든 나그네"라고 마무리했다.
이것은 오늘날 고트스 투어에서 얘기해주는 레오니 젠슨의 스토리나 핼러윈 때마다 나오는 피닉스의 많은 유령 얘기들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
삶의 의지를 잃은 한 외로운 여인의 슬픈 얘기는 짝사랑, 학대하는 남자친구, 그리고 살인혐의 등의 유치한 얘기에 묻혀 버렸다.
가장 많이 회자되는 스토리는 젠슨이 옆 호텔의 벨 보이로 일하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는 것이다. 그 벨보이는 그녀를 거부했고 그 운명의 아침에 그녀는 정장 드레스를 입고 뛰어 내렸다 (벨 보이가 떠밀었거나).
그녀의 편지에는 남자친구는 언급되지 않았으며 1928년도 신문에 의하면 뛰어내릴 당시 연회복을 입은 것도 아니다. 그저 고급 천으로 만든 장미빛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또한 가벼운 구두와 스타킹을 입고 있었으며 황갈색 여름 코트를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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