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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Nov
아리조나 일부 학군들도 '쥴' 상대로 한 전국적 소송에 참여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43
아리조나 내 여러 학군들이 최대 액상전자담배 회사를 상대로 한 전국적인 소송에 참여한다. 최소한 네 개 학군이 전자담배 회사 쥴을 상대로한 소송에 참여하거나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그 가운데는 톨레슨 통합하이스쿨 학군과 알함브라 초등학군도 포함되어 있다. 투산 통합학군은 지난 달 투산의 미 아리조나 지방법원에서 쥴을 상대로 별도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피닉스 통합하이스쿨 학군은 가장 최근에 쥴을 상대로 한 전국적인 소송에 참여했다. 이 학군의 운영위원회에서는 지난 주 쥴이 학생들이 베이핑에 중독되게 하고 학교에 부담을 주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참여 추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피닉스 통합학군 운영위원회의 스티브 갈라도는 쥴에 대해 "그들은 허위광고를 하고 있으며 미성년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라도는 또한 쥴의 베이핑 제품에 학생들이 중독되는 것에 대해 "학교들이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각 학교에서 베이핑 감지기를 구매해 복도와 화장실에 설치하고 있으며 베이핑 중독으로 인해 뒤쳐지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많은 자원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에서는 쥴이 제품을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었으며 니코틴 함유량도 왜곡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전자담배 시장은 "성공적으로 그 제품이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왜곡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쥴은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지난 주, 쥴 측에서는 미국 내에서 민트향 제품은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에 대한 여러 연구가 발표된 후 내려진 조치였다. 한 연구에서 하이스쿨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 민트로 나타났다. 지난 주 공개된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 퍼센트의 하이스쿨 학생들과 11 퍼센트의 미들스쿨 학생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전자담배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총 530만 명의 청소년들이 현재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 해의 360만 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아리조나의 경우, 지난 해에 공개됐던 아리조나 청소년 여론조사에서 8학년 학생 중 27.7 퍼센트가 전자담배 또는 그 밖의 베이핑 기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 수치는 10학년에서는 39.3 퍼센트, 하이스쿨 졸업반은 45.8 퍼센트로 나타났다. 아리조나 학교위원회는 지난 달 쥴을 상대로한 전국적인 소송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위원회의 스티븐 채프먼은 쥴이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부인한 것에 대해, "그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분명한 증거들이 있다"고 반박했다. 채프먼은 그 마케팅에 대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자신이 속한 톨레슨 통합 하이스쿨학군의 경우에도 지난 해 전자담배 등 베이핑 기기 사용 적발 건수가 400여 건에 이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