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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Jun
애플와치의 911 신고로 착용했던 남성 목숨 구해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54
손목에 차고 있는 첨단기기가 목숨을 살리는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건이 발생했다.
4월 23일, 챈들러 경찰 신고센터에 911 전화가 걸려왔다. 컴퓨터로 만들어진 기계음성이 애플와치 착용자가 넘어졌으며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한 것이다. 이 기계음성은 그 남성의 위치를 알 수 있는 거의 정확한 위도와 경도를 알려 주었다.
경찰과 챈들러 소방관들이 그 위치로 출동했고 그들은 애플와치를 착용한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배정 관리자 애드리아나 카치올라는 "그 남자는 자신의 위치나 그 어떤 정보도 절대로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는 우리가 도착했을 때도 의식이 없었다"고 말했다.
애플와치 시리즈 4 또는 그 이후에 나온 모델에는 시계를 차고 있는 사람이 세게 넘어지거나 쓰러지는 것을 감지하고 손목에 진동을 주고 알람을 울리며 알림 메시지가 시계 화면에 나타난다. 사용자는 응급요청을 할 것인지 아니면 알림을 취소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약 1분 정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시계는 자동으로 911 신고를 하게 된다.
카치올라는 "테크놀러지는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으며 특히 위급상황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직접 요청하지 못할 때 대신해줄 수 있는 기능이 바로 우리가 바라던 것"이라고 말했다.
챈들러 경찰은 스마트 기기 사용자들에게 그 기능을 알아보고 위급상황에서 어떻게 도움 받을 수 있을지 파악해 놓을 것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