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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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수요일 기준 2만9천85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095명이다.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1556명 (5.5%) 증가한 것이다.
마리코파 카운티의 확진자 수는 1만5천282명이며 사망자는 519명이다.
나바호 네이션의 확진자는 6150명, 사망자는 285명이다.
아리조나 확진자 급증
아리조나에 코로나 (코비드) 19 확진자와 관련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덕 듀씨 주지사는 경제활동 재개 이전으로 되돌릴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듀씨 주지사는 지난 주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검사기회가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예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는 아리조나가 병원의 병상 숫자 관리를 잘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황으로 아리조나는 백악관의 경제활동 재개 기준에 더 이상 부합하지 못한다. 2주간 확진자 수가 하향궤도에 들어가거나 총 검사 건수에서 양성판정 비율이 하향궤도에 접어들어야 한다는 내용이 기준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리조나에서는 아직 확진자 숫자가 감소한 적은 없으며 후자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양성판정 비율도 4월 하반기에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5월에는 매주 증가했다.
아리조나의 통행자제령은 5월 15일에 해제되고 업소들의 오픈이 허용됐지만 여전히 예방수칙은 지켜야 한다. 확진자 수가 최근 급증하고 있지만 듀씨와 아리조나 주 보건국의 카라 크라이스트 박사는 예상했던 일이라고 말한다. 듀씨와 크라이스트는 매번 데이터를 계속 모니터할 것이라고만 말할 뿐 통행자제령 등의 규제를 다시 할 상황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지난 주 목요일 기준으로 아리조나의 확진자 수는 2만2753명으로 일주일 만에 28%가 증가했다. 지난 월요일에는 3일만에 2만7678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도 1천명을 넘어서 1047명을 기록했다.
듀씨는 "바이러스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전국 모든 카운티 모든 주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확진자, 입원환자, 그리고 양성판정 비율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크라이스트는 이 같은 수치가 지역확산을 의미하는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다. 크라이스트는 지난 주 목요일 "보고가 지체되고 있으며 주요 발생지역, 특정 대상에 대한 검사결과 때문인지 여부, 또는 지역확산인지 등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확실하게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주는 일일 확진자 수 면에서 기록을 세웠다. 화요일에는 하루 만에 1127명, 수요일 973명, 목요일에는 530명을 기록했다. 듀씨는 "위기상황은 아니다. 상황에 급격하게 바뀐다고 해도 아리조나는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스트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역에서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아리조나와 캘리포니아 병원에 입원환자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마 카운티의 경우, 코로나 19 관련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지난 5월 26일 13명에서 지난 주 목요일에는 23명으로 증가했다. 남아리조나의 산타 크루즈 카운티에서도 역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크라이스트는 인디언 커뮤니티와 북아리조나, 그리고 아리조나 동쪽지역에서도 증가세를 보인다며 증가세를 둔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조나 전역에 코로나 19 관련 입원환자 수도 지난 월요일 기준 1000명을 넘어선 이후 3일 연속 줄어들지 않았다. 5월 26일 중환자실 환자는 375명으로 4월 9일 상황보고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26일 이후 중환자실 환자는 계속 37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산소호흡기 사용도 증가해 5월 29일 기준 241건으로 기록됐다.
 크라이스트는 검사확대로 인한 증가라고 말하지만 검사 건수 증가 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검사가 확대된 시기는 5월 중순이지만 확진자 일일 발생수가 최고를 기록한 시기는 그 직후가 아닌 5월 말이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는 마리코파 카운티의 감염자 수도 증가해 화요일 615명, 수요일 521명, 목요일에 202명을 기록했다.
크라이스트는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통행자제령의 부정적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과 통행자제령으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을 비교해야 한다는 것이다. 듀씨도 그의 결정에 확신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가 모든 면에서 보건 관계자들의 가이드에 따라 가장 책임감있는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리조나 보건연합의 윌 험블 (전 아리조나 주 보건국장)은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통행자제령 등 규제를 다시 내리기 전에 감염 가능성이 큰 특정 그룹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원환자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요양원 등에 방역수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20대, 30대, 40대에서도 입원환자들이 나오지만 신규환자들 중에는 요양원 노인들이 많다. 따라서 이들 시설에 대해 보다 조직적으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면 입원환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험블은 말했다.
험블은 교도소에도 우려를 표했다. 여러 교도소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병상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험블을 따라서 이들 시설에서 드라이브 스루와 같은 형태의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험블은 그러나 아리조나의 감염자가 증가하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통행자제령이 다시 내려져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감염자 수와 입원환자 수 증가를 위기 알림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월요일 기준 아리조나 내 병상 중 79%가 찼으며 중환자실 병상은 77%가 채워졌다. 일반병상 1506개와 중환자실 병상 363개가 남아 있는 것이다. 지난 주 금요일, 배너 헬스의 마저리 베슬 박사도 자신의 병원의 중환자실 병상이 곧 수용한계를 초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다음 날 베너 헬스는 폐가 심각하게 손상되어 산소호흡기로도 도움이 안되는 환자를 위해 폐의 역학을 대신해주는 체외막 산소공급 (ECMO) 9개가 모두 한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마리코파 카운티 보건국의 마시 플래니건도 험블과 의견을 같이 한다. 플래니건은 메트로 피닉스에 이미 코로나 19 지역감염의 신호가 보이고 있다며 너무 이른 경제활동 재개로 인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정책 분석가 척 커플린은 병원의 병상부족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는 주지사가 경제활동 재개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전체에 셧다운 명령을 내린 시점도 중환자실 병상 부족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커플린은 현재까지 경제활동을 재개한 주지사의 직감이 나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건국의 크라이스트 박사는 6일, 각 병원에 '전면대응 체계 가동'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크라이스트는 위기대응이 요구될 수 있으며 의료진과 병상이 부족할 경우에는 급하지 않은 수술은 연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리조나의 감염확산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5월 15일에 통행자제령이 해제된 것과 메모리얼데이 연휴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것을 급격한 확산의 원인으로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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