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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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의 종교단체들이 연방정부에서 소상공인들과 비영리 단체의 직원유지를 위해 지원하는 기금 1억1천만 달러를 받았다.
신앙을 기반으로 한 단체는 보통 미국 중소기업청의 지원대상이 아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 중에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의회에서는 신앙단체와 기타 비영리단체도 급여보호 프로그램 (PPP) 을 통한 대출을 허용했다.
아리조나의 많은 교회들도 펜데믹 기간에 전통방식으로 대면예배를 드리지 못해 급여, 모기지 페이먼트, 공과금 지불에 힘겨워하고 있다.
초대형 교회 Calvary 피닉스 교회의 브레인 퍼거스는 "현재 활동이 중단되어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모든 급여대상자들을 유지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아리조나에 두 개의 캠퍼스가 있으며 성도 6천 명이 연방 대출프로그램을 통해 약 45만 달러를 지급받았다.   
여러 대형 독립교회와 약 30개의 천주교회, 침례교회, 감리교회, 유대교회, 성공회 교구, 그리고 초교파 교회들이 PPP 대출을 받았으며 금액은 교회마다 다르다.
밸리의 대규모 종교단체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아리조나의 많은 교회들이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한 재정적 타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연방 지원을 받은 종교단체에는 교회 뿐만 아니라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자선단체도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PPP가 예배처소를 다른 비즈니스와 같이 취급하고 그 결과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연방정부에서 교역자들에게 직접 보조금을 지불하는 상황에 된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자선단체로 간주되어 미국 세법에 따라 이미 연방, 주, 지방정부로부터 면세혜택을 받고 있다.
로욜라 법과대학의 사무엘 브런슨 교수는 "정부에서 교역자들의 급료를 지급하는 것은 국교금지조항에서 말하는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하는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브런슨 교수는 비영리단체의 세제와 교회와 같은 단체의 면세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국교금지조항은 미국 헌법 수정 제1조에 포함된 내용으로 의회에 의한 국교화를 금지하고 있다. 브런슨은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경우에 교역자들이 실업수당을 받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회에 대한 이 같은 지원을 비판하는 일부에서는 종교단체에서 정부의 펜데믹 지원 과정에서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중소기업청 (SBA)에서는 PPP가 소상공인들과 비영리단체로만 갈 수 있도록 대규모 단체에 대해서는 대출을 거부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그러나 SBA는 신앙을 기반으로 한 단체에는 적용시키지 않는다. 아리조나에서도 가톨릭 교구 또는 대형교회와 같이 재정규모가 큰 곳에서 PPP 대출을 받았다.
한편 일부 교회들은 통행자제령이나 집회금지 등 바이러스 전파를 완화시키려는 노력에는 동참하지 않으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 주기위한 연방 지원금은 받았다. 아리조나에서는 헬스장이나 술집과 달리 교회는 계속 운영할 수 있었으며 대규모 집회도 가능하다.
버지니아대학 법학 교수 미카 슈와츠맨은 "교회가 공공기금에 대해 동등하게 취급되기를 원한다면 보건규정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6월 29일, 덕 듀씨 주지사는 공공 수영장, 영화관, 워터파크, 실내 헬스장 및 피트니스 클럽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었다. 그러나 교회에 대해서는 추가 의무규정이 없었다. 아리조나의 많은 교회들은 펜데믹 중에 온라인 예배를 택하기는 했었다. 최근 일부 교회들은 인원수를 제한하거나 단계적으로 교회를 다시 오픈하고 있다.
헌법 수정 제1조항의 국교금지조항은 정부의 '국교수립에 대한' 모든 법 재정을 금지하고 있다.
법학 교수들인 넬슨 테브, 미카 슈와츠맨, 리차드 슈래거는 뉴욕타임즈 사설을 통해PPP가 의회에서 직접적으로 종교활동에 기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법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0년 대법원에서도 이와 같은 활동은 "헌법상 용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법적인 문제 뿐만이 아니다. PPP 대출은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 지원을 위한 것이며 직원 500명 이하로 그 규모를 특정했다.
SBA에서는 이 규정도 역시 종교단체에는 적용하지 않았다. 이 같은 예외규정이 일반 비영리단체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SBA에서 비종교 단체 보다는 종교단체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브런슨 교수는 말했다.
연방 PPP는 대출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탕감될 것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주는 선물과도 같다.
미국 가족계획연맹에서 8천만 달러를 연방대출로 받았을 때, SBA와 공화당 의원들은 크게 반발하며 돈을 다시 밷어낼 것을 요구했었다.
SBA는 개인 클리닉이 미국의 가족계획연맹 산하이기 때문에 대출혜택을 받을 자격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뻗어 있는 힐송교회의 피닉스 지교회는 1백만 달러의 연방기금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아리조나의 약 30여 개에 달하는 로마 가톨릭 교구도 최대 기독교교회에 소속됐음에도 불구하고 2천2백만 달러를 지원 받았다.
슈와츠맨은 연방정부에서 비종교 비영리단체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외규정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슈와츠맨은 펜데믹 기간 동안 교회의 위선을 지적했다. 통행자제령, 집회금지 또는 마스크착용에 대해서는 헌법 수정 1조항을 내세우며 반대하고는 실제로 헌법에 위배되는 연방기금은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하나님의 성회 초대형교회, 드림시티교회는 1백만 달러의 PPP 대출을 받았다. 지난 6월 이 교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집회가 열렸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행사 전에 이 교회의 목사는 교회에 설치한 공기청정기가 99%의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박멸한다는 잘못된 홍보를 했었다.
스카츠데일 소재 전국규모의 사역단체 '대통령의 기도팀'은 35만 달러의 PPP 대출을 받았다. 이 단체의 사명은 "대통령과 나라와 군사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브런스는 대출자격은 단체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지 여부나 배려하는지 여부와 상관없다고 말했다. 브런슨은 의회에서 서둘러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예상보다 훨씬 혼란을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무 책임성 복음주의협의회 (ECFA)에서 1300개 기독교 사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통행자제령 기간 중에도 대부분의 교회들에 헌금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거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한 교회 중 66%가 2020년 4월 헌금 액수가 2019년 4월에 비해 같거나 더 많았다고 응답했다.
ECFA의 마이클 마틴 회장은 전국의 대규모 단체에서는 비축해놓은 것이 많거나 기타 전략을 마련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PPP 대출을 많는 경향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초대형교회인 아리조나의 크라이스트 처지 오브 더 밸리 (CCV)는 달랐다. 12개 캠퍼스의 주간 예배참석 인원은 3만5천여 명인 이 교회에서PPP로부터 5백만 달러를 받았다.
CCV 담임목사의 보좌관인 토니 버가렐로는 월급을 받지 못한 직원도 없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교회의 헌금이 크게 줄었는지, 또는 PPP 대출 지원금이 직원 급여에 사용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교회 지도자들 모두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비슷한 규모의 두 초대형교회 센트럴 크리스천교회와 선 밸리 커뮤니티 교회에서도 최고 2백만 달러까지 대출을 받았다.
센트럴 크리스천교회의 베키 톰슨 목사는 "누구나 그렇듯이 코로나 19는 성도들에게도 여러 가지 형태로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때에 우리가 기대했던 이상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전례없는 상황에서도 성도들의 희생과 SBA 융자로 사역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교회에서도 역시 펜데믹으로 인한 교회의 재정적 타격이나 PPP 대출금 사용처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Calvary 피닉스 교회의 퍼거스 대변인은 연방기금은 건강보험, 모기지, 공과금을 포함한 급여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퍼거스는 "연방 대출이 직원들에 대한 잠정해고를 막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퍼거스는 펜데믹 초기에 헌금이 많이 감소했으며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점점 많은 성도들이 직장을 잃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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