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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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아리조나의 신규 확진자 수는 3434명으로 7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리조나 주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와 입원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의료계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방문객이 증가하는 겨울철이 오면서 아리조나는 준비가 되어 있을까?
의료계의 우려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을 심하게 받은 지역으로부터 오는 겨울 방문객들, 추수감사절, 그리고 다른 주들과 병원 직원 확보를 위해 벌여야 하는 경쟁 등이 작용했다.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전파는 미국의 다른 많은 지역들과 함께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기준, 아리조나 주에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날은 13일 중 10일이었다. 물론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여름에 비하면 적다. 
나바호 네이션은 지난 주 코로나 19의 '통제되지 않는 확산'을 경고하며 2주 연속 주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도 코로나 19 '적색 구역'에 해당하는 학군들이 증가하고 있다. 해당 학군에 감염 위험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베너헬스의 자료에 의하면 피닉스의 아리조나 스테이트 페어 그라운드에서 진행되는 코로나 19 검사를 받는 사람들도 지난 한 주간 46%가 증가했다. 아리조나 최대 헬스케어 시스템 베너헬스의 최고 임상책임자 마조리 베슬 박사는 "이것이 두 번째 물결이라고 생각된다. 첫 번째 물결은 최고치에 올랐다가 내려갔다. 따라서 이제 두 번째 물결의 정점으로 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첫 번째 물결과는 별개"라고 말했다.
4주 전, 투산 메디컬센터에 코로나 19 의심환자 또는 확진자 두 명이 입원했었다. 그 숫자는 지난 주 50명으로 증가했다고 메디컬센터의 감염병 전문의 클리포드 마틴 박사는 말했다. 마틴 박사는 사람들이 이제 지쳐가면서 방심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예상된 증가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너헬스에서는 이번 겨울 코로나 19 관련 입원환자 수가 지난 여름의 수치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소아과 병실을 코로나 19 병도응로 전환시켰으며 많은 병원에서 타주로부터 의료진을 데려오고 있다. 전망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베너 관계자들은 일단은 최악의 겨울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지난 주 아리조나 보건국 카라 크라이스트 박사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한 달 간 신규 확진자 중 약 50%가 20세-44세이다. 크라이스트는 이 가운데 대학생 연령의 확진자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크라이스트는 덧붙였다. 가족 모임, 대학생들의 모임, 사적인 공공장소 모임 등이 전파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19 감염자 대부분에게서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지역전파를 통해 치료중인 암환자, 장기이식 환자, 또는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바이러스와 싸울 수 없다.
지난 주말 전국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었다. 코로나 19 핫스팟으로는 노스 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위스콘신 등이 포함된다. 크라이스트는 이들 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에 아리조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크라이스트는 이들 방문객들이 처음 14일간은 자가격리할 것을 권유한다며 방문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주 관광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이스트는 이들이 장기간 아리조나에 머문다면 자신과 아리조나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격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방문객들이 대규모 모임 참석도 자제하고 독감예방접종을 하고 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크라이스트는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리조나는 아직 주 전역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또는 타주에서 오는 관광객들에 대한 강력한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뉴욕의 경우, 3일 내에 코로나 19 검사 등을 포함한 방문객에 대한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주 전역의 모든 공항에서 뉴욕 주 보건국의 여행자 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작성하지 않으면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심의와 의무적 격리 등의 명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
메사추세츠 주는 여행갔다고 돌아오는 주민들을 포함해 모든 방문객들에게 여행 신고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감염위험이 적은 지역으로 지정된 주에서 오는 방문객은 예외이다. 그 이외의 모든 방문객은 14일 간 격리하거나 도착 72시간 내에 시행한 코로나 19 음성판정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협조하지 않으면 500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네바다를 포함한 33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아리조나에서는 지자체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
워싱턴대학 의료 메트릭스 및 평가연구소에서는 아리조나가 현재의 규정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내년 2월 1일까지 코로나 19 사망자가 9151명까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만일 주정부에서 주 전역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다면 같은 기간에 사망자는 8006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사망율은 인구 10만명 당 84명으로 지난 금요일 발표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발표에 의하면 아리조나는 사망율 전국 9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인구 10만 명 당 71명이다. 사망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뉴욕시로 10만 명 당 286명이며 뉴저지, 메사추세츠, 코네티컷, 루이지애나, 로드 아일랜드, 미시시피, D.C.가 그 뒤를 이었다.               

투산 메디컬센터에서는 코로나 19 사망율이 지난 7월과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코로나 19에 대한 치료방법도 개선됐으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누구에게 중증이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증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지만 항상 예외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힐라리버 인디언 지역에 거주하는 35세의 바디빌더는 코로나 19에 감염된 후 20일 간 피닉스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가운데 2주 동안은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야 했다. 그에게는 기저질환도 없었다.
베슬 박사는 추수감사절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좋아하는 모든 조건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모임도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족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하고 가족이나 친구의 집에서 머물기도 한다. 그리고 함께 식사하는 동안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베슬 박사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이미 함께 살고 있는 직계가족끼리만 모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슬 박사는 "이미 지쳐있는 것도 알고 있지만 내년 추수감사절을 기대하며 올 해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슬과 다른 의료 전문가들은 현재 아리조나에서 작은 모임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며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척을 만나는 것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베슬은 지난 5월 메모리얼데이 주말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리조나에서 그나마 다행한 것은 동부지역 사람들은 추위로 인해 실내로 들어가는 기간에 아리조나에서는 그 반대로 날씨가 좋아져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밖에서 식사를 하면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지만 전파위험이 낮아지기는 한다.
CDC에서는 추수감사절 기간에 다음과 같은 위험한 행동을 피할 것을 권유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매장에서 추수감사절 전날, 당일, 그 다음날에 쇼핑하는 것.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경주에 참가하거나 관람하는 것 또는 퍼레이드 참가.
판단력이 흐려져 위험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술이나 약물 사용.
가족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실내 모임에 참석하기.
베슬은 아리조나의 전파가 아직은 지난 6월 초와 같이 기하급수적은 아니며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아직은 전파를 줄이를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아리조나 메디컬 연합의 골드버그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독감예방접종을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킨다면 아리조나의 신규 확진자 수는 오히려 감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골드버그는 지난 6월 각 지자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이후 아리조나의 신규확진자가 75% 감소했다는 연구자료를 인용하며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한편 아리조나의 수요일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2030명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수요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26만5163명, 사망자는 6228명이 됐다. 마리코파 카운티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207명, 사망자는 3747명이다.
입원환자 수는 화요일 기준 1360명, 중증환자 수는 309명이었다. 산소호흡기 사용환자도 142명으로 증가했다. 병상 가동율은 수요일 기준, 일반병상 88%, 중환자실 85%였다 이 가운데 코로나 19 환자의 병상은 일반병상 16%, 중환자실 18%, 전반적인 산소호흡기 사용율은 32%였다.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계산한 아리조나의 7일간 이동평균 양성판정율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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