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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씨 주지사 시정연설...비대면으로 진행한 재임 중 가장 짧은 연설

 

올 해도 교육, 훌륭한 아리조나 주민에 대한 일화, 세제개혁 및 정부규모 제한의 불가피성이 강조됐다.
그러나 2021년 덕 듀씨 주지사의 시정연설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부분은 바로 연설 장면과 길이였다.
코로나 19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월요일 듀씨 주지사는 주 의사당 대신 자신의 사무실에서 비대면으로 연설했다.
듀씨의 가장 짧은 시정연설이라고 할 수 있는 22분 간의 연설 중 거의 17분 동안 주지사는 무거운 톤으로 "지독한" 바이러스 전파에 대해 얘기했다.
공화당 소속의 듀씨 주지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극도로 힘겨운 한 해 였다"며 의료진, 아리조나 주방위군, 기타 일선에서 헌신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최선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1만여 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을 슬픔과 고통에 빠지게 했다고 지적했다. 주지사로서 정말 최선을 다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듀씨는 팬데믹이 우리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 있으며 앞으로 몇 달 동안에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팬데믹 대응에 대한 변명
홀리데이 시즌에 전파가 급증하면서 아리조나는 두 번째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핫스팟이 됐다. 계속되는 증가세로 병원은 포화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피닉스 지역 일부 병원에서는 응급이송 및 병원간 이송을 잠정 거부하고 있다.
지난 해 말, 아리조나대학 (UA)의 연구팀은 추가방역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는 주 보건국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최악의 자연재해를 맞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의 보고서를 보낸 바 있다.
주지사는 월요일 시정연설에서도 여전히 전파를 둔화시키기 위한 어떤 조치도 발표하지 않았고 새로운 재난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도 없었다. 그 대신 듀씨는 시정연설을 지금까지의 팬데믹 대응과 관련된 비난에 대한 자기방어 시간으로 이용하고 신속한 백신접종을 약속했을 뿐이다.
듀씨는 "코로나 19 전파가 시작될 때부터 그 대응에 대한 의견충돌이 있었다. 50회가 넘는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끊임없이 같은 질문을 들었다. 왜 봉쇄조치를 더 오래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듀씨는 "봉쇄조치를 내렸을 때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들을 모두 망각했을 때만 그 같은 질문이 가능하다. 정말로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라면 많은 가정에게 '봉쇄'는 불편함이 아니라 참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지사는 또한 "시를 봉쇄하려는 의도를 가진 시장들에게 그 권한을 넘겨줄 생각이 없다"며 케이트 가예고 피닉스 시장과 레지나 로메로 투산 시장 등 지자체 리더들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동시에 듀씨는 그의 비상사태를 중단시키려 했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을 비난했다. 그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중단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당면해 있기 때문이다. 아리조나 주민들이 나에게 이 같은 책무를 맡겼다"고 말했다.
주지사는 그의 방침으로 모든 사람들로부터 너무 과하다거나 충분하지 않다는 비난을 계속 받게 될 것을 알고 있지만 자신은 아리조나 주를 위한 올바른 방향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이제는 학생들을 그들이 속한 곳으로 보내야 할 때"
듀씨는 K-12 학생들에 대한 온라인 수업 전환 요구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주지사는 원격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컴퓨터 스크린으로는 복제할 수 없는 것들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 학부모와 교사들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는 학생들을 학교로 보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학교 폐쇄 결정은 대체로 학군에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듀씨는 "주정부에서 빈 교실에 기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지속적인 폐쇄를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조나 감사원장의 2020년 보고서에서는 10여 곳의 주 내 학군들이 '재정난'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기금 축소와 낮은 등록율 때문이다. 주 전역에서 감소된 학생 수는 약 5만 명이다.                         

듀씨가 지난 해 6월에 발표한 3억7천만 달러의 지원 프로그램은 학교들이 그 손실을 채우고 안정적인 예산운영을 위한 것이었다. 이 기금은 연방 재난지원법안 CARES의 일환으로 배당됐다. 주지사는 학기 동안 잃는 기금이 2% 이상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일부 학군와 차터스쿨에는 기대했던 만큼의 기금이 지원되지 않아 2%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 주지사실에서는 지난 12월에 등록이 예상보다 적어 이 같은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월요일 시정연설에서 듀씨는 뒤쳐진 학생들, 특히 유색인종과 저소득층을 도울 기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리조나 학교 인사관리자연합회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코로나 19의 위험으로 수백명의 아리조나 교사들이 사임했다. 또한 학군들의 초기 자료에서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지사는 시정연설에서 "와이파이나 랩탑 컴퓨터가 없는 학생들에게 원격 수업은 어렵다. 따라서 이제부터 뒤쳐진 아동들이 따라잡을 수 있도록 자원을 돌려야 한다. 여름학기, 학기연장, 일대일 지도 등이 모든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감세안
민주당에서 희망하는 사회안전망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듀씨는 감세와 세제개혁을 촉구했다.
듀씨는 "아리조나 주민들이 힘들게 번 돈을 더 많이 유지할 수 있게 함으로 아리조나가 미국에서 가장 살기좋고 일하기 좋으며 비즈니스하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타주에서 신규 세금으로 기회를 잃는 동안 우리는 여기까지 달려왔다. 실패한 불황의 예를 왜 굳이 따라야 할 이유가 없다"고 듀씨는 말했다.
주지사는 의원들에게 "세제개혁과 감세를 위해 함께 노력하며 책임있고 경쟁력있는 주라는 아리조나에 대한 평판을 유지하자"고 말했다.
듀씨는 또한 주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를 늘려 '불필요한 주정부 건물'을 제거함으로 정부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 방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듀씨는 비즈니스를 위한 코로나 19관련 법적책임 보호와 인디언 트라이브와의 새로운 카지노 계약 확보 등 차선 안건목록을 간단하게 언급했다. 실업수당 인상과 임대지원 확장은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듀씨는 "고속데이터 통신망 (브로드밴드) 확장, 원격 의료시스템 강화, 도로 및 교각 보수, 수자원개혁 면에서 글로벌 리더 자리 유지하기, 경찰 장비개선 및 트레이닝, 사법개혁, 야생생물 보호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함으로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주지사실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이번 주 금요일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지사는 갈라진 의회와 주민들의 불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책행사에 희망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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