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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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컴퓨터 오류와 순조롭지 못한 시스템으로 인해 코로나 19 백신 접종에 대한 아리조나 주민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주정부에서는 7월 1일까지 아리조나 인구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350만 명에게 백신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재까지 드러난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아리조나 주는 코로나 19 백신 관련 자료를 충분히 공개하고 있지 않다
아리조나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주 보건국에서는 인구분포에 따른 백신접종현황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월요일부터 데시보드에 올리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인종별 현황이 명확하지 않다. 월요일 기준, 최소한 1차 접종을 받은 주민 중 48%가 백인이며 37%는 ''타인종/알 수 없음'이라고 되어 있다.
카이저패밀리 재단에서 지난 주에 공개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인종별 백신접종 보고서를 공개하는 곳은 23개 주이다. 주 보건국의 카라 크라이스트는 우선접종 대상자들을 위한 접종을 마치고 일반 주민 접종이 시작되면 주 전역에 고르게 공정하게 접종하기 위해 이 같은 자료가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령, 인종, 기타 인구통계 정보는 소외지역이나 백신을 주저하는 커뮤니티, 그리고 백신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부 주에서는 몇 회분이 접종됐고 연령과 인종을 포함해 누가 접종을 받았다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거주민들과 방문자들에 대한 접종현황을 공유하는 주도 있다.
전 질병통계예방센터 (CDC) 국장이며 현재 비영리단체 Resolve to Save Lives의 대표인 탐 프리든 박사는 접종 속도, 안전, 공정성을 높이려면 투명한 정보공유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주에서 이미 코로나 19 백신접종 상황 자료를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주에서 필수적인 정보공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프리든 박사는 말했다.
마리코파 카운티 이외 지역 거주민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다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접종센터는 글렌데일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과 피닉스 시립 스타디움 두 곳 뿐이며 모두 마리코파 카운티 내에 위치해있다. 마리코파 카운티 인구가 주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접종이 필요한 3백만 명이 메트로 피닉스 외곽에 거주한다.
주정부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여러 지방 카운티에서 접종이 지체되고 있다. 지난 주 수요일 기준, 인구 10만 명당 접종율이 가장 낮은 곳은 아파치, 모하브, 피날, 그래험 카운티이다. 유마는 배당된 백신의 91%를 소화해 가장 높은 투여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파치와 라파즈 카운티는 46%로 이 지역에 백신접종 자원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렌데일과 피닉스의 접종센터는 매일 운영되며 스테이트 팜은 24시간 오픈하는 반면 피닉스 지역 이외의 접종센터는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시골이나 인디언 커뮤니티에도 스타디움과 유사한 접종센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크라이스트는 처음에는 스테이트 팜과 같은 대규모 접종센터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다음 단계에는 지역 내 약국, 병원, 보건소 등지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카운티에는 주정부나 마리코파 카운티 수준의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접종센터 마련이 쉽지 않다.
라파즈 카운티 보건 관계자들은 작은 카운티는 의료시설이 부족해 접종담당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이미 부족한 보건국 직원들은 감염경로 추적 및 검사 등의 업무로 여력이 없는 상태다. 피마 카운티에서는 투산의 릴리토 경마장에 대규모 접종센터 마련을 고려하고 있지만 더 많은 백신과 자원이 공급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피마 카운티에는 그 대신 아리조나대학 (UA) 캠퍼스에 주정부 운영 백신센터를 오픈 해 목요일부터 오픈된다.
65-74세의 아리조나 주민들은 우선접종 대상이 맞는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1B 단계의 우선접종 대상자는 처음엔 75세 이상이었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권고에 따라 65세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했지만 많은 카운티에서는 따르지 못하고 있다. 75세 이상만 접종하기에도 백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마리코파와 피마 카운티도 공급부족으로 인해 아직 65세부터 74세까지는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노인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특히 마리코파 카운티의 경우 더욱 심하다. 카운티 내에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접종센터에서는 65-74세 접종이 가능하지만 카운티 운영 접종센터에서는 75세 이상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정부에서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연령 등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우선 대상자들에 대한 접종이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노인들이 충분히 더 접종받을 수 있는지도 알 수 없다. 

등록절차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주정부 운영 등록 웹사이트는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접속이 적은 시간에도 예약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크라이스트는 사용자들의 피드백과 보건국 내부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개선해가고 있다고 말했지만 개선속도는 느리기만 하다. 우선접종 대상이 되는 많은 노인들에게 웹사이트를 이용한 등록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웹사이트 자체가 복잡한 데다가 주변에 도와줄 사람도 없는 경우는 더욱 어렵다. 또한 온라인 예약은 순식간에 마감되어 노인들이 오픈 공지를 받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에 예약을 시도하려면 이미 늦는다. 지난 주 수요일, 주 보건국에서  2만1천 명 분의 2월 예약을 오픈한다는 공지가 나가자 마자 40분 내에 마감됐다.
전화예약도 할 수 있지만 통화대기 시간이 너무 길거나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두 곳의 접종센터에 대한 예약이 아니면 역시 쉽지 않다. 마리코파 카운티의 웹사이트에는 보다 자세한 백신 정보가 있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 목록은 분명하게 나와있지 않다.
2월 초, 유마 카운티의 수잔 트로프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예약을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공개사과 했다. 트로프는 카운티의 접종 예약 시스템이 수백명의 동시접속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며 개선을 약속했다.
백신 공급에 비해 수요가 훨씬 많다
아리조나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지난 주 수요일 기준, 아리조나에서는 공급받은 백신 중 62%를 사용했다. 보건국에서는 속도를 높여야 한다면서도 공급부족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26일, 미 보건복지부와 연방 재난관리청 (FEMA)에 보낸 편지에서 키얼스튼 시네마 연방상원의원 (민주. 아리조나)은 아리조나에 백신공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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