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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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두 번째 맞은 부활절에 일부 교회에서는 지난 해와 달리 펜데믹 이전과 같은 분위기로 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많은 교회들이 여전히 조심스럽게 모임을 시작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밸리 통합 감리교회에서는 부활절에 세 차례의 야외예배를 드렸다. 참석 인원은 75-100명으로 제한하고 온라인으로 미리 등록을 받았다. 동시에 온라인으로도 예배에 참석할 수 있게 했다.
세인트 메리 바실리카에서도 부활절 미사에 참석 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했다. 이날 세 차례에 걸친 미사는 모두 세인트 메리 페이스북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부활절 달걀 찾기는 없었으며 성 금요일에는 실외에서 십자가의 길 예식에 참여했다. 토요일 오전 기도회도 성당 밖에서 가졌다.
퍼스트 처치 UCC는 부활절에 두 차례의 야외예배를 드렸다.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했으며 거리를 두고 앉았다. 찬양은 하지 않았다. 예배는 모두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됐으며 유튜브로도 볼 수 있었다.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 지도자들은 펜데믹으로 인한 고난이 물러가기 시작할 것을 기대했으며 그동안의 교훈이 믿음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다. 그 교훈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어떻게 하는지 배우는 것 보다 훨씬 큰 것이었다.
세인트 메리의 마이클 웰든 신부는 "우리 스태프들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가정교회로 이용하는 여러 가정의 각기 다른 어려움을 어떻게 들어야 할 것인지 심각하게 논의했었다"고 말했다. 웰든 신부는 "혼자 사는 사람부터 노인, 은퇴자들, 나이가 많은 가정과 젊은 가정 등 모두가 가정에서 경험하는 게 다르다. 우리는 각 가정과 신앙 면에서 그동안 어땠는지 함께 그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봄이 되고 백신 접종이 증가하면서 편안해진 사람들이 다시 모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교회 지도자들은 지난 해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내용을 부활절 메시지로 전하기도 했다. 그저 뒤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퍼스트 처치의 수잔 발리퀘트 목사는 "우리는 여러 가지 펜데믹 가운데 있다. 환경 펜데믹, 경제 펜데믹, 인종 펜데믹, 그리고 물론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이 진행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금요일과 비슷한 느낌이다. 죽음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고난의 시간에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며 부활이, 새생명이, 선함, 사랑이 있다는 것을 선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리교회의 크리스토퍼 우프츠 목사는 "여러가지 면에서 부활은 새로운 생명을 의미한다. 우리가 살아왔던 삶이 아니라 새로운 사역, 사람들을 향한 새로운 접근, 새로운 교회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피오리아의 메가처치 크라이스트 처치 오브 더 밸리 (CCV)에서는 부활절에 펜데믹 이전과 같은 대면예배를 드렸다. 거리두기 없이 붙어 앉은 참석자들 중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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