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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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5년 전에 피닉스의 역을 떠났던 기차가 다시 돌아올까? 
두고 봐야 알겠지만 지난 주 공개된 철도 지도를 보면 1996년 이후 사라졌던 앰트랙 여객열차가 피닉스 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여객열차 정차역 추가는 앰트랙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반시설 플랜의 일부이며 800억 달러의 예산이 확보되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아메리칸 잡스 플랜으로 알려진 바이든의 기반시설 플랜은 2035년까지 2조 달러를 분배해 미국을 재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앰트랙은 성명을 통해 전국 160개 새로운 지역에 "에너지 효율적인 세계 수준의 도시 간 운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기반시설 플랜은 이 나라가 기다려왔던 것"이라고 앰트랙 CEO 빌 플린은 말했다. 플린은 또한 "앰트랙은 북동 노선, 전국 네트워크를 개선하면서 운행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 공개된 지도에 의하면 피닉스와 투산 역과 로스 엔젤레스와 리버사이드 등의 캘리포니아 대도시, 그리고 라스베가스가 연결된다.
앰트랙 대변인 올리비아 어빈은 지도의 노선이 변경될 수 있으며 지역별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닉스는 그동안 앰트랙가 운행되지 않는 가장 큰 도시로 남아 있었다. 1996년 6월, 아리조나 서부의 하이더 인근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승무원 한 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부상을 당했었다. 이 사건에 대한 범죄 수사가 확대되면서 운행이 중단된 이후 피닉스 지역에서는 운행이 재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피닉스 지역에서 앰트랙을 이용하려면 피닉스에서 남쪽으로 35마일 떨어진 마리코파까지 가야 한다.
보수 측에서는 지난 몇 년간 앰트랙을 비롯한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한 지출을 극심하게 반대해왔다.
오일 부호 찰스 콕과 데이빗 콕은 알칸사 중 리틀락부터 내시빌까지 전국의 도시 간 열차운행을 중단시키려 노력해왔다. 이들은 피닉스의 라잇레일도 "돈 낭비"라며 비난했다. 콕은 피닉스의 사우스 센트럴 라잇레일 연장을 반대하는 법안을 투표에 상정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던 아리조나 비즈니스 오너들과 개발업자들을 지원했다. 이 연장계획은 결국 거부됐다.
그러나 서던 캘리포니아 채프먼대학의 톰 조너는 대중교통을 위한 투자는 그 지역사회에 여러 가지로 혜택을 준다고 말했다.
'기차: 현대 세계를 만든 철로를 달리다- 시베리아 횡단 부터 사우스웨스트 치프까지'의 저자이기도 한 조너는 "물론 수익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너는 대중교통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복잡한 도시를 드나들 때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지도에 표시된 것과 같이 피닉스와 투산에 앰트랙이 정차한다면 다운타운과 I-10의 교통량이 줄어들게 되고 단거리 항공운항도 줄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단거리 항공운항은 기후변화 면에서 본다면 최악의 공해 유발자이다. "환경을 고려한다면 아주 훌륭한 교통 옵션이 될 것"이라고 조너는 덧붙였다.
1825년 이후 역사적으로 정차역이 세워지는 곳마다 부동산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조너는 말했다. 식당 및 샵들과 함께 복원된 유니언 스테이션은 더 많은 방문객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너는 강조했다. 조너는 기금과 관련된 불만이 나오기도 하지만 기차 역이 개설되면 피닉스의 총생산이 증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앰트랙에서도 "연방의회에서 대통령이 제안한 기금을 승인한다면 앰트랙은 북동지역 노선을 보수하고 여행시간을 개선하며 전국의 저소득 커뮤니티로 확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탄소배출을 줄이고 경제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코파 정부연합의 오드라 토마스는 앰트랙이 성공적으로 확장하면 그것이 계기가 되어 추가 교통 프로젝트를 위한 기금에도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철도노선 확장제안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도 경기부양 패키지에 피닉스에서 기다리던 고속철도에 대한 비전이 포함된 수십억 규모의 교통개선 플랜도 있었다.
2009년 7월, 아리조나를 비롯한 40개 주에서 총 1050억 달러에 이르는 고속철도 기금을 신청했었다.
그러나 그 플랜은 시행되지 않았다.
2010년에는 피닉스에 앰트랙 운행 재개를 시도했지만 기금부족 및 트랙 접근 협상 결렬로 역시 실패했다. 조너는 이번에는 바이든 편에서 서서 성공을 기대하지만 재정이나 실행에 많은 문제들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시간 싸움이라는 것이다. 피닉스 경제개발 관계자들은 피닉스 시가 철도운행 재개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여부는 말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조너는 주어진 기회는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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