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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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츠데일 어너헬스에서는 지난 주 금요일 코로나 19와 싸우는 헬스케어 종사자들을 묘사한 조각상을 선보였다. 그러나 아시안들에게 불편함을 준다는 비난이 일자 하루 만에 치웠다. 조각상은 중국의 용으로 펜데믹의 근원지를 상징했다.
어너헬스의 직원인 빈센트 루소가 만든 이 조각상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의주와 같이 둥근 물체를 들고 있는 한 의료진을 용이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어너헬스에서는 토요일에 "중국의 용이 아시안 커뮤니티에 부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어 더 이상 전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어너헬스에서는 또한 "우리 병원에서는 문화, 인종, 또는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너헬스는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소셜미디어에서도 조각상과 관련된 내용을 삭제했다.
이 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하고 트위터에 올린 폭스 10의 저스틴 럼은 아시안 아메리칸 저널리트연합 (AAJA) 아리조나 지부의 부지부장이기도 하다. AAJA에서는 성명을 통해 조각상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럼은 "자랑스러운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 그 조각상을 보고 다른 어떤 것으로도 해석할 수 없었다. 이 '작품'은 부정적으로 분열을 초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각상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우리 문화의 강력한 상징인 용을 연관지어 마치 용이 악당인 것처럼 묘사했다"고 말했다. 럼은 또한 "이 조각상을 전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계속 아시안 아메리칸에게 전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계속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럼은 어너헬스에서 조각상을 치우기로 결정한 것에 자신과 AAJA 모두 감사하지만 어떻게 그와 같은 작품이 전시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럼은 최근 전국적으로 아시안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귀를 막고 있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조각상의 작가인 루소는 페이스북에 조각상과 관련한 내용을 올렸다. 그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최근 애틀란타 총격사건 후 아시안 아메리칸에 대한 폭력이 뉴스에서 주목받기 훨씬 전인 1년 여 전부터 조각상을 구상해왔다고 말했다. 루소는 아이콘을 보다 사려깊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사용해야 했다고 말하며 조각상 전시가 취소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병원의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루소는 병원 측에도 사과하며 자신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것을 희생한 의료진들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루소는 끝으로 "예술작품은 주관적이며 토론거리를 제공한다. 나는 내 작품이 이 사회와 모든 인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기를 희망했었다. 의도와 달리 오해가 발생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루소는 어너헬스에서 오랫동안 일 해온 정형외과 의사이다. 조각상은 어너헬스의 스카츠데일 셰이 메디컬 센터에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공개됐었다. 병원 측에서는 조각상을 복제해 다섯 곳의 어너헬스 메디컬 센터에 전시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조각상을 공개할 때, 루소는 바이러스의 근원을 묘사하기 위해 신화 속의 용을 사용했으며 여의주와 같은 원형 물체는 지혜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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