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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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는 이번 학년도에 온라인 수업에도 대면 수업에도 나타나지 않은 학생 수가 3만8500명에 이른다.
매년 3.3%의 학생들이 감소하는 가운데 학교 관계자들은 이 학생들이 어디로 갔는지, 가을하기에 돌아올 것인지, 돌아 온다면 어떻게 보충학습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많다. 학교의 결론에 따라 예산안도 달라진다. 가을학기에 등교하는 학생 수에 따라 주정부 지원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장 크게 감소된 연령층은 42%가 줄어든 프리스쿨과 킨더가든이다. 매년 증가하는 학년은 8학년과 하이스쿨 시니어 뿐이다. 교사, 상담사, 학교 관리자 등은 아이들이 그저 집에 머물고 있을 것이라거나 사립학교 또는 홈스쿨링으로 전환했을 것이라는 입증되지 않은 추측만 내놓을 뿐이다.
남동밸리의 J.O. Combs 통합학군의 케일라 퍼머는 "학생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으며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톨레슨 초등학군에서는 지난 해 말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가호호 방문하기도 했었다. 이 학군에서는 이번 학년도에 305명, 10%의 학생을 잃었다. 학군의 루피타 하이타워 교육감은 이 가운데 반 정도는 다른 학군으로 이사갔으며 셈?공립 차터스쿨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학군 관계자들은 이들 이외에 나머지 셀?해당하는 학생들에 집중하고 있다. 행방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실리 팜 초등학교의 상담교사 제니 메나드는 사라진 학생들이 대부분 집에 머물고 있지만 랩탑에 로그인을 하지 않은 뿐이라고 말했다. 부모가 일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집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자녀가 5-6명이 되는 가정에서는 특히 직장 일을 하면서 아이들의 학교수업을 관리하는 데에 부담이 크다. 메나드는 학교에서 제공한 간단한 문제로 랩탑이 작동하지 않아서 수업에 들어오지 않거나 학생들이 로그인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정 방문했을 때 이사가고 아무도 없는 경우도 있었다. 학교 스태프들이 방문한 15 가구 중 세 가구는 아이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다고 메나드는 말했다.
4월 초, 아리조나 교육부에서는 메사의 교실에서 사라진 학생들을 찾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첫 번째 주에는Urban Recruitment 프로그램에서 아이가 메사공립학교에 나타나지 않은 100가구를 방문했다. 이 가운데 반 정도는 가족과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또한 이민자 가정의 자녀인 경우는 지역 학군에서 지원하는 이민자교육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여부도 확인했다. 리쿠르터들은 학용품, 식품, 의류 등의 부족이 등교에 방해물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메사 학군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나머지 반은 아이들이 기존의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았으며 어디로 갔는지도 알 수 없었다.
주 전역의 학교 관계자들은 올 가을 다음 학년도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아이들의 행방을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레이크 하바수하이스쿨의 상담교사 사라 스캠프는 가장 큰 걱정은 학생들이 중퇴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학년 아이들은 그저 가정에 안전하게 머무는 것만을 바랄 뿐"이라고 스캠프는 말했다.
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하이스쿨 시니어는 1년 만에 1% 정도 증가했다. 하이스쿨 신입생, 소포머어, 주니어들은 1% 정도 감소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학년은 프리스쿨과 킨더가든으로 각각 33%와 11% 감소했다. 주 전역에 1만6천 명이 넘는다.
아리조나 농촌학교연합의 웨스 브라운필드는 봉쇄가 시작됐던 2020년 봄, 많은 프리스쿨과 킨더가든 아동들이 학교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라운필드는 다음 학년도가 시작되는 8월에는 아이들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킨더가든 교사들은 프리스쿨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을 받게 되고 1학년 교사들은 킨더가든에서 교육받지 않은 아이들을 받을 수도 있다는 부담이 따른다. 브라운필드는 다행히 아이들이 학기 초에 학습능력과 행동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조나 차터스쿨연합의 제이크 로건 회장은 학부모들의 결정에 따라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은 것이며 초기에는 테크놀러지가 문제가 됐었다고 말했다. 차터스쿨에서는 이번 학년도에 8%에 해당하는 1만8천 명의 학생이 증가했다. 그러나 센트럴 피닉스의 서밋 하이스쿨 26%, 마리코파의 세코이아 패스웨이 아카데미 47% 등 학생 수가 대폭 줄어든 차터스쿨도 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남동밸리의 J.O. Combs 통합학군에서는 8.7%가 감소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이 돌아와 현재는 감소율이 6%라고 말했다.
교육부의 통계에 의하면 펜데믹의 주요 요인은 펜데믹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리조나의 한 공립학교에는 올 해 79%의 학생들이 학교를 옮기거나 그냥 사라졌다. 감소는 모든 인종과 민족에서 나타났으며 매년 혼혈인종의 경우 1년 만에 22%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미국 원주민 학생은 7%, 흑인 6.6%, 앵글로 학생 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틴/히스패닉 학생들은 3.3% 감소했다.
브라운필드는 낮은 사회경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이 수치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들 그룹은 테크놀러지나 기기, 인터넷 등에 취약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서는 또한 인터넷 서비스가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참여율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흑인과 원주민 가정에서는 코로나 19 전파가 수업참여에 걸림돌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공립학교 시스템 내에서의 전학은 36%가 증가했다. 이 수치는 온라인 차터스쿨의 학생 증가 요인을 설명해준다. 홈스쿨링은 한 해 동안 142%로 급증했다. 한 해 동안 타주로 이주한 학생은 18%였다.
완전히 대면수업 방식으로 전환되지 않음으로 인해 아동 방치나 학대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위탁가정으로 가는 아동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동안전부 자료에 의하면 학년도가 시작되는 8월부터 올 해 2월까지 위탁가정으로 들어간 아동의 숫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아동학대 신고가 줄어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수업하면서 교사들이 아이들을 관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이들이 안전한 가정환경에 머물렀기 때문에 학대 아동 숫자가 줄어든 것일 수도 있다. 아동안전부에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올 해 2월에는 624명의 아동이 위탁가정에 맡겨졌으며 지난 해 같은 기간에는 765명이 맡겨졌다.
학생 수의 감소는 정부 지원금과 연결된다.
지난 달, 길버트 통합학군에서는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152명의 교사를 해고했다. 다른 학군들은 등록학생 다시 증가할 수도 있다는 기대와 연방정부 재난 지원금에 의지하며 교직원 인원 조정은 보류하고 있다.
등록학생이 2% 감소한 템피통합학군에서는 3-4백만 달러의 예산부족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연방기금이 곧 지원될 것이기 때문에 교사해고의 우려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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