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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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덕 듀씨가 첫 번째로 주지사에 당선될 때 피닉스 최고의 로펌들이 조력자로 함께 했다.
듀씨의 주지사 선거 뿐만 아니라 그가 뜻을 같이 하는 공화당원들을 주의원으로 당선시키거나 지지하는 법안 통과를 위해 운영하는 여러 정치활동 위원회에 들어간 금액은 27만3천 달러 이상이었다.
친 기업 성향의 공화당 소속 주지사 듀씨는 자주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았다. 특히 최고의 기부자들이 특혜를 받았다. 학교 지원금, 주의원 제명, 코로나 19 펜데믹 관련 여러 문제 등으로 법적분쟁이 일어날 때 주지사실 변호를 맡기면서 이들에게 주정부 공금으로 지불한 금액만 560만 달러에 이른다.
아리조나의 여러 비싼 로펌 중에서도 최대 수혜자는 스넬 & 윌머였다. 이 회사의 변호사들은 듀씨가 주지사로 취임한 2015년 이후 250만 달러를 받았다. 듀씨 행정부에서 법률 이외의 업무로 지출한 총 금액의 45%가 이들에게 간 것이다.
이 회사는 듀씨와 그의 정치활동에 15만5천81달러를 지원했다. 듀씨의 주지사실에서 채용한 여러 변호사와 로펌들의 기부금 가운데 반이 넘는 액수가 스넬 & 윌머에서 나온 것이다. 스넬 & 윌머 변호사들의 기부금은 듀씨가 공용했던 18개 회사 중 가장 많았다.
듀씨의 대변인 C.J. 카라마진은 스넬 & 윌머는 아리조나 최고의 로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들을 채용하는 데 정치자금 기부가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주 법에 따라 주지사는 보통 주 기관을 변호하고 범죄기소를 담당하는 아리조나 주 검찰을 우선적으로 이용하는 대신 외부 변호인을 채용할 수 있다.
이번 경우, 듀씨와 가까운 주 공직자까지도 주지사와 같은 로펌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듀씨와 로펌 간의 주고 받기는 듀씨가 자신의 정치운동과 대의에 후하게 기부를 한 민간 기업에 어떻게 공금으로 혜택을 주었는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예에 불과하다. 10여 곳의 다른 분야의 민간기업과도 이와 유사한 거래가 발견됐다.
민간 로펌에 공금이 사용된 사례는 다음과 같다.
오랫동안 친 공화당 기업으로 알려진 스넬 & 윌머는 2019년 7월 1일부터 주지사의 선임 변호사가 되어 펜데믹 기간 중에 주정부로부터 113만 달러를 수임료로 챙겼다. 이 회사의 수임료는 정부기관의 경우 시간 당 785달러이다.
보통 정치자금 기부를 많이 한 회사들이 듀씨에게 큰 액수를 청구했다.
듀씨에게 기부를 하지 않았던 9개 회사의 변호사들은 듀씨가 2018년 재선된 이후 추가로 일거리를 받지 못했다.
그린버그 트러릭은듀씨 주지사실에서 일하던 마이크 리버디와 데니 시든을 고용하고 한 달 후인 2018년 6월에 처음으로 듀씨의 법률문제를 맡았다. 리버디는 듀씨의 법무 자문위원이었으며 시든은 부참모장이었다. 그린버그 트러릭도 주 내에서 비싸기로 유명한 법률회사로 정부기관 수임 시 시간 당 750달러를 청구한다.
리버디는 연방 판사로 미 상원에서 승인을 받고 시든은 다른 곳으로 직장을 옮기기까지 2018년 6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듀씨의 주지사실에서 그린버그 트러릭에 지불한 금액은 20만1965달러였다.
이 회사와 소속 변호사들은 듀씨에게 최소한 3만2천600 달러를 기부했지만 리버디와 시든이 그린버그 트러릭을 떠난 후에는 기부가 중단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주지사실에 청구서는 계속 날아갔다.
리버디는 2015년 1월, 듀씨의 법률자문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스넬 & 윌머의 파트너 중 하나였다.
카라마진 대변인은 리버디가 민간 변호사로 다시 돌아간 후에도 주지사의 변호를 계속 맡았었다고 말했다. 변호사들의 이와 같은 활동은 흔히 있는 일이라고 카라마진은 말했다.
카라마진은 외부 로펌 채용은 그 회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듀씨 행정부에서 스넬 & 윌머를 지속적으로 이용한 것은 그들이 어려운 법적 청구 등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주기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전 아리조나 공화당 의장이며 듀씨와 절친인 로버트 그래험도 스넬 & 윌머의 능력에 동의했다. 그러나 그는 이 회사가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카라마진은 스넬 & 윌머의 수임료가 가장 높은지 여부도, 듀씨의 주지사실에 대한 수임료는 2016년 이후 변동이 없는지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험은 스낼 & 윌머가 투표용지 수거 소송에서 주 공화당의 변론을 맡았지만 나중에 다른 로펌을 채용했으면 엄청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험은 스넬 & 윌머에 지불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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