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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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의 병원들을 돕기 위해 연방정부에서는 군인들을 보내고 피마 카운티는 마스크 의무화를 다시 시작했다.
일부 아리조나 주민들은 홀리데이 여행계획을 취소하기도 하고 구하기 어려워진 코로나바이러스 자가진단 검사기를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오미크론으로 인해 내년 초에 밀려들 또 한 번의 코로나 19 대유행에 당면해 있다.
그러나 새로운 변이의 등장으로 급박해 보이는 이런 상황도 덕 듀씨 주지사가 고수해 온 전략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독하게도 의무화를 싫어하는 공화당 주지사에게 지난 주까지 아리조나에서 2만3천800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전략은 변함없이 백신접종을 개인의 선택에 맡기는 것이다.
지난 주 수요일, 주지사의 전략에 대한 질문에 주지사실 대변인 C.J. 캐러마진은 "아리조나 주민들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캐러마진은 지금까지 들어 왔던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가 입증됐으며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코로나와 싸우는 최선의 도구이다. 이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는 얘기를 또 반복했다.
듀씨는 지난 주 목요일 새로운 홍보 동영상을 통해 "아리조나는 지금까지 오랜 시간 코로나 19와 싸워왔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아리조나의 백신 수요는 전국적인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의하면 12월초부터 일일 접종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아리조나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코로나 19 전파를 줄일 수 있는 접종 수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현재 접종 가능 대상인 5세 이상의 아리조나 주민의 접종 완료율은 58%이다. CDC에서 내린 정의에 따라 접종 완료에 부스터샷은 포함되지 않는다.
아리조나의 부스터샷 대상 가운데는 4분의 1만 부스터샷을 맞았다. 주 보건국에 의하면 코로나 19에 매우 취약한 65세 이상에서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사람이 56%에 이른다.
아리조나는 계속 코로나 19 사망율 1위 또는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에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받은 듀씨는 11월 말 경에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캐러마진은 전했다.
의사들을 비롯한 아리조나의 일부 의료계 종사자들은 지난 주, 듀씨 주지사, 입법의원들, 병원 지도자들에게 코로나 19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는 공개편지를 보냈다. 이들은 오미크론의 전파 가능성을 경고하며 오미크론의 전파를 막기에 충분한 단 한 가지 묘책 같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공개서한에 참여한 투산의 의사 캐디 하렐은 "우리는 지쳤고 분노하며 좌절하고 사기가 저하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수요일 오후까지 이 편지에 동참한 의료인은 600명 이상이라고 하렐은 말했다.
"처음부터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었던 일들이 많았으며 아직도 늦지 않았다. 감염의 악화와 예방 가능한 사망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대책이 여전히 많이 있다"고 하렐은 말했다.
이들 의료 종사자들이 제안하는 예방법 중 하나는 주 내 병원에 위기가 계속되는 동안 만이라도 학교를 포함한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이다. 주 보건국에서는 백신 접종자나 미접종자 모두에게 공공장소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주지사실에서는 왜 주지사가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규정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하고 "원하면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의미라며 백신의 중요성만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승인한 피마 카운티 관계자들은 기본적으로 강제집행은 불가능한 규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각 업소에서는 마스크 규정을 무시해도 된다는 법안을 듀씨가 승인했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는 12월 1일에 처음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이후 약 2주 만에 신규 확진의 73%까지 늘어났다. 아리조나에서는 지난 주 월요일까지 30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
남아프리카, 스코틀랜드, 영국 등에서 오미크론 전파를 조사한 연구원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매우 높으며 6월부터 전파되기 시작한 델타 변이에 비하면 위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또한 모더나와 화이자에서는 항체를 더욱 활성화 해 오미크론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건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 같은 긍정적인 신호가 격리와 검사 등의 예방수칙을 느슨하게 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며 아리조나에서는 특히 백신접종의 필요가 다시 강조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전 연방 공중보건국장이며 현재 듀씨의 공중보건 비상 자문을 맡고 있는 리차드 카모나 박사는 지난 주 특별 브리핑을 가졌다. 카모나 박사는 지난 주 화요일에는 주지사와 만나 아리조나의 바이러스 전파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백신접종을 축구하는 새로운 홍보물을 촬영했다. 30초 분량의 동영상은 소셜,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TV 등에 등장하게 된다.
"아리조나에서 충분한 숫자의 주민들이 접종을 받지 못할 경우 앞으로 발생할 일이 우려된다. 또한 우리 주나 다른 지역에서 계속 변이된 바이러스가 발생할 경우 결국 치료가 어려워지거나 백신으로 막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 것이므로 매우 우려된다"고 카모나는 말했다.
듀씨와 카모나는 바이러스와 관련된 오미크론, 연방 지원, 당클론 항체, 공급망 문제 등을 논의했다. 카모나는 오미크론의 증상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보수진영에서 퍼뜨리는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에 현혹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카모나는 "이 싸움에서 우리가 둘로 나뉘어서는 안된다"며 "하나의 미국으로 단합해야 한다. 모두 나서서 자신은 물론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 백신 접종이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모나는 바이러스 확산이 스노우버드들이 아리조나로 들어오는 시기와 맞물려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병동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주지사에게 경고했다.
주 전역의 병동은 이미 부족한 상태이다. 12월 들어 남아 있는 중환자실 병동은 약 5% 정도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입원율은 죽음의 겨울 대유행에서 막 벗어던 2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월 15일, 듀씨는 인력 및 병동 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주 내 병원들을 돕기 위해 35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아리조나는 지난 주 화요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코로나 대응 플랜에 따라 다른 다섯 개 주와 함께 추가로 의료인력을 지원받게 된다.
주지사는 지난 주, 지속적으로 병원들에 대한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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