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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Jan
"마지막 해, 교육과 국경 안보, 물 보존에 촛점 맞출 것"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36
월요일 오후 2시, 덕 듀씨 아리조나 주지사가 그의 여덜 번째이자 마지막 주정연설을 했다.
51분에 걸친 긴 연설에서 듀씨는 2022년은 매우 바쁜 해가 될 것이라며 교육개선과 국경안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주지사 듀씨는 주청사에서 주지사로서 여덟 번째 회기를 시작하며 연설을 했다. 주지사의 예산안은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된다.
듀씨는 올 해는 마지막이기 때문에 조용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라며 "아직 내 일은 끝나지 않았으며 마지막은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듀씨는 아리조나 주의 교육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얘기하면서도 코로나 19 펜데믹이 교육계에 미친 영향은 언급하지 않고 반드시 대면수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만 반복했다
듀씨는 수학, 읽기, 그리고 미국 민주시민교육 등의 과목에 뒤쳐진 학생들을 위한 무료 여름캠프를 6월에 오픈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6개월 전 주 또는 지자체에서 비판적 인종이론과 같은 내용을 필수교육으로 할 수 없다는 법안에 서명한 주지사는 연설 중에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듀씨는 또한 오픈 등록 시스템, 새로운 교통 모델, 또는 차터 스쿨 어떤 방식으로든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원한다고 말했다. "넓게 생각하자.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낼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다양하게 제공하자. 법안만 올리면 내가 바로 승인할 것"이라고 듀씨는 말했다.
국경보안에 대해서 주지사는 공공안전과 인도주의적 위기를 줄이기 위한 다섯 개 항목의 플랜을 내놨다. 듀씨는 더 많은 자원, 보다 강력한 범죄처벌, 연방 지도자들과의 밀접한 협력관계 등을 요구했다.
공화당 소속의 듀씨는 가능한 지역에 국경장벽을 세울 것이라고 공언했다. 국경은 연방, 주, 트라이브, 그리고 사유지에 걸쳐 있기 때문에 주정부에서 관할하는 지역에 장벽을 세운다는 것이다.
듀씨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경장벽, 추가 감시장비, 국경지역 지원 등을 해주기 전에는 아리조나 출신의 연방 상원의원, 마크 켈리와 키얼스튼 시네마가 입법안에 찬성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유마를 비롯한 입국관리소를 통해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몇 달 간 듀씨는 바이든 행정부와 연방정부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리조나에서 우리는 국경을 안전하게 지킬 것이다. 우리는 공공안전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워싱턴 D.C. 에서 조치를 취할 때까지 계속 우리의 싸움을 싸울 것"이라고 듀씨는 사뭇 비장하게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듀씨가 코로나 19에 대한 대응을 전혀 하지 않는 가운데 관심을 돌리기 위해 국경보안을 끌어들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듀씨는 이 밖에도 물 보존, 감세, 일자리 창출, 기반시설 필요에 대해 장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주지사는 물 보존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I-10 피닉스와 카사 그란데 구간의 확장공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금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조나가 여전히 코로나 19 핫스팟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이날 열린 입법부 회기 개회식 참석자 중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개회식과 듀씨의 주정연설 중 200석의 입법부 관람석은 의원들의 초대를 받은 사람들로 반 정도 채워졌다. 그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의원석은 가득찼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 중 많은 수가 착용했을 뿐이다. 공화당 중에 몇 명 되지 않는 마스크 착용자 중에는 잰 브루어 전 주지사도 포함됐다.
한편 주지사의 연설이 시작되기 전, 아리조나 주 민주당에서는 2022년 입법 우선순위를 발표했다.
소수당인 민주당에서는 7개 항목으로 구성된 '더 나은 아리조나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 중에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민감한 이슈인 교육, 선거의 진실성, 재생산권 등이 포함됐다.
8페이지에 달하는 청사진에서는 또한 펜데믹으로부터의 회복, 지역 보건, 사법제도, 물/기후에 대한 우려 등 민주당의 포부도 볼 수 있었다.
듀씨는 연설에서 마지막 회기에는 초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듀씨는 "물론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양당이 분리되고 선거가 있을 것인데 뭐하러 신경쓰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높고 크게 생각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