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2022-May
초등학교 3학년 전체가 대학 진학 장학금 받는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38
아리조나 한 학교의 현재 3학년 전체가 대학 진학 시 장학금을 받게 된다고 지난 주 발표했다.
피닉스 루즈벨트 학군 No. 66에서는 버나드 블랙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63명 모두 장학금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장학금은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돕기 위한 컬리지 프러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에본데일 소재 비영리단체 로즈토치 재단에서 모금한 것이다.
장학금은 버나드 블랙 초등학교와 피닉스 유니언 하이스쿨 학군 소속 학교 졸업생들에게 적용된다. 주내 또는 타주 대학 모두 가능하다고 로즈토치 재단 신탁 관리자 톰 로스토치는 말했다.
주립대학에 진학할 경우, 등록금, 주거비용 등을 합하면 학생 한 명에 2만5천 달러에서 3만 달러 정도가 들어간다고 로즈토치는 말했다. 이 수치도 앞으로 몇 년 동안 오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현재 3학년생들이 대학에 진학 할 때 장학금을 얼마나 지급하게 될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장학금의 한도액은 정하지 않는다.
로즈토치는 2011년 아내와 함께 컬리지 프러미스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마이클 앤더슨 스쿨에서 학생 84명의 진학을 도왔다. 가족의 도움을 받아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버나드 블랙 초등학교 학생들도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로즈토치는 헝가리에서 화학 학위를 받고 뉴저지로 이민 온 아버지 페렌크 로즈토치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로즈토치의 아버지는 미국에서 일자리를 찾던 중 주급 55달러 제안을 받았다. 아버지가 급여를 더 요구하자 회사 측에서는 미국 내 학위가 없을 경우 65달러 이상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로즈토치는 컬리지 프러미스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학생들부터 시작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로즈토치는 "아이들과 부모가 시간을 갖고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미래를 계획하고 학문적으로도 준비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장학금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학년이어야 하는데 그런 조건을 고려했을 때 3학년이 가장 적절한 나이라고 생각했다고 로즈토치는 덧붙였다.
첫 번째 장학금 수혜자인 에리카 델가도는 발레딕토리안으로 데저트 에지 하이스쿨을 졸업했으며 현재 그랜드캐년대학에 재학 중이다. 이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델가도는 말했다.
해당 학군의 학생들이 8학년이 됐을 때 표준시험에서 전국 평균을 넘어서면 재단에서는 수혜 학생들을 추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