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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May
NAU, 2023학년도부터 등록금 무상 프로그램 시행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94
노던아리조나대학 (NAU)에서 2023년부터 아리조나 전체 가구의 반 정도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무상 등록금 혜택을 제공한다.
NAU는 지난 주 목요일, 새로운 재정지원 방침을 발표하며 가구 소득 6만5천 달러 이하에 해당하는 모든 입학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호세 루이스 크르즈 리베라 NAU 총장은 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 후 기회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상 등록금 보장은 아리조나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지만 다른 대학들도 따라오게 될 수도 있다고 크루즈 리베라 총장은 말했다.
대학진학은 아리조나 미래 경제에 중요한 이슈이다. 2020년, 아리조나 공립고등학교 졸업생의 4년제 대학 진학율은 28%였으며 저소득 가정에서는 이 보다도 낮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9년에 현재 9학년의 대학 진학율은 17%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신규 일자리 중 37%가 대학 교육을 요구한다.
무상 등록금 대상은 아리조나 거주 학생이어야 하며 NAU 입학요건을 갖춰야 한다. 또한 가구 소득 연 6만5천 달러 이하여야 한다. 혜택을 받는 학생들은 매년 가구 소득 확인을 위해 연방 학생 보조금 무료신청 (FAFSA)을 해야 한다. 플래그스태프 또는 주 내 다른 NAU 캠퍼스의 신입생과 편입생 모두 자격이 된다. 재학생들에게는 이 프로그램이 적용되지 않는다.
애니카 올슨 NAU 부총장은 플래그스태프와 주 전역의 캠퍼스에 모두 적용되는 학비지원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올슨은 등록금 부담 때문에 NAU로 편입하지 못했던 커뮤니티 컬리지 학생들이 관심을 갖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 과정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NAU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지원이 되고 있지만 그래도 완전 무상은 아니어서 약간은 부담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번에 확장된 프로그램은 소득기준에 맞으면 장학금과 재정지원을 통해 전액이 지원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전혀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가구 소득 6만5천 달러 이상인 학생들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 대한 재정지원도 계속된다.
다음 학년도부터 적용되는 NAU 인스테이트 등록금은 1만1천 달러이다.
등록금 이외에 기타요금은 학교에서 부담하지 않지만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는 주정부 프러미스 프로그램에 의해 지원된다. 현재 인스테이트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부담해야하는 기타 요금은 총 1250달러 정도 된다. 주거 및 기타 비용은 개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학비융자로 충당해야 하는 학생들도 있다. 프러미스 프로그램은 가구 소득 2만7천 달러 이하를 비롯해 기타 자격기준이 되는 학생들을 돕는 주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저소득 가정을 위한 무상 등록금 프로그램은 NAU가 처음은 아니다. 타주의 많은 공립 및 사립대학에서 이 같은 지원을 하고 있다.
NAU에서는 수개월 동안 연방 및 주정부 지원금, 기부금, 보조금 등을 포함한 4억 달러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고민했고 그 결과 약간만 조정하면 해당 학생들에게 모두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크루즈 리베라 총장은 말했다. 또한 무상 등록금 보장이기 때문에 신청을 하고 혜택여부를 기다릴 필요 없이 처음부터 무상으로 입학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고 크루즈 리베라는 덧붙였다.
대학의 지원금과 장학금에 펠 그랜트와 같은 연방 지원금으로 학생들의 등록금을 충당한다는 것이다.
크루즈 리베라 총장은 2023년 가을학기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무상 혜택을 받을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동안 등록 학생 수가 감소해온 것을 감안하면 학생 수가 증가해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음 학년도에는 지원 학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크루즈 리베라는 말했다.
NAU는 2017년 가을부터 2021년 가을 사이에 학부에서만 등록율이 11% 감소했으며 다음 가을학기에는 3.2%가 감소해 858명의 학생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 수 감소는 대학 운영을 위한 등록금 수익 감소를 뜻한다.
NAU는 더 많은 학생들을 받기 위해 올 해 초 입학기준을 완화하기도 했다. 크루즈 리베라 총장은 이 같은 변화의 연장선에서 장기적인 전략을 마감하기까지 앞으로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