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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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기간 중 경제적 변동에도 아리조나의 노동자들이 멕시코 집으로 송금하는 액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20년에 임금이 9년 만에 가장 빠르게 올른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뱅크 오브 멕시코의 보고서에 의하면 아리조나에서 노동자들이 모국으로 보내는 송금액은 2013년 4억5천920만 달러에서 2021년 17억30만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분석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Inter-American Dialogue의 이민, 송금 및 개발 프로그램 책임자 마누엘 오로즈코는 "올 해도 이 같은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이민 때문이며 특히 올 해 1/4분기에는 이민자들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오로즈코는 송금이 미국으로 오는 노동자들에게는 인센티브가 되지만 모국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 나라에 쉽게 머물게 하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펜데믹 초기 미국의 실업율은 14.7%까지 올라갔고 당시 세계은행에서는 노동자들이 일하는 나라에 실업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모국으로 보내는 송금이 20%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세계은행에서는 나중에 감소율이 1.7%에 불과했다고 발표했고 2021년에는 다시 올라갔다.
세계은행에서는 가 주별 송금자료는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뱅크 오브 멕시코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아리조나에서는 실업율이 13.9%였던 2020년에 송금액이 오히려 4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로즈코는 노동자들이 멕시코의 가족에게 송금을 하기 시작하면 액수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2020년에는 4764달러를 보내던 노동자들이 2021년에는 6080달러를 보냈다는 것이다.
아리조나의 송금액은 올 해도 계속 높게 유지되고 있다. 2022년 1/4분기 송금액은 4억5천170만 달러로 2021년 4/4분기의 4억7천630만 달러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2021년 1/4분기와 비교하면 6천3백만 달러 증가했다.
코로나 19 펜데믹 중에도 계속 멕시코의 가족에게 송금을 해 온 호세 파티뇨는 이 같은 통계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아리조나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펜데믹 기간 중 가족들이 걱정돼 더 많이 보냈다는 것이다.
"미국의 상황이 않좋아지면 멕시코는 훨씬 훨씬 나빠진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들의 안위를 위해 더 많이 보내기 된다"고 파티뇨는 말했다. 파티뇨는 이민운동단체 알리엔토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미성년 입국자 추방유예제도 (DACA) 수혜자이기도 하다.
실제로 세계은행에서도 모국이 어려운 시기에 송금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노동자들이 모국에 송금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가족의 수입에 보탬이 되기 위한 것이라고 파티뇨는 말한다.
세계은행에 의하면 2020년 멕시코의 국내 총생산 중 약 4%는 43억 달러의 송금액이었으며 이 가운데 39억 달러가 미국에서 보내진 것이다.
파티뇨는 멕시코에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송금하는 게 주요 수입원인 가족들도 있다고 말했다.
송금을 하면 멕시코의 가족들은 저축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지역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부를 생성시킬 수도 있다. 삶의 질이 개선되면 가족들이 이민을 올 가능성도 줄어들게 된다고 오로즈코는 말한다.
미국으로 오는 이민자들이 증가하면서 송금 액수 뿐만 아니라 송금 건수도 증가할 것이라고 오로즈코는 말했다. 모국에는 경제기회가 부족한 반면 미국에서는 구인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자들은 미국에서 10-15배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현금이 많아지면 집으로 보내는 것이다. 오로즈코는 이민 첫 해에 송금하는 사람들이 올 해 65%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
파티뇨는 "가족들이 집에 머물든 아리조나로 오든 그런 게 문제가 아니다. 송금은 인간의 품격을 지킬 수 있는 삶의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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