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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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에는 재감염자, 백신접종자, 부스터샷 접종자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의사들과 보건 전문가들은 대유행이 예상되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방심해서도 안된다고 말한다.
지난 주 아리조나의 양성판정율은 19%로 5%까지 내려갔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다. 6월 1일 발표된 확진자 수는 1만3천42명으로 5월 28일까지 일주일 간 발생한 수치이다. 다행한 것은 코로나 19 입원환자와 사망자도 계속 발생은 하지만 확진자 수 만큼 증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리조나 주민들이 이미 감염이 됐었거나 접종을 받았기 때문에 제법 높은 수준으로 지역면역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에 대한 몇 가지 사실들을 알아보자.

 

오미크론 하위변종 BA.2.12.1이 현재 우세종일 가능성이 크다
BA.2로 진화된 오미크론이 여전히 우세종으로 아리조나 코로나 감염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타난 BA.2 증상은 이전의 바이러스에 비해 약하다. 아리조나주립대학 (ASU)의 바이러스 학자 에프렘 림은 주민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새로운 유행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림은 펜데믹 초기 때와 같이 절망적인 상태는 아니지만 마스크 착용과 백신접종 등 위중증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도구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입원환자는 크게 늘지 않는다
확진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입원환자 수는 거의 변동이 없으며 사망자는 계속 감소되고 있다. 최근 전파되는 변이 바이러스가 전 보다 약하다는 뜻이다.
특히 중환자실의 코로나 19 환자 수치가 낮다고 아리조나 주 전 보건국장, 윌 험블은 말했다. 험블은 현재 아리조나 보건연합에서 활동하고 있다. 입원환자 수가 적은 요인 중 하나는 대부분의 확진자들이 재감염이거나 돌파감염 (접종자가 감염되는 경우)이기 때문이라고 험블은 말했다. 또 다른 요인은 이부실드와 단클론 항체 등 더 나은 예방치료약들이다.

 

백신이나 항체형성 여부와 상관없이 만성 코로나는 위험하다
ASU 바이오디자인 연구소의 조슈아 라베어 박사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실내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백신접종도 다 했기 때문에 입원이나 위중증에 대한 염려는 없다. 그러나 바이오의학적인 면에서 만성 코로나가 우려된다. 만성 코로나를 앓는 사람들을 실제로 보아왔기 때문"이라고 라베어는 말했다.
최근 네이처 메디신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감염 후 만성 코로나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효과는 15%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VA Saint Louis Health Care System에서 진행한 것으로 미국 보훈처 헬스케어 자료를 이용해 돌파감염자 3만3천940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없는 1300만 명, 접종을 받지 않은 11만3천 명의 감염자들에 대한 코호트를 구축했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약하다고 해도 여전히 코로나에 감염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만성 코로나로 발전하는 경우는 많지는 않지만 유의미한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 감염된 사람만 만성으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재감염자들에게도 여전히 위험이 따른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재감염과 돌파감염 더 많이 나올 것
의료현장의 의사들은 현재 첫 번째 감염부터 심지어 3차 재감염 환자까지도 나오고 있으며 재감염됐을 때 증상이 전 보다 약하기도 하고 더 강하게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한다. 돌파감염이 한 번 감염됐다가 접종을 받은 사람과 감염기록없이 접종을 받은 사람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지도 알 수 없다. 현재 시점에서는 그 만큼 폭넓은 면역종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가장 확실한 것은 여전히 노인들이 가장 취약하다는 것이다. 입원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지만 65세 이상의 입원환자는 소폭 상승했다.
4월부터 현재까지 주정부 자료에 의하면 확진자의 26.7%, 입원환자의 26%, 사망자의 23.2%가 백신접종을 완료했지만 부스터샷은 받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나머지는 대부분 백신접종을 전혀 받지 않은 사람들이다.
주 보건국에서는 접종자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돌파감염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인들은 두 번째 부스터샷 맞아야
보건국에서는 백신과 부스터샷이 여전히 최상의 예방이라고 말한다. 아리조나에서 현재 두 번째 부스터샷 권유 대상인 50세 이상 가운데 부스터샷을 받은 사람은 24%에 불과하다. 보건국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면역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50세 이상은 두 번째 부스터샷을 맞는 게 좋다고 말했다.
5세 이상은 첫 번째 부스터샷이 가능하다. 50세 이상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첫 번째 부스터샷을 맞고 4개월 뒤부터에 두 번째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CDC는 여전히 권고하지 않는다
최근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지침에 의하면 아리조나 주민들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6월 2일자 CDC 커뮤니티 레벨에서 아리조나는 거의 모든 카운티가 '낮음'으로 분류됐다. 코코니노 카운티만 '보통'으로 나타났다. '낮음'으로 분류된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물론 면역력이 약하거나 심각한 질병에 취약한 사람, 또는 감염에 취약한 사람에 노출된 경우, 가족 중에 감염자가 있는 경우는 예외이다.
그러나 의사들이나 보건 전문가들은 CDC 지침이 단순히 권고사항일 뿐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최근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아리조나 주민들이 비행기와 공항을 포함해 사람들이 모이는 실내에서는 N95 또는 KN95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 코로나를 포함한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데 마스크가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확진자 수는 보고된 숫자보다 많을 가능성이 크다
4월 이후 여섯 곳의Valley Shield 코로나 19 테스트 센터에서 검사 건수가 80% 증가했다. 4월에 2-5%였던 양성판정율도 5월에는 10%, 현재는 20%까지 늘어났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아리조나 확진자의 아주 적은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한다. 자가진단 키트를 사용해 양성이 나온 경우는 보고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연방 지원금 문제로 문을 닫는 무료 검사센터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4월 중에 엠브리 헬스의 60개 테스트 센터가 문을 닫았다.

 

예방치료약의 효과는 입증됐지만 타이밍이 중요하다
아리조나 메요 클리닉에서는 면역체계가 약한 특정 환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약 이부실드 1300회 분을 투여했고 이들 가운데 입원한 환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이 이부실드를 사용하면 코로나 19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에 노출 됐을 때 접종을 받은 건강한 사람들처럼 방어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 이부실드 사용의 목적이다. 그러나 이 약은 반드시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전에 맞아야 한다. 최근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에게는 단클론 항체를 사용한다. 제 때 사용하기만 하면 바이러스가 몸 안에서 복제해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초기 검증에서 밝혀졌다.
먹는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와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복용할 수 있다. 이 약은 처방약이며 예방약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올 가을과 겨울 또 한 차례 코로나 19 유행이 예상되지만 심각성은 불분명하다
아리조나대학 (UA) 보건정책 조교수 조 제랄드 박사는 "이번 가을에 또 한 차례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병원에 부담이 커지게 하고 많은 수의 중증환자들과 사망자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 19 재유행이 문제가 아니라 어느 정도인가가 문제"라고 말했다. 제랄드는 백신과 감염자들에게 형성된 면역력 감소가 올 가을과 겨울 코로나 19 전파의 심각성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맞춘 백신이 약해지는 면역력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백신의 효력은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제랄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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