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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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지역은 아리조나대학 (UA)를 중심으로 항공우주 산업, 관광, 피닉스 보다 낮은 집값 등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해왔다. 그러나 지난 2년 간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고 있다.
투산의 실업율은 3.1%로 메트로 피닉스의 2.7%에 비해 그렇게 높지는 않다. 고용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지만 피닉스 지역이나 아리조나의 다른 지역에 비하면 속도가 느리다.
피닉스, 프레스컷, 유마, 레이크 하바수 시티-킹맨 지역은 이미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피닉스 지역의 고용수준은 이전의 최고치 보다 20% 높다. 플래그스태프는 5월까지 89%의 고용회복을 나타냈다.
투산의 회복율은 87%로 투산 보다 낮은 지역은 시에라 비스타-더글러스 (55%) 뿐이다.
투산의 고용회복이 느리게 진행되는 요인 중 하나는 정부기관 채용, 전문직과 비즈니스-서비스 분야의 고용이 활발하지 않은 것이라고 UA의 경제학자 조지 하몬드는 말했다. 비즈니스-서비스에는 채용 대행, 청소 서비스, 쓰레기 수거 회사 등이 포함된다.
하몬드는 이 분야의 고용수준이 펜데믹 이전으로 되돌아가지 않는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투산의 경제가 메트로 피닉스 만큼 순환적이지 않아 회복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짧지만 심각했던 2020년 경제공황 시기에 메트로 피닉스는 투산 보다 5.5배 많은 일자리를 잃었지만 그 이후 7.6배 증가했다.
하몬드는 또한 펜데믹 기간에 멕시코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도 요인으로 지적했다. 남아리조나에서 멕시칸 방문객과 쇼핑객은 중요한 소비자들이다. 하몬드는 관광 관련 고용이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펜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칸 방문객 감소는 시에라 비스타-더글러스 지역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지역은 탄광, 건설, 정부기관, 교육, 헬스 서비스 분야 등에서 고용이 늘지 않고 있다.
투산 지역에는 레이티온, 허니웰 항공우주, 봄바디어 항공우주, 항공우주산업 컨트렉터 메기트, 로시 티슈 다이아그노스틱스, 헥사곤 마이닝, 프리포트-맥모란 카퍼, 카터필라, 자율주행 자동차회사 투심플, 유니온 퍼시픽 철도, 포트 오브 투산 등 대형 민간 고용주들이 포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리조나 주 상무부에서는 남아리조나가 미국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확장을 계획하는 회사들이 주목하는 지역이며 투산은 빠르게 성장할 조건을 갖춘 최고의 미드-마켓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투산은 빠르게 성장하지 않고 있다. 대기업 유치도 메트로 피닉스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펜데믹 공황에서 벗어날 때 대기없은 중소기업에 비해 훨씬 빠르게 회복했다. 대기업은 더 좋은 복지혜택과 높은 급여로 채용도 쉽다. 공급망 문제가 드러났을 때도 대기업은 강력한 구매력으로 앞서갔다. 
48년 전 전미 자영업자연맹 (NFIB)에서 처음 이 주제로 여론조사를 한 이후 전국의 소상공인들의 불안감이 최고치에 이른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다. 기업들은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기대되지 않으면 채용하지 않는다. 중소기업들은 거의 채용을 하지 않고 있다.
고용회복이 빠른 도시에는 대개 대규모의 고용주들이 있다. 물론 투산에도 레이티온과 같은 방위산업체를 비롯한 대형 민간기업이 있다. 그러나 투산의 큰 손 고용주들은 메트로 피닉스 만큼 다양하지 않다. 피닉스 지역에는 최근에도 반도체, 전기차, 금융 서비스, 물류창고 등이 들어오면서 더욱 다양해졌다.
그 지역에 기업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지 여부도 고용증가에 영향을 준다.
기업의 본사에서도 채용할 뿐만 아니라 그 기업과 연관된 공급회사나 매장이 기업 부근에 생겨나고 더 나아가서 회계나 법률과 같은 화이트 칼라 지원 비즈니스도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메트로 피닉스는 아리조나에서 거의 지배적인 위치에 있다. 5월 기준, 아리조나에서 가장 가치있는 30대 상장기업 중 29개 기업의 본사가 메트로 피닉스, 특히 동부 밸리에 밀집되어 있다. 투산의 경우, 같은 규모의 상장 기업 본사는 미스터 카 워시 하나 뿐이다.
규모가 큰 사업체의 본사는 보통 대도시에 자리하게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메트로 피닉스 인구의 5분의 1 밖에 되지 않는 투산 (1백만 명이 약간 넘는 수준)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교통연결 시스템도 피닉스 지역만큼 개발되지 않았다. 미국 동부와 투산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로는 아직 없다. 동서를 가로지르는 주요 프리웨이가 부족한 것도 또 하나의 장애로 작용한다. 투산 지역에서는 마라나와 오로 밸리 등 I-10을 끼고 있는 북서지역과 베일 주면의 I-10 남동 지역이 발전했다.
UA 졸업생들을 채용할 수 있다는 것과 집값이 메트로 피닉스에 비해 낮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는 있다. 투산의 주택 중간값은 4월 기준 36만5천 달러로 50만 달러에 육박하는 메트로 피닉스와 큰 차이를 보인다.
투산은 또한Business Facilities에서 선정한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할 만한 도시에서 6위에 오르는 등 살기좋은 곳이나 비즈니스 하기 좋은 곳에 자주 선정된다. 투산은 같은 규모의 도시들 가운데 창업이 가장 밀집되어 있는 곳 중 하나이다.
플레어항공이 올 연말 운항을 시작하면 캐나다의 다섯 개 도시들과 직항으로 연결되는 것도 투산이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산 공항은 최근 활주로 개선 등을 포함한 보수작업을 위해 연방 정부로부터 5천만 달러를 지원 받았다.
경제개발 면에서 투산은 메트로 피닉스 보다는 유타 주의 솔트 레이크 시티, 텍사스 주 엘파소,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와 경쟁하기 때문에 피닉스는 적절한 비교대상은 아니다.
투산에서 일자리를 찾는 일부 지원자들은 일자리의 많고 적음 보다는 급여가 낮은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대학원을 졸업한 공중보건 분야 지원자부터 고졸 고객상담원, 식당 조리사까지 모두 낮은 급여가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메트로 피닉스의 1인당 소득 중간값은 5만1천851달러로 전국 평균 5만9천510달러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투산은 이 보다 낮은 4만8천373달러이다.
일부 기업들이 남아리조나로 진출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채용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조나 상무부 자료에 의하면 레이저 및 전자부품 생산업체 레오나르도 일렉트로닉스에서 200명 채용계획을 발표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미미하다. 의료기기 회사 벡튼 디킨슨이 40명, 스코틀랜드의 반도체 생산회사 파워포토닉이 20명, 전문 코팅 생산업체 스틸 주피터 15명 정도이다.
또한 노스웨스트 헬스케어의 새로운 시설에서 약 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투산의 고용증가는 대기업 보다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회사들에 달려 있다. 신규 창업 회사들을 위한 재정지원이 가장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아이디어는 많지만 자금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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