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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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 카운티의 센트럴 아리조나 컬리지에서 지난 학년도부터 카운티 주민들에게 등록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아리조나 주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피날 카운티의 등록금 면제 프로그램은 가을학기부터 여름하기까지 모두 적용됐으며 이번 학년도에는 등록금이 할인된다.
학교 측에서 등록금 면제를 아리조나는 물론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등록 학생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험적으로 시도한 것이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지원이 됐다.
아리조나의 다른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줄어드는 동안 센트럴 아리조나에는 학생들이 크게 증가했다. 전체 학생 수는 이전 학년도에 비해 39% 증가했으며 신입생 수는 무려 88%가 증가했다.
2021년 봄부터 2022년까지 전국의 커뮤니티 컬리지 학생 수는 약 8%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네셔널 스튜던트 클리어링하우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코로나 19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학생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센트럴 아리조나 컬리지의 재클린 엘리엇 학장은 등록금 인상으로 학생들이 멀어지게 하기 보다는 무상으로 학생들을 다시 불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일단 등록해서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과정을 완료한다고 엘리엇은 말했다.
아리조나에서 이렇게 등록금을 전면적으로 면제한 커뮤니티 컬리지는 센트럴 아리조나가 처음이다.
간호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던 테레시아 코이넌지 (32세)는 등록금 무상 프로그램을 통해 1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 또한 컬리지에서 받은 연방 지원금으로 교재 등도 할인 받을 수 있었다. 코이넌지는 간호학과 첫 해는 일하면서 공부했지만 두 번째 해는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이넌지는 등록금으로 준비했던 돈은 3살, 5살 자녀들의 차일드케어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펜데믹 기간 중 받은 연방 재난 지원금이 있었기 때문에 면제 프로그램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컬리지에서는 카운티 학생들에게 연방 펠 그랜트나 기타 장학금을 받고도 모자라는 부분을 이 기금으로 채워주기도 했다. 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도 등록금 면제 혜택을 받았다. 학생들은 등록금 면제 신청을 할 필요도 없었다.
이번 가을부터 시작되는 학년도에는 등록금을 학점 당 $75에서 $50으로 할인한다. 학교 관계자들은 등록금 할인이 신규 등록을 늘리고 재학생들이 학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커뮤니티 컬리지 무상교육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아직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많은 주에서 등록금 면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저소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센트럴 아리조나 컬리지의 등록금 면제는 카운티 주민 모두에게 적용되며 다른 카운티 주민들에게도 여러가지 등록금 지원 혜택이 있다.
지난 해 7월 말 이 같은 아이디어가 홍보되면서 다른 카운티에서도 9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피날 카운티로 와서 등록하기도 했다. 이전 학년도에 등록한 타 카운티 학생은 300여 명이었다. 학생들이 교재, 주거, 교통비 등은 부담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센트럴 아리조나의 총 학생 수는 8800명 이상이 됐다. 이전 해 보다 2500명이 증가한 것이다.
한편 전국의 공립 커뮤니티 컬리지에서는 학생 수가 급격하게 감소해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82만7천 명이 줄어들었다. 아리조나도 2020년 봄부터 2021년 봄 사이에 14%가 감소했으며 그 다음 해에는 4%가 감소해 총 2만7천 명의 학생 수가 줄었다.
피날 카운티 컬리지의 학생 수 증가에 따라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도 있다. 교수들을 추가로 채용해야 하고 학교 직원들을 등록부서로 재배치해야 하는 등의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콜럼비아대학 커뮤니티 컬리지 연구센터의 수석 연구원 데이비스 젠킨스는 보수나 진보, 정치성향에 상관없이 모든 주에서 무상 컬리지 프로그램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생활임금을 벌기 위해서는 추가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또한 컬리지 무상교육은 등록 학생 수를 늘릴 뿐만 아니라 졸업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연방지원이 없는 가운데서 각 주에서는 '프로미스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장학금 등을 받은 후에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재정지원이 절실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만 적용한다.
예를 들어, 메사 커뮤니티 컬리지에서는 메사 시와 협력해 메사 하이스쿨 졸업생들 중 재정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2년 간 등록금과 기타 비용을 지원한다.
아리조나의 공립대학들도 최근 유사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비용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장학금을 주는 것이다. 주 공립대학들은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노던아리조나대학 (NAU)의 경우, 2023년 가을학기부터 연간 가구 총 수입이 6만5천 달러 이하인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면제해준다.
피날 카운티도 1년으로 제한됐던 등록금 면제 프로그램을 지속시킬 방안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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