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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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당일, 마리코파 카운티 프린터 문제 이외에도 다른 이유로 '도어 3' 박스로 간 표가 1300개 이상이라고 선거 관계자들은 말한다.
선거관리부에서는 펜과 투표용지 표기에 대한 거짓정보들이 개표기가 읽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문제의 투표용지들은 검은색 펜으로 타원형을 채우는 대신 파란색 볼펜으로 체크 표시, X 표시, 기타 모호한 표시를 한 것들이다.
프린터 세팅 문제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기 때문에 대부분 기계가 읽지 못한 용지들이 '도어 3'로 알려진 보안 박스로 들어갔다.
물론 프린터에 문제가 있기는 했었다.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유권자들이 카운티 내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도록 용지를 프린트 해주었다. 그러나 선거 당일 일부 투표용지의 글씨 등이 개표기가 읽기 어려울 정도로 흐리게 프린트 된 것을 발견했다. 이 같은 프린터 문제는 카운티 내 개표소 중 30%에 영향을 주었으며 총 투표 중 6%를 차지했다.
그러나 기계가 읽지 못해 심사위원회로 보내진 투표용지들은 유권자가 직접 가져온 볼펜으로 다르게 표기한 게 많았다. 이 경우, 기계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투표용지를 다시 뱉어내게 된다. 보통은 투표소 직원이 유권자에게 연락해 다시 표기해줄 것으로 요청한다.
그러나 그날 일부 유권자들은 잘못된 투표용지를 '도어 3'에 넣기 원했다.
관계자들은 이것이 거짓정보가 선거일에 혼란을 더한 하나의 예라고 말한다.
선거관리부의 메건 길벗슨은 그렇기 때문에 유권자가 투표 참여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길벗슨은 "다행히 우리는 유권자들의 모든 표를 계수하기 위한 대안이 있었다"고 말했다.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약 150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선거 당일에 투표소를 이용한 유권자는 25만여 명이다.
마리코파 카운티 관계자들은 펜에 대해 상당히 많은 얘기를 해왔다. 이들은 유권자들에게 구체적으로 투표소에 비치된 펜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펠트 팁의 이 펜은 빨리 마르기 때문에 표기 직후에 바로 기계에 넣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전 선거에서 사용하던 펜과 유사한 페이퍼메이트 브랜드의 펠트 팁 펜을 사용했다.
그러나 일부 유권자들은 카운티 제공 펜 사용을 기피했다.
선시티 웨스트의 한 투표소 앞에서는 공화당원들이 모여 새로 산 볼펜을 나눠주었다. 또한 일부 투표소에서는 사람들이 카운티에서 비치한 펜들을 슬쩍 빼돌리기도 했다.
지난 8월 예비선거에서 카운티 수퍼바이저 후보 게일 골렉이 사람들에게 파란색 펜을 직접 가져 올 것을 권장한 후 펜 도둑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골렉은 당시 트위터를 통해 유권자의 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카운티 제공 펜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골렉은 조지아의 개표기계에서 잉크가 스며들어 표기가 달라진 투표용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2020년 선거에 대한 음모론과 거짓정보를 퍼뜨리는 조반 퓰리처도 같은 주장을 했다.
이 같은 주장은 11월 8일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돌았다.
일반적으로 얼룩이 지거나 초과투표 등 기계 오류가 발생된 투표용지는 초당적인 심사위원회에서 투표를 인정할 것인지 검토한다. 인정할 수 있는 표는 수작업으로 컴퓨터에 계수된 것으로 입력한다. 위원회에서는 따로 손으로 기록해 놓았다가 정확하게 입력이 됐는지 비교한다. 이제 '도어 3'에 들어간 표들이 이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 같은 심사를 거쳐야 하는 표 수가 이미 증가한 상태이다. 투표용지 인쇄 후에 들어간 후보들은 펜으로 적어 넣었기 때문에 기계로 계수할 수 없다.
관계자들은 따라서 잘못된 표기로 '도어 3'에 들어간 표들이 개표 작업을 더욱 늦어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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