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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Feb
피닉스, 교차로 노란불 시간 연장 테스트 시행 중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45
피닉스 시에서는 12 곳의 교차로 신호등의 노란불 시간을 늘리는 테스트를 시행한다. 빨간불 무시와 그에 따른 사고를 줄일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피닉스 시 기록에 의하면 빨간불 무시로 인한 사고는 메트로 피닉스 치명적 충돌사고의 심각한 원인이 되어왔다. 2014년부터 2020년 사이에 이 같은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13명, 부상자는 9300명이 발생했다.
전국 엔지니어링 그룹에서는 노란불 시간을 늘리는 것이 도로 안전을 크게 개선해준다고 말한다. 시 관계자들은 그러나 노란불 시간 연장에 논란도 많다고 말했다.
피닉스 시의 교통부는 아리조나대학 (UA)과 협력해 노란불 연장이 운전자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한다. 긍정적은 결과가 나오면 시의회에서 시 전역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
12개 교차로에 대한 자료 수집은 지난 해 11월부터 시작됐으며 12주간 이어진다. 시에서는 자료 수집 대상 교차로도 최다 8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 해 9월, 시의회에서는 205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을 없애기 위해 'Vision Zero' 도로 안전 플랜을 통과시켰다.
피닉스 시에서는 테스트 교차로가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운전자 행동 연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스트 교차로는 충돌사고 빈도수와 위험성, 그리고 모니터를 위한 소프트웨어 설치 가능성 여부 등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관계자들은 마리코파 카운티 정부연합에서 제공한 100개 가장 위험한 교차로 중에서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1월 24일, 시의회에서는 현재 12개 교차로의 노란불은 약 0.5초 정도 연장된 상태라고 말했다. 좌회전 노란불은 최장 3초가 더해진다. 현재 피닉스 교차로의 노란불 시간은 3초에서 6초 정도이다. 테스트 결과 빨간불 무시가 줄어들면 시 전역의 1200개 교차로로 노란불 연장을 확대할 수 있다.
노란불 연장과 함께 빨간불이 꺼지고 다른 방향의 녹색불이 켜지기까지의 간격도 실험한다. 피닉스 도로교통부의 키니 운드슨은 이 같은 조정이 출퇴시간을 길어지게 할 수도 있지만 주민의 안전유지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12개 교차로 중 최악의 교차로 두 곳에서는 지난 9월과 11월 사이에 300건 이상의 적색신호 무시가 발생했었다. 가장 적었던 교차로에서도 200건 이상 발생했다.
세 개 교차로에서는 노란불 시간 연장 후 적색신호 무시가 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다른 방향의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기 전, 모든 방향의 신호가 적색일 때 건너간다. 그러나 적색신호 무시 중 12%는 다른 방향의 신호가 녹색으로 바뀐 후에 발생했다.
노란불 연장으로 적색신호 무시가 크게 감소하기는 했지만 운전습관이 안좋은 운전자들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기 때문에 12주의 시험시간 이후에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시 교통부에서는 말했다. 또한 여름철 폭염이 난폭운전을 부를 수도 있고 스노우버드들은 또 다르게 반응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