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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Mar
멕시코 여행 안전할까?...멕시코 여행객 사망 후 우려 커져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71
최근 두 명의 미국 시민이 멕시코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멕시코 여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 명의 미국인 여행객은 성형수술을 위해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주를 방문했다가 납치됐다. 이 가운데 두 명은 마약 조직들 간의 총격전 중에 사망했다. 나머지 두 명은 미국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미국 국무부에서는 멕시코 전체가 아닌 각 주 별로 여행경보를 달리하고 있다.
현재 캄페체와 유카탄은 1단계 경보가 내려져 있다. 일반적인 예방조치를 시행하면 된다는 것이다. 유카탄에는 치첸 이차, 메리다, 욱스말, 발라돌리드 등의 관광지가 있다.
2단계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아구아스칼리엔테스, 바하 캘리포니아 수르 (카보 산 루카스, 산 호세 델 카보, 라 파즈), 치아파스, 코아훌리아, 히달고, 멕시코 시티, 멕시코 스테이트, 나야리트, 누에보 레온, 옥사카, 푸에블라, 퀘레타로, 퀸타나루 (캔쿤, 코주멜, 이슬라 무헤레즈, 플라야 델 카르멘, 툴룸, 리비에라 마야), 산 루이스 포토시, 타바스코, 틀락스칼라, 베라크루즈 등이다. 이 지역의 범죄/납치 등으로 인해 경보가 내려졌다.
3단계 경보 지역은 바하 캘리포니아, 치와와, 듀랑고, 과나후아토, 할리스코 (과달라하라, 푸에르토 바얄타), 모렐로스, 소노라 (푸에르토 페냐스코) 등이다. 역시 범죄 및 납치 등으로 인한 경보로 3단계는 여행을 재고하라는 뜻이다.
국무부의 멕시코 여행 경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travel.state.gov/content/travel.html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국무부에서 내리는 경보 최고 단계는 4단계이며 '여행금지'에 해당한다. 현재 멕시코의 65개 주, 콜리마, 구에레로, 미초아칸, 시날로아, 타마울리파스, 자카테카스는 여행금지 지역이다.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는 미국 정부 직원들도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이들 지역은 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정부 직원의 접근이 제한 또는 금지됐다는 것은 미국 시민들에 대한 긴급 서비스가 제한된다는 뜻이다.
국무부에서는 또한 고위험 지역 여행 지침도 제공한다.
국무부에 의하면 멕시코로 항공여행을 하는 경우는 책자 형태의 여권이 필요하며 육로 여행에는 여권이나 여권카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크루즈 여행인 경우는 미국의 항구를 통해 재입국 할 때는 여권 카드만 있어도 되지만 긴급 대피 등 어떤 이유에서든 항공편으로 미국에 재입국할 때는 여권이 필요하다.
국경 지역 외부 여행을 계획하고 국경을 통해 멕시코로 들어가는 경우, 반드시 이민국 (National Migration Institute office)에서 입국 허가를 받아야 한다. 차량으로 입국하는 경우, 임시 차량 반입 허가를 받아야 한다. 180일 이상 머무는 여행객은 여행자 비자를 받아야 한다.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는 '여행금지' 주는 방문을 피할 것, 여행 중 주변을 잘 실피고 필요하면 보호소를 찾을 것, 지역 매체를 주시하고 위급 시에는 911을 이용할 것, 개인 보안 계획을 세우고 지역 당국자의 지시를 따를 것 등을 권고했다.
미국 대사관의 최근 멕시코 여행 알림은 웹사이트 mx.usembassy.gov/category/alert/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