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2023-Mar
워싱턴 초등학군, 크리스천대학 교생 프로그램 중단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28
워싱턴 초등학군에서 아리조나크리스천대학 (ACU)의 교생실습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학군 위위원회에서는 이 대학에서 LGBTQ에 대해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며 프로그램 중단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ACU 총장은 이에 대해 반 기독교적이라고 비난했다. 2월 23일 위원회의 결정이 알려지면서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엄청난 비난을 받아 온 위원회의 태밀라 발레주엘라를 지지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교육 운동가들은 지난 주 목요일 위원회 회의 시간에 맞춰 집회를 열기도 했다.
학군 운영위원회, 사립대학, 비판자들 간의 의견충돌은 지자체와 주정부 차원의 가치관 충돌의 한 부분이다. 이 경우, 미국민의 핵심적 신념에 대한 가치관이 충돌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는 포용, 평등, 종교의 자유가 포함된다.
ACU와의 프로그램 계약 취소를 제안한 발렌주엘라는 종교의 자유나 교사부족 문제 등을 이해하고 있지만 해당 대학의 가치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ACU 웹사이트에는 '전통적인 성적 도덕과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의 평생 결혼이 포함된 성경적 가치관을 전파한다'고 밝히고 있다.
발렌주엘라는 계약된 대학에서 커뮤니티에 어떤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지도 생각해야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 메시지로 인해 자신이나 이미 공격 당하고 있는 동성애 학생들은 학군과 커뮤니티를 안전하지 않은 곳으로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운영 위원 카일 클레이튼은 ACU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대학의 신앙고백'에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앙고백 내용은 '결혼의 의미는 한 가지 뿐임을 우리는 믿는다, 즉 성경에 묘사된 것과 같이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이 되는 독점적 연합'이다.
학생 핸드북에도 ACU 커뮤니티 멤버들은 "자신의 생물학적 성을 확언해야 하며 여기에는 성전환, 이성의상 도착자, 제3의 성적 행위 등이 포함된다"고 쓰여 있다.
위원회의 니키 고메즈-웨일리 회장은 자신이 우려하는 것은 대학의 강력한 LGBTQ 반대입장이지 기독교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교생 프로그램 보다는 대학 전체의 이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위원회에서는 교생들이 학군 내 학생들과 소통하는 중에 발생한 문제는 언급하지도 않았다.
워싱튼 초등학군과 ACU와의 계약은 11전에 체결됐다. 현재 교생 실습 중인 학생들은 학년도가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 할 수 있다.
렌 문실 ACU 총장은 "결정의 배경은 한 가지 뿐이다. 바로 우리 대학의 기독교적 신념이다. 이번 결정은 불법이며 학군의 학생들에게도 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종교의 자유는 미국의 원리원칙에 기반이 됐다며 학생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 뉴스를 통해 발렌주엘라의 제안과 위원회의 결정이 보도된 후 아리조나 주 교육감 톰 혼은 학군에서 "즉시 입장을 재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트위터에는 "누군가의 종교에 대한 부정적 언급은 심각하게 부도덕한 것이다. 유대인으로 유대 속담을 인용하자면, '존중을 받기 원하면 반드시 다른 사람을 중해야 한다.' 모든 인간은 동등하게 존엄성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주 상원의원 안소니 컨은 발렌주엘라의 즉각적 해임을 촉구했다.
반면 Secular AZ의 진 캐스틴은 위원회 회의 전에 이메일로 자신의 입장을 보냈었다고 말했다. 워싱턴 초등학군과 같이 사명과 비전이 확고한 학군에서 배타적이며 성적 성향을 근거로 차별하는 대학과 협력할 이유가 없다는 내용이었다. Secular AZ는 종교로부터 독립된 정책을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크레이튼 초등학군의 운영위원이기도 한 캐스틴은 ACU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아리조나 주 상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워싱턴 초등학군 위원회와 발렌주엘라를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