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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May
아리조나 하키 팬들이 선택했지만 스카츠데일 시는 "관심없어"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54
아리조나 주 프로 하키팀 코요테스의 팬들은 팀이 스카츠데일로 옮겨가기 원하지만 스카츠데일 시 입장은 다르다.
지난 주 화요일 템피에서 시 소유 부지에 21억 달러 규모의 아레나와 엔터테인먼트 구역 건설 제안이 유권자들에 의해 거부되면서 코요테스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코요테스는 지난 주 목요일 트위터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팬들의 반응에 불을 붙였다.
여론조사에는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결과는 스카츠데일이 거의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그 다음은 16%를 받은 메사였다. 챈들러와 길버트는 8%를 넘지 못했다.
여론조사 전에는 피닉스나 메사가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었다. 코요테스는 다음 시즌에도 아리조나주립대학 (ASU) 템피 캠퍼스 아레나에서 경기를 계속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피닉스와 메사 시 관계자들은 코요테스가 오는 건 환영하지만 아직 장소나 건축계획 등 자세한 정보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7명의 스카츠데일 시의원들은 대체로 하키 팀을 반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데이빗 오르테가 스카츠데일 시장은 "우리 시는 주요 스포츠 경기장이 없어도 많은 스포츠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나도 코요테스 구단주를 좋아한다.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일부 시의원들은 스카츠데일에 하키 팀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톰 더햄 시의원은 "자세한 정보를 봐야 알겠지만 스카츠데일 시민들이 크게 관심을 가질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 스포츠와 시가 계약을 맺을 경우 대체로 스포츠 팀이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며 반대하는 시의원들도 있다.
사실 코요테스는 2001년 캐나다로부터 옮겨 오면서 스카츠데일에 경기장과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최근 템피에 제안 했던 내용과 유사하다. 그러나 당시 비용 문제로 양측이 합의하지 못해 좋지않는 선례를 남겼다.
스카츠데일 시에서 관심을 보이지 않아도 코요테스에서 솔트 리버 피마-마리코파 인디언 커뮤니티 부근에 아레나를 세운다면 스카츠데일 하키 팬들에게는 여전히 접근이 쉬워진다. 인디언 땅은 바로 스카츠데일 동쪽에 붙어있다. 토킹스틱 리조트 카지노가 스카츠데일 경계 안에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렇지 않다.
코요테스는 어디로 가든지 구단에서 소유한 부지에 자체 아레나를 건축하기 원한다. 그러나 트라이벌 땅에 건축하는 일은 무척 복잡하다. 건물이든 부지든 트라이벌 땅에 있는 건 외부인이 소유할 수 없다. 따라서 코요테스는 임대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또한 부지를 임대하려면 미국 내무부 내 인디언 담당부서와 트라이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