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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Sep
극보수 틱톡 사용자들 UA 간호대학 자료에 시비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5
아리조나대학교 (UA) 간호대학 관계자들은 지난 주 금요일, 논란이 된 소셜미디어 포스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언제 어떻게 어린 아이들과 성정체성에 대해 얘기할 것인지에 대한 어떤 규정도 주장한 적 없다고 말했다.
간호대학 측의 입장문은 UA 간호대학 수업에서 사용한 한 장의 슬라이드가 소셜미디어에서 불같은 논란을 일으킨 후 이틀만에 나온 것이다. 슬라이드의 내용은 마치 검진하는 동안 최소 3세부터 아이의 성정체성에 대한 얘기를 할 것을 제안하는 것처럼 보인다.
간호대학으로 "지나친 악성" 이메일이 쇄도하면서 한 교수는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허가하자는 이메일을 동료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지난 주 금요일, UA는 급기야 간호대학에서 검진 중에 어린 아이들에게 성과 관련된 질문을 할 것을 권고하거나 주장하지 않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같은 규정도 없으며 이런 입장을 고수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슬라이드가 틱톡에 포스트된 것은 수요일 오후 1시36분이었다. 극우 및 반 LGBTQ+ 내용을 올리는 계정이었다. 사진에는 "소아환자들에게 성정체성에 대해 질문하기" 그리고 "3-13세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하나"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슬라이드 내용은 이렇다. "속으로는 여자아이라고 느끼는 아이들도 있고 반대로 남자아이라고 느끼는 아이들도 있다. 어떤 아이들은 이도 저도 아닌 또 다른 누군가라고 느끼기도 한다. 여러분은 어떤가? 내면에서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여기에는 정답도 오답도 없다."
그 아래에는 "언제 질문해야 할까" "3살 경부터, 건강 검진할 때"라는 문구가 있다.
소셜미디어 상에서 슬라이드의 맥락을 분명하게 이해하기는 어렵다. 또한 그것이 연구 프로젝트의 일부인지, 의사나 누군가에게 직접적인 지시내용인지도 알 수 없다.
이 같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Libs of TikTok"에는 성급한 결론과 UA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않고 있다. 여기에 아리조나 주 공화당 상원의원까지 동참해, "문제가 있는 학습"이라며 "극도로 진보적인 안건을 전달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순수함을 빼앗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UA에서는 간호대학에서 미래의 의료 전문가들이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여기에는 민감한 주제를 아동과 부모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교육하는 내용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대학측에서는 또한 금요일 업데이트 된 성명을 통해, 해당 슬라이드는 31명의 간호실무 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40분 짜리 세션 내용의 일부였으며 이들이 실습에서 당면할 복잡한 문제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논의, 분석, 평가"를 권장하기 위한 수업이었다는 것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과 효율적인 전문 의료인이 될 수 있도록 돕기위해 이같은 세미나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메요 클리닉 웹사이트에서는 18-24개월 아이들은 대부분 성의 차이를 인식하고 성별을 구분하며 3살이 되면 자신의 성별을 인지하게 된다고 말한다.
미국 소아학회 웹사이트에 실린 LGBTQ+ 친화적인 소아과 의사지침에는 사춘기 전의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맞는 소통방법이 포함되어 있다. 예시 중에는 "너는 남자 또는 여자라고 생각하니? 아니면 둘 다 아니라고 생각하니"라는 질문도 있다.
영국의 로열 컬리지에서도 지난 4월에 발표된 논문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출생시 정해진 성과 일치되는 성 정체성을 갖게 되지만 3-4세부터 일부 아이들은 스스로 출생시 성과 다른 성 정체성을 인지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사춘기 전에 성별 불쾌감을 갖는 아이들 대부분이 사춘기를 지나고 나면 불쾌감에서 벗어나지만 만일 청소년기까지 계속 되는 경우에는 성별 불쾌감이 극심해 질 수 있다고 논문에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