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병원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한달 동안 저희 병원을 찾아오신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건강 워크샾을 개최하는데 어떤 환자분들은 자녀들이나 배우자와 함께 참석하시고 워크샾 후에 가족들의 척추를 ‘한번 보아 달라’고 부탁하시어 온가족의 척추를 진찰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린 돌장이 갓난아기부터 할아버지까지 온 가족의 척추를 진찰할때면 연령별로 나타나는 증상과 원인이 참으로 다양함을 알 수 있습니다.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둥이 바로 서는 가운데 구조물의 균형이 바로 잡히는 법이나, 최근 현대인들의 근무 환경이나 잘못된 자세, 그리고 부주의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이 기둥에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척추 질환은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과 예방이 특히나 중요합니다.
혹시 독자분 가운데 원인 모를 통증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연령대별 척추 질환을 앞으로 청소년, 청장년, 노년층으로 나누어 3주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이번 주는 유아, 청소년이 쉽게 겪는 허리통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0대 이하-선천적 척추측만증
선천성 척추측만증은 척추 발생 시의 이상으로 인하여 좌우측간 길이 성장에 불균형이 생겨 발생합니다. 선천성 척추측만증에서 척추의 기형은 출생시부터 존재하지만 항상 출생시에 발견되는 것은 아닙니다. 선천성 척추측만증은 매우 다양한 경과를 보이며, 심폐기능 이상, 마비, 다른 부위의 선천성 기형이 동반되는 등 다양한 문제들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뒤에서 보셨을때 아기의 척추가 심한 굴곡을 보이고, 성장기 전반을 통하여 심해지기 때문에 교정이 어려우며 치료가 까다롭습니다.
선천성 측만증의 경과는 매우 다양하기에, 선천성 척추측만증으로 진단된 경우, 측만증의 치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규칙적이고 면밀한 진료를 받아 예후를 예측하고 정확한 치료방침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진단과 치료>
선천적 척추측만증의 경우 측만 변형이 진행하는 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환자의 임상양상과 방사선 사진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천적 척추측만증 치료의 주요 목표는 심한 변형을 막는 것으로 측만 변형이 진행하는 경우 보조기 치료는 교정 효과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으며, 대개의 경우 카이로 프락틱치료법으로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으며 가능하면 수술은 적절한 시기까지 성장이 되도록 수술 시기를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10대-척추측만증
지난 해 한 대학병원이 서울 시내 600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초 중학생 중 허리가 5도 이상 휜 학생이 전체 8%를 차지하며,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또한 여학생은 10명 가운데 한 명 꼴로 남학생에 비해 두 배 많았습니다.
척추측만증은 뒤에서 봐서 곧아야 할 척추가 C자나 S자 모양으로 휘는 증상으로 주로 사춘기 전후에 많이 나타납니다. 최근 들어서는 청소년들의 공부나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더군다나 장시간 좋지 못한 자세로 앉아있는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척추측만증은 10도 이상 휜 경우로 20도 이상 휜 경우 카이로 프락틱과 보조기 치료가, 40도 이상인 경우 수술이 필요하고, 오래 방치될 경우 심장과 폐 기능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진단과 예방법>
아이들로 하여금 정면을 보고 서게 한 뒤 무릎을 굽히지 말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게 한 채 관찰했을 때, 한쪽 등이나 허리가 비대칭적으로 튀어나와 보인다면 척추측만증일 확률이 90% 이상입니다. 또한 골반과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일 경우에도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확실한 예방법이 없지만, 나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나 유연성을 기르기 위한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