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철 박사 건강칼럼] 탄산음료로부터 우리아이를 구하라

지난주에는 탄산음료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러한 탄산음료가 어린이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번 주는 좀 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린이의 비만과 충치 문제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4년 9월부터 캐나다는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탄산음료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주목할 것은 이 같은 결정이 교육당국에 의한 것이 아니라 코카콜라와 펩시 등 탄산음료와 주스, 커피 등을 생산하는 30개 기업체의 로비를 담당하는 단체로부터 나왔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산제품들이 학생들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믿고 있지만 캐나다 학부모들의 우려를 감안해 그같은 조치를 내렸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도 대표적인 탄산음료 생산업체인 코카콜라사가 스스로 학교 내 탄산음료 가이드라인을 도입, 시행하고 있는데 초등학교에서는 주스와 우유, 물과 스포츠 음료만을 자판기로 판매할 수 있으며 탄산음료 자판기는 교직원 사무실에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는 교내 식당이 아닌 자판기를 통한 탄산음료 판매는 허용하되 자판기에 탄산음료 외에 주스와 물 등을 반드시 함께 판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학교 매점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중단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금년 3월부터는 트랜스지방 함유 과자류를 퇴출시키고 유기농 과자로의 전환까지 계획중이라고 하니 이같은 시범사업의 결과가 각급 학교로 확산된다면 그동안 어린이들의 입맛을 길들여온 탄산음료의 입지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마실 것인가? 스포츠 음료? 전통음료?
캐나다에서는 초등학교에서 탄산음료를 추방하는 대신 스포츠 음료를 대안으로 채택했는데 스포츠 음료는 땀으로 잃어버린 수분과 나트륨 등 이온을 공급해 체액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고 자주 마시면 염분과 나트륨의 섭취가 높아지고 글루탐산나트륨 등의 각종 첨가물로 인한 부작용을 감안하면 바람직한 대안은 아닐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요즘 새로이 각광을 받고 있는 보리차 등의 전통음료는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예전 한국에서는 흔해 빠진 것이 보리였으나 지금은 찾는 사람이 적어 오히려 귀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보리차는 비타민 B1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고 효소가 풍부해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피부가 틀 때나 동맥경화의 완화, 체력증강과 피로회복 등의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할 때 보리차를 먹이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고 갈증이 날 때 생수 대신에 시원한 보리차를 마시면 해갈의 효과 또한 크며 특히 태운 보리가 숯과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돗물을 끓일 때 보리차와 함께 끓이면 중금속 성분을 걸러주는 이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번 끓인 보리차는 절대 재탕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속도로 순찰대와 콜라
미국의 고속도로 순찰대는 늘 2갤런 정도의 콜라를 차에 싣고 다닌다고 하는데 이는 경찰들이 목마를 때 마시는 용도가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시 길에 묻은 핏자국을 지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콜라의 농축액을 운반하는 미국 내의 차량들은 반드시 독극물 운반시 적용되는 ‘유해물질 카드’를 소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반인들에게는 감춰진 섬뜩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콜라는 어느 나라에서든 현지 시장의 정서와 문화적 상황에 맞추어 차별적으로 집행하는 고도의 광고전략을 통해 누구라도 마시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유혹의 손길을 펼쳐왔습니다.
우리들도 모르는 사이 너무나 귀한 우리아이들이 탄산음료로 인한 비만과 충치, 칼슘 흡수 방해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지는 않았는지요?
이제 댁의 아이들의 건강 당장 오늘부터 챙겨 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