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미셸김 원장 칼럼] 우리는 어느 나라 국민일까

KAZT 어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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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나라 대 한 민 국.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우리나라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성은 이미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위치에 놓여 있지만 이번 세계정상들의 모임인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서의 박근혜 대통령의 뛰어난 외교술은 우리를 또 놀라게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전 시진핑 중국주석과의 정상대담에서 사드문제를 분명하게 발표했다. “(본인의) 넓지않은 어깨에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밤잠을 자지 못하면서 걱정하고 있다.”며 사드(THAAD) 배치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중국의 사드반대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단호하게 표현한 이 표현을 인터넷 신문지상을 통해 읽고는 뭉클한 가슴에서부터 촉촉한 눈가를 외면할 수 없게 만들었다. 지리학적인 운명으로 강대국에 둘러싸여 힘 없고 빈약하게만 보여왔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 12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어도 북한이라는 위협적인 나라를 머리에 이고 있는 대통령의 강한 메시지에 울컥해 지고 말았다.  

어느 역대 대통령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걱정하며 밤잠을 자지 못했던 대통령이 있었던가. 엄청난 부정부패와 가족들, 친척들의 잘먹고 잘살기 위한 비리에 대한 얼룩진 얘기는 많이 들었어도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위해 밤잠을 설친다는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사드 배치 문제로 우리의 모국 땅에서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만 사드를 배치하고 안 하고의 문제를 떠나서 국가의 안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만 하는 문제로 점차 국민들의 생각이 찬성하는 쪽으로 간다는 것이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함에도 무조건 반대한다는 야당의원들의 사상은 어디에서 나온답니까. 그들은 야당 의원이기 전에 어느나라의 국민입니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을 위해 만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1979년에 쓴 박정희 대통령의 ‘총화전진(總和前進)’ 이라고 쓴 휘호를 선물로 주었다는 기사는 그 시대를 살아 본 사람들이라면 감동스러운 장면이지요.  푸틴 대통령이 이것을 구입해서 가지고 있다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을 했다는 따뜻한 의미가 한.러의 우정을 보여주는 듯 해서 더 반가운 의미가 담겨 있다.  

가끔씩 생각에 잠겨 본다. 우리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들 틈에서 늘 치이면서 당하면서 1000번이 넘는 침략 때문에 당시의 열악한 환경으로 그들과 싸워 오면서도 오늘 날 까지 나라를 지켜 왔다는 것은 분명 우리의 자랑이고 승리가 아닌가. 끈기와 집념과 강한 정신력은 우리 스스로를 칭찬하고 선조들께 감사하고 이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본을 보여 주어야 할 때 라고 믿는다. 이렇게 강한 정신력을 가진 스스로에게 약자들은 헬조선을 부르짖고 망조에 걸린 대한민국이라고 비하하는 말을 들을 때면 아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세계에 번져 나가는 한류를 보면 젊은이들의 패기와 노력이 국력신장에 얼마나 큰 공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왜 우리는 우리 것을 좋아하고 지키고 자랑스러워 할 줄을 모를까. 스스로를 비하하고 외국의 물픔이라면 무조건 좋아하고 아직도 사대사상에 물들어 우리나라의 사드배치 문제를 반대하는 중국에 쪼르르 달려 가서 일러 바쳐야 하는 초선의 야당의원들의 모습은 가관이었다. 아직도 일본의 유명제과점이 서울에 지점을 어느 백화점 안에 열고 문을 연 첫 번째 날에는 서울의 내로라 하는 여인들이 그 빵조각 하나 사겠다고 우르르 몰려 드는 현상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옛날 그들의 말로 하면 “조센징들 참 못 말려.!!”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가.  

헬조선에 살고 있어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치는데 어떻게 그렇게도 해외여행은 공항이 북적거릴 정도로 많이들 갈까. 국내 관광지도 골프장도 사람들로 넘쳐 난다. 모순이다.  세계에서는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우리나라를 너도 나도 헐뜯기만 한다. 도대체 우리는 어느 나라 국민일까.

우리에게는 자존감과 자긍심도 없는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25개의 나라를 소개했다. 불란서 22위, 일본 20위를 제치고 한국은 17위에 올라 있다는 기사를 읽고 정말? 하고 다시 읽었다. 미국과 카나다는 8위, 9위, 그리고 1위 노르웨이, 2위 호주, 3위 스위스.  자랑스럽다, 대 한 민 국.

09. 04. 2016

미셸 김/아리조나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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