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사람을 30여 년 후에 다시 만나는 일은 흔하지 않다. 그 흔치 않은 일이 크리스티나 마리 플란테에게 일어났다.
플란테는 1994년 피닉스 북동쪽 작은 마을에서 실종됐었다. 그리고 힐라 카운티 셰리프국에서는 4월 1일, 마치 만우절 거짓말처럼 플란테가 살아있다고 발표했다.
국립 실종 및 신원미상자 시스템에는 아리조나에서 어린 시절 실종된 10명 이상의 소녀들이 있다.
플란테는 피닉스에서 약 90마일 떨어진 스타 밸리와 페이스 1994년 5월 15일 오후에 실종됐다. 당시 13세였던 플란테는 ‘티나’라고 불렸으며 파란 눈에 샌드 칼라 헤어로 묘사됐다.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은 대대적으로 수색에 나섰다. 셰리프국에서 공유한 전단지에 의하면 플란테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말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마굿간으로 갔을 때였다. 같은 해 10월 23일, 펜실베니아 신문 ‘더 모닝콜’에서는 플란테가 누군가에 의해 유괴당했다고 말했었다.
셰리프국에 의하면, 플란테는 기술 발전, 현대적 수사기법, 면밀한 재검토를 통해 확보된 새로운 단서들을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힐라 카운티 셰리프국의 전 데퓨티, 테리 허진스는 당시 플란테가 ‘양육권 분쟁’의 중심에 있었으며 아빠보다는 엄마와 살기원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13살의 플란테는 마굿간으로 가면서 엄마를 만나 함께 항공편으로 아리조나를 떠난 것 같다고 허진스는 말했다. 허진스는 심지어 모녀가 외국으로 갔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허진스는 1994년 당시 경찰이 이미 플란테가 안전하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셰리프국에서는 최근까지 이 사건이 공식적으로 해결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힐라 셰리프, J. 아담스 셰퍼드의 4월 3일 발표에 의하면 맨처음 플란테의 실종 신고를 한 사람은 삼촌이었다. 경찰은 플란테의 실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이는 차량의 흔적을 추적해 차량이 인근 호텔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셰리프국에서는 양육권이 없는 엄마가 데려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 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셰퍼드는 말했다. 또한 미국에 살고 있는 건 알아냈지만 플란테 본인이 수사에 협조를 원하지 않았다고 셰리프국에서는 말했다.
4월 2일, 캡틴 제이미 가렛은 추적 끝에 플란테와 통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통화결과 플란테는 유괴된 것이 아니라 제발로 나간 것임을 알게 됐다고 가렛은 말했다. 당시 살고 있던 곳에서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플란테는 현재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과거의 일을 들추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가렛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