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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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비동염의 정의 및 원인
부비동염이란 부비강염이라고도 하며 흔히 축농증(蓄膿症)이라 불리는 코의 질환을 말합니다. 한의학에서 이 병증을 머릿속에서 농이 흘러 나온다는 의미로 뇌루(腦漏)라고 합니다. 부비동(副鼻洞)은 '코 옆에 위치한 동굴들'이라 하여, 사람 얼굴을 구성하는 안면골 중 상악골(上顎骨: maxilla), 전두골(前頭骨:os frontale), 사골(篩骨:os ethmoidale) 및 접형골(蝶形骨:os sphenoidale)이라는 4개의 뼛속에 들어있는 공동(空洞, 좌우 8개의 빈 공간)을 말합니다. 이 공간은 머리 뼛속에 있는 뇌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로 이 부비동이라 부르는 빈 공간의 점막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염증이 발생되어 농이 생기는 병을 부비동염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염증은 코점막을 붓게 하여 기혈순환(氣血循環)의 정체로 나타나는 두통과 함께 여러 증상을 초래합니다.
축농증은 보통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급성축농증의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코감기로 인한 급성비염과 치근골막 감염(치아 뿌리부위의 염증), 비중격만곡증(외부적 타격에 코뼈가 삐뚤어짐), 알레르기성 비염, 외상 등이 있고 직접적 원인으로는 세균감염이 있습니다. 한편 만성축농증은 일반적으로 급성축농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거나 또는 면역기능의 저하로 만성축농증이 재발하는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2. 증상
급성축농증인 경우에는 황색 또는 녹색의 콧물, 고열, 코 막힘, 치통 및 뺨과 눈 주위의 통증이 올 수 있고 소아인 경우에는 오랜 감기로 인한 누런 콧물(농액:膿液), 기침, 코막힘의 증상이 나타날 때 축농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인 경우는 코막힘, 지속적인 콧물, 목뒤로 넘어가는 콧물, 두통, 집중력 감퇴 및 빈번한 코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중이염 및 만성기관지염이 올 수도 있습니다.
소아에게서 주된 증상으로는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면서 기관지에 자극을 주는 결과로 만성적인 기침이 일어납니다. 또한 밤에 잠을 잘 때 기침을 많이 하거나 아침에 일어날 때 구역질을 하고 입 속이 바싹 마르고 역겨운 냄새가 납니다.
연구직에 종사하는 분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은 묵직한 두통과 흐르는 콧물(농액:膿液)로 집중력이 떨어져 장시간 책보기가 어렵게 되며, 만성화되면 기억력과 사고력의 감퇴, 시력장애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수면 중에 코막힘으로 인한 구강호흡으로 숙면을 할 수 없어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맑지 않아 피로감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중국요리사 이 모씨는 어릴적에 축농증을 앓다가 가난 때문에 고치지 못하고 고생하다가 결국 냄새를 맡는 후각신경(嗅覺神經)이 망가져서 냄새를 맡을 수 없다고 합니다.  


3. 치료
한의학에서는 급성과 만성에 따라 한약 복용과 침구치료를 병행하고 있는데, 초기 단계에는 소염(消炎)과 배농(排膿)의 치법으로 다스립니다. 침구치료는 안면의 비강 주위에 분포되어 있는 경락(經絡)과 이와 관련되는 경혈에 자침(刺鍼)하여 기혈(氣血)의 순환을 촉진시켜 줍니다. 한약으로는 형개연교탕(荊芥蓮翹湯)이나 황금탕(黃芩湯)으로 부비동에 채워져 있는 농을 배출하고 마르게 한 다음에 그 근본적인 염증을 제거하고,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이나 삼기탕(蔘耆湯)으로 면역력을 증강시켜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로 단계적 처방을 활용합니다. 물론 체질과 병증의 상태에 따라 처방 내용이 달라집니다.
이 증상이 만성적으로 있다가 요즘 같은 환절기에 감기로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위장이 약한 환자는 소염제 항생제의 장기적 과용으로 인한 복통과 소화장애까지 생겨 더욱 고생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저의 임상 경험에 의하면, 축농증 증상이 심한 환자가 오면 먼저 환자가 치료받기 전에 X-ray를 촬영해보면 코 주위의 공동(空洞)에 뿌엿게 농이 채워있는 상태가 일정 치료 후에 배농(排膿)된 상태가 되어 공동이 까맣고 경계선이 선명한 것을 볼 수 있는 영상을 비교하여 증상이 호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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