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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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의 날 이었습니다. 한국의 대한뇌졸중학회를 비롯한 각 대학 병원과 대형 종합병원에서는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또는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뇌졸중의 예방 교육과 건강 상담을 하면서 뇌졸중에 대한 대대적인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필자의 애독자 여러분도 뇌졸중에 대한 예방을 기원합니다.
지난 주의 1) 중풍 전조증과 2) 중풍에 이어서 알아보겠습니다.


(3) 중풍 후유증
일반적으로 중풍의 후유증기에는 치료와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 입니다. 뇌졸중 환자의 약 70-80%는 편마비(偏痲痺)를 주로 하는 여러 가지 양상의 후유증을 남기는데 가장 많은 것은 운동마비 (반신마비, 반신불수, 사지마비, 단마비, 대마비 등)와 감각소실, 언어장애(실어증, 눌어증, 실독증 등), 인지장애, 지각장애, 시각장애, 연하장애, 대소변장애 등이 있으며, 운동손상으로 인한 불균형, 운동실행, 관절운동제한 등입니다. 중풍 후유증의 정도와 후유증 개선의 정도는 뇌 손상부위의 크기, 측부 순환의 발달 정도, 환자의 연령, 적절한 치료의 유무 등 많은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경학적 손상은 처음 1-3개월 사이에 가장 빠르며, 그 후 3-6개월까지는 호전 속도가 점차 둔화되며, 6개월 이후 1년 정도까지는 느리기는 하지만 계속 호전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없는 결과가 없듯이 이 중풍에도 반드시 근본원인이 내재해 있으므로 이 위험한 인자를 제거함이 재발방지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선진국에서는 뇌졸중에 의한 불구나 사망률이 과거에 비하여 줄어들고 있는데 이것은 의학적 성과보다는 예방에 의한 효과가 컸기 때문입니다.
중풍을 잘 일으키는 위험인자로는 중고령을 제외하고는 고혈압이 가장 중요하며 그 외에 고지혈증, 심장질환, 당뇨, 흡연, 비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초기에는 본인이 잘 느끼지 못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데 이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자각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족적으로도 고혈압이나 중풍발생이 많으면 중년 이후에는 수시로 혈압체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 강하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환자나 보호자에 의하여 임의적으로 약복용을 중단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부주의나 불성실로 몇 개월 동안 약을 중단하였을 때 중풍의 발생이 높습니다. 또한 고혈압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에도 영향이 있으므로 조금씩 식생활을 변화시켜 적응하여야 합니다. 심장질환에서는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과 판막질환이 특히 위험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예상외로 판막질환이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전색증을 미리 예방하거나 재발을 막기 위하여 항응고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과로하지 않음이 더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질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간 상태로서 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키므로 철저히 식이요법으로 조절해 나가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신체 여러 부위의 혈관 특히 뇌혈관에 손상을 주어 뇌혈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같은 정도의 중풍이라 하더라도 뇌경색의 범위가 정상혈당인 사람보다 더 커진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은 그 자체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의 유발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체중조절이 급선무이며 흡연은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위험인자의 제거나 예방에 의사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최선을 다하고 지나친 육체적 피로, 과도한 성관계, 음주과다를 피하며 무엇보다는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분노와 화를 일으키지 않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옛날에도 중풍환자들은 반부처가 되면 저절로 낳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평온한 안분자족하는 마음 상태가 요구되는 질환입니다.
치료와 재활을 끈기있게 "반드시 나아야 되겠다"는 환자 자신의 의지와 "어제보다는 오늘이 조금이라도 좋아졌다"는 긍정적 사고이며,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할수록 그만큼 좋아진다는 것을 명심할 일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까닭없이 질병은 찾아오지 않으므로 사전에 그와 같은 요인이 보이면 "설마 나에게 그런 병이 올 까" 또는 "나보다 더 심한 사람도 병에 안걸리는데" 하면서 그냥 넘기지 말고, 의사와 잘 협조하여 예방에 주력하여야 할 것이며, 발병이 되었다 하더라도 초기를 지난 환자의 80%이상은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천수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인 것입니다. 또한 이 병은 침이나 약물도 중요하지만 끈질긴 환자의 투병정신, 보호자들의 가없는 희생정신이 합쳐질때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가 오게 됩니다.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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