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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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암에 관한 오해도 있습니다. 어떤 음식이 좋다고 해서 그 음식만 계속 많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운 좋게도 해당 음식이 자신의 암 유전자를 억제하는 딱 들어맞는 물질이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여러 음식을 골고루 꾸준히 먹어야 합니다. 여러가지 암 예방 성분이 있는 식품을 혼합해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생겨 암 예방에 더 효과적입니다. 또 일부 약성(藥性)이 있는 식품은 과다하게 먹으면 오히려 간 독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 붉은 색의 고기는 무조건 안 먹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1주일에 300g 이하(보통 음식점에서 파는 1인분이 200g)는 괜찮습니다. 암 환자는 항암치료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와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고기를 먹는 게 좋습니다. 흰색육·생선 위주로 먹으면 문제 없습니다.
매년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입니다. 국민에게 암에 대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날입니다. 오늘의 이 원고를 통해서 독자 여러분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2009년 국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2/5, 여성의 1/3, 전체적으로는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암은 여전히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의 질병이며, 치료와 예방에 대한 정보는 주변에 넘쳐나고 있지만, 암 발병은 계속 증가추세입니다.
암을 예방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식이요법(食餌療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데,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전통음식이 탁월한 항암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아서,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말입니다.
어떤 음식은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온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잘못된 음식 섭취는 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과식이나 편식으로 인한 식습관 자체가 가진 문제일 수 있으며, 또한 발암물질의 섭취, 암 발생을 유도하는 음식의 섭취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네가 먹는 것이 곧 너다'라는 말은 암 전문의와 영양학자들이 한결같이 동의하는 말입니다. 암 발생의 규명(糾明)에 대하여 많은 발전이 있지만, 치료의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요즘 암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으로 선회하면서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암 발생 원인 중 음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암예방연구센터 함기백 교수는 "암은 절대 단기간에 생길 수 없다. 20~30년 동안 끊임없이 축적·분열·성장·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현된다. 담배·음주·운동부족 등 많은 요인이 있지만 여러 연구를 종합해 암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고기의 붉은색을 띄게 하는 헤모글로빈은 대장(大腸)에 용종(Polyp)을 유발시켜 암 세포를 만드는 주범입니다. 가끔은 섭취해도 되지만 반드시 암세포 성장을 막아주는 오색 채소와 함께 먹어야 합니다. 근래의 우리나라 암 종류별 발생 추이를 보면 30~40년 전에는 거의 없었던 대장암·전립선암·유방암이 크게 증가하고, 흔하던 위암·간암 등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음식이 꼽힙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 세 가지는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적색육, 닭껍질과 적색육의 마블링에 많은 동물성 지방, 음식가공과정에서 들어가는 발색제의 화학물질 섭취 증가입니다. 이것들은 30여 년 전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음식 재료입니다.                                     
헤모글로빈은 혈액 속 물질로서, 육류를 통해 신체 내로 들어오면 산화반응을 일으킵니다. 대장(大腸)의 세포를 비정상적으로 성장시켜 용종을 만든다. 이 용종은 암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또 육류를 고온에서 가열하면 발암물질(다환방향족 아민화합물)이 생성됩니다. 이것이 세포 돌연변이를 일으켜 결국 암이 됩니다.
두 번째는 동물성 지방인데,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면 간에서 '2차 담즙산'이라는 게 분비되어 대장의 세포를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게 만듭니다. 동물성 지방은 유방암 위험도 높여줍니다. 유방암은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많을수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데 동물성 지방이 에스트로겐 분비를 자극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고지방식을 즐기면 성인이 됐을 때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인공화학물질 섭취 증가도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육류를 가공할 때 맛과 향을 좋게 하기 위한 발색제·보존제 등은 몸속 아미노산 성분과 반응해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nitrosoamine)을 만듭니다. 어쩌다 한번 섭취하는 것은 별문제가 안되지만, 고지방식·육류·가공식품을 매일 먹다 보면 정상세포도 암세포로 바뀐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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