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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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한반도에 철도 노선이 경부선 호남선 중앙선 장항선 등이 있듯이 우리 몸의 표면에는 경락(經絡)이라는 길이 있습니다. 각각의 철도 노선에는 수 많은 역(驛)이 있는 것 처럼 각 경락에는 경혈(經穴)이라고 하는 점(点: Point)이 있습니다.
경락이란 우리 인체에서 침(鍼)을 맞을 때에 자리가 되는 경혈(經穴)과 경혈을 연결하는 노선(路線)입니다. 경락은 기혈순환(氣血循環)의 생체반응노선(生體反應路線)으로 몸속의 간, 심장, 비장, 폐, 신장 등의 오장(五臟)과 담, 소장, 위, 대장, 방광, 삼초 등의 육부(六腑)와의 연결되고, 외부로는 피부와 상관성(相關性)을 갖고서 인체의 생리적 병리적 현상을 나타내는 반응선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자연 속에 여러 개의 큰 물줄기들이 있어서 지구를 순환시키는 것처럼 우리의 인체도 생명현상(生命現象)을 유지하기 위하여 기(氣)와 혈(血)이 운행하는 길이 있는데,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경락(經絡)이라고 합니다.
경락은 기혈(氣血)이 운행하는 통로로서, 장부지절(臟腑肢節: 몸 속의 오장육부의 기관과 팔다리의 관절)을 연락(連絡)하고 상하내외(上下內外)를 소통합니다. 이러한 학설은 황제내경(黃帝內經)의 영추(靈樞) 본장(本藏)편에서 "경맥(經脈)은 혈기를 운행시키고 내외(內外: 몸의 속과 겉)에 영양을 공급하며, 근골(筋骨)을 유양(濡養)하여 관절을 원활하게 한다"고 하였고, 영추 해론(海論)에서는 "십이경맥(十二經脈)은 안으로는 장부(臟腑)에 속하고, 밖으로는 지절(肢節)에 락(絡)한다"고 한 데서 비롯됩니다.
한의사는 경락에 존재하는 경혈에 침(鍼)과 뜸(灸)의 시술로 적절한 자극을 주어서, 불균형(不均衡)된 인체의 음(陰)-양기(陽氣)를 조절하여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침구치료(鍼灸治療)를 합니다. 
기(氣)란 인체를 생리적으로 운영하는 데 즉, 살아가는 데 필요한 힘(Energy)이고, 혈(血)이란 인체의 모든 장기(臟器)나 기관을 운영하기 위해서 영양분을 공급하는 물질(피와 산소, 영양분을 함유한 진액)입니다.
기와 혈이 운행되는 경락 중에는 정거장이나 기차역과 같은 역할을 하는 지점이 있는데 이곳을 경혈(經穴)이라 합니다.
인체에는 좌우에 각 12개의 경락이 팔, 다리, 머리, 몸통에 분포되고, 정중선의 앞뒤에 임맥(任脈)과 독맥(督脈)이 있으며, 각 경락은 몸속의 각 기관과 연결되어 있어 각 기관의 병증의 반응을 분석하여 병증(病症)의 진단을 하고, 또 치료를 합니다. 12경락의 경혈 수는 좌-우 각 303혈, 총606개의 혈과 임맥 24혈, 독맥 27혈로서 전신에 모두 657개의 혈이 있습니다. 즉, 침을 놓을 수 있는 자리가 657개나 됩니다.
이 세상의 만물(萬物)에는 음(陰)과 양(陽)이 있는 것 처럼, 경락은 음양(陰陽)의 속성에 의해 음경(陰經)과 양경(陽經)으로 분류되며, 경락의 중요한 경혈은 오행(五行)의 속성에 의해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혈로 분류되어서 침구치료를 시술할 때에 음양과 오행(五行)의 상생상극(相生相剋) 원리(原理)를 근본으로 하여서 병증의 허증(虛症)과 실증(實症)에 따라 많은 경혈 중에서 그 치료 경혈을 택하여 결정합니다. 
12경락은 수(手)와 족(足)에 각각 삼음(三陰)과 삼양(三陽)이 분배되며, 각 경락은 작은 분지(分枝)로 연결되어 한 개의 궤도가 되어 인체의 기혈을 순행(循行)시키며, 음양을 통하게 하여 전신(全身)을 영양(營養: 운영과 관리)하는 것입니다.
한의사가 시침(施鍼)할 때에 침자리가 되는 경혈은 그 해당 경락의 기운을 소통(疏通)시켜서 실조(失調)된 기혈의 순환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줍니다. 예를 들어서 음식을 먹고 체(滯)했을 때, 위(胃)의 운동이 정지되어 복통(腹痛)과 구역(嘔逆), 두통(頭痛)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때 응용되는 대표적 치료 경혈은 복부의 중완(中脘)과 무릅 밑에 있는 족삼리(足三里)혈입니다.
중완은 인체의 앞쪽 정중선에 있는 임맥(任脈)에 속하며, 위(胃)에 직접 자극을 보내서 정체된 위의 운동을 촉진시켜 줍니다. 족삼리는 족양명 위경(足陽明 胃經)의 혈(穴)로서 위의 운동을 촉진시켜서 체한 기운을 없애 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슴이 갑갑하거나 통증이 있으면 수궐음 심포경(手厥陰 心包經)의 내관(內關)혈에 자침(刺鍼)합니다. 또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위경(胃經)에 소속되며 머리의 측부에 위치하는 두유(頭維)혈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경혈은 그 해당 장기의 병증을 다스리는데 활용되지만, 경락의 노선 부위에 통증을 다스리기도 합니다.
만약에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삐었을 경우에, 통증이 있는 부위를 흐르는 경락을 파악해서 그 경락에 소속되는 경혈을 선택하여 자침(刺鍼)하면 울체(鬱滯)된 기혈이 소통되어 부기와 통증이 다스려집니다. 


 경보당 한의원 (480) 3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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