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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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갑상선이란 ?                  
갑상선을 병명(病名)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이란 어떤 병명이 아니고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 이름입니다. 우리 목의 한가운데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 바로 아래쪽에 숨관(기도)의 주위를 나비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으면서, 갑상선 호르몬이라는 물질을 분비하고 있는 조그만 분비샘을 말하는 것입니다.한 쪽 날개의 크기는 폭 2 Cm, 높이 5 Cm 정도 되고, 무게는 모두 합하여 15-20g 정도 됩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전혀 겉으로 튀어나온 것을 알아 볼 수 없고 거의 만져지지 않습니다. 우리 몸의 다른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갑상선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질환들이 발생하는데, 경우에 따라 갑상선의 크기가 커지는 수가 있어서 쉽게 눈에 띌 수도 있고 잘 만져질 수도 있습니다.


2.갑상선역할           
갑상선은 우리가 음식을 통하여 섭취한 요오드(옥소)를 이용하여,우리 몸에서 가장 필수적인 T3 호르몬과 T4 호르몬을 만들어 혈액 속으로 내보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오드를 반드시 적당량 섭취하여야 하는데, 이것은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초류, 소금, 비타민 등에 들어있습니다.           
갑상선의 역할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이라는 물질을 분비하여 내는 것인데, 이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 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몸을 연탄난로라고 한다면, 이 갑상선 호르몬은 연탄난로 밑에 있는 공기 통로(불문)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불문을 열면 연탄의 불이 빨리 타고, 불문을 닫으면 연탄이 천천히 타게 되는 것처럼,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우리가 먹은 음식이 빨리 타서 없어지면서, 우리 몸은 더워지고 땀이 많이 나게 될 뿐만 아니라, 살은 찌지 않고 마르게 됩니다. 피부는 얇아지고 항상 축축이 땀에 젖게 됩니다.            
또한 빨라진 신진 대사에 보조를 맞추기 위하여 자율신경이 흥분해서 심장이 빨리 뛰게 되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위장의 운동 속도가 빨라져 대변을 자주 보거나 설사를 하게 되며, 신경이 예민해지고 몸이 떨리게 되는 증세가 나타납니다. 간혹 근육의 무력증이 매우 심해져서 양측 하지가 마비가 되어 몇 일씩 지속되는 수도 있으며, 여성에서는 월경 불순이 생기거나 월경양이 매우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우리 몸의 신진 대사가 감소되어, 춥고 땀이 나지 않으며 얼굴과 손발이 붓고 피부가 거칠어지고 머리카락이 잘 부스러집니다. 자율신경이 둔해져서 심장이 늦게 뛰고 위장이 느리게 움직여 변비가 심해지며, 정신 활동도 저하되고 말이 어둔하여 집니다. 근육의 힘이 매우 감소되어 몸이 매우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움직이기가 힘이 듭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의 양이 매우 많아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는 뇌(腦)속에 있는 뇌하수체(腦下垂體)라는 곳의 조절을 받고 있으며, 뇌하수체는 대뇌의 명령에 따라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가에 따라 갑상선 호르몬은 적절히 조절되어 분비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다른 부분들과 마찬가지로 갑상선에도 여러가지 병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이므로 기능적인 면에서 볼 때 갑상선에 생기는 병들을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경우, 많이 분비되는 경우, 적게 분비되는 경우,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경우를 기능 항진증(亢進症), 적게 분비되는 경우를 기능 저하증(低下症)이라고 부르는데, 그 원인이 되는 병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것은 갑상선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갑상선 자가면역 질환이란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고 있는 세포들이 자신의 갑상선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항체를 생산하여 갑상선 세포의 기능을 자극 또는 억제하거나 세포자체를 파괴시키는 병입니다. 그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현재까지는 어떤 체질적 이상이 관여하고 있을 것으로 되고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가면역 질환 환자의 일부는 평생 동안 진행되지만, 일부는 어느 시기에 저절로 정지(자연적 관해)됩니다. 또한 경과 도중에 심해졌다가 약화되었다가 하는 변화를 보이기도 하고, 갑상선을 자극하다가 어느 시기에 가서는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호르몬의 분비(分泌)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이 그냥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는 단순 종대(腫大)가 있고, 갑상선의 한 부분에서 생기는 혹 모양으로 자라나는 양성 종양(良性腫瘍)과 악성 종양(惡性腫瘍), 낭종(囊腫)등이 있으며, 또 여러 가지 종류의 염증(炎症)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종양과 염증들이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갑상선 기능 항진증 또는 저하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은 정상이지만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거나 일부분에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커지는 경우를 단순종대(單純腫大)라고 하며, 종양에는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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