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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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갑상선에 생기는 질환들                   
(1) 갑상선기능 항진증(甲狀腺機能 亢進症)  
앞에서 말한 갑상선의 자가면역성 염증이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어떤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앞에서 말한 대로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이 많이 나며, 잘 먹는대도 불구하고 체중이 급격히 감소되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대변을 자주보고, 손발이 떨리게됩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고 자가항체 농도가 증가되어 있다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갑상선 스캔이라는 사진을 찍어보면 갑상선에서 호르몬 합성(合成)이 증가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치료는 항갑상선제를 복용하거나 수술로 갑상선을 절제하거나 동위원소를 복용하여 갑상선을 파괴시키는 3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합니다. 갑상선의 크기가 매우 커다란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가 좋고, 가임(可姙) 연령의 여성에서는 동위원소 치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약 1-2 년 복용하는 동안 약 70% 정도의 환자에서는 자가면역성 염증이 사라집니다. 약물치료로 낫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2) 갑상선기능 저하증(甲狀腺機能 低下症) 
항진증과 마찬가지로 역시 자가면역성 염증이 발생하여 갑상선 기능이 감소되는 질환입니다. 분만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평생 기능저하증을 보입니다. 증상은 앞에서 말한 대로 추위를 많이 타게 되고, 몸이 붓고,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행동이나 말이 느려지고, 변비가 생깁니다. 혈액 검사를 통하여 갑상선 농도가 떨어져 있고, 자가항체 농도가 증가되어 있다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치료는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을 하루 한 번씩 평생 복용하여야 합니다.
(3) 단순 갑상선종대(單純 甲狀腺腫大)  
갑상선의 기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서 갑상선의 크기만 전체적으로 커지는 것을 말합니다. 때때로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똑같이 매끈하게 커지는 경우와 울퉁불퉁하게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생 원인은 요오드의 섭취 부족, 선천적인 갑상선 이상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이 적어지기 때문이거나, 음식 또는 약물 속에 포함된 어떤 갑상선 자극 물질에 의하여 갑상선이 직접 자극을 받기 때문이거나, 갑상선 염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갑상선 염증으로 인한 것입니다.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어 흔히 다른 사람에 의하여 발견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래되고 울퉁불퉁하게 큰 종대인 경우 드믈게 목 앞쪽에 압박감을 느끼거나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듯 느낄 수도 있습니다. 혈액에서 측정되는 갑상선 호르몬 농도는 대개 정상으로 나타납니다. 갑상선 스캔이나 초음파 검사를 하면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져 있는데, 여러 개의 작은 결절들로 이루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결절중의 하나가 커서 종양과 감별하여야 할 경우는 세포 검사가 필요합니다. 
요오드 섭취부족인 경우는 요오드를 투여하면 되고, 약물에 의한 경우는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되지만, 그 밖의 원인들에서는 특별한 치료없이 정기적으로 관찰만을 할 수도 있으나, 갑상선 호르몬을 매일 경구 투여해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더 이상 갑상선을 자극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커지는 것이 억제되거나 줄어드는 수도 있습니다.
(4) 갑상선종양(甲狀腺腫瘍)
인구 백 명당 2-3명 정도는 갑상선에서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우연히 남에 눈에 띠게 되어 병원을 찾는 수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양성 종양이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약 10% 정도는 악성종양(암)이므로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갑상선의 악성종양은 다른 악성종양들과는 달리 매우 느린 속도로 자라납니다. 초음파 검사를 하고 종양의 조직 검사를 하여 악성 종양인지 양성 종양인지 감별할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은 수술로 반드시 제거한 후에 갑상선 호르몬제를 평생 투여하면서 정기적으로 종양 재발여부를 검사해야 합니다.                           
4. 갑상선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  
한의학에서 갑상선의 치료는 서양의학의 진단 결과로 그 증상에 따라 협진 치료를 하게 됩니다. 즉, 동서의학의 상호 조화를 이룬 보조적인 한약 투여는 몸의 균형을 잃지 않고 조속히 호전반응을 얻을 수 있어 많은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듣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갑상선기능 항진증으로 인한 급격한 체중감소, 심계항진, 손발이 떨림, 안구(眼球)가 돌출되는 증상 등에는 주로 십육미유기음(十六味流氣飮)과 진사묘향산(辰砂妙香散)이라는 처방에 환자의 체질과 진맥의 결과에 따라 가미(加味)하여 한약을 투여하게 됩니다. 또 기분승강(氣分昇降)으로 두혼목현(頭昏目眩:머릿속니 멍하고 어지러움)과 요각무력(腰脚無力: 허리와 다리의 무력감) 등의 증상에는 비전강기탕(秘傳降氣湯)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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