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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과민성 장증후군의 한방치료
과민성 장증후군은 치료하기가 쉽지 않은 질환으로 죽을 병은 아니지만, 완치되는 경우도 매우 적습니다. 하지만 한방치료를 비롯한 종합적인 관리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한방치료는 환자의 진맥(診脈)과 함께 청진(聽診)으로 불편함을 자세히 청취하여 복진(腹診)으로 확인하고 체질적 소인을 고려하여 진단과 처방을 내립니다. 또한 이 병증은 빨리 낫지 않기 때문에 오진(誤診)이나 악성질환이 아닌지 불안해하지 않도록 치료를 진행해 나갑니다.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들에 대한 임상통계를 살펴보면 치료기간은 대략 2-3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왔고, 치료 처방은 보심건비탕(補心健脾湯), 가미곽향정기산(加味藿香正氣散)이 가장 효과가 좋았으며, 이외에 변비가 주 증상일 경우 윤장탕(潤腸湯)등이 활용됩니다.
한방치료는 주로 한약제의 복용, 침이나 뜸 치료, 섭생(攝生)과 관련된 생활지도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약제는 몇 가지 치료작용이 각기 다른 약제가 활용됩니다. 주로 변증(辨證)이라는 한방 고유의 진단방법을 통하여 과민성 장증후군의 몇 가지 증상 유형을 파악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몸이 차서 나타나는지 혹은 열이 있어서 나타나는지, 간(肝)의 전신의 기(氣)를 순행시키는 기능이 울결(鬱結)되어 나타나지는 않는지, 비위(脾胃)로 대표되는 소화기능이 약하지는 않는지 등을 살펴보아 처방을 선택하게 됩니다.
약 이외에 생활 속에서 관리해나가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정서적인 안정과 몇 가지 식이 조절은 증상을 완화(緩和)하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음식은 소화를 잘 시킬 수 있는 부드러운 것을 먹는 것과 절대로 차가운 음료수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또 라면을 포함한 국수나 밀가루 함량이 많은 빵 종류는 소화장애를 유발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많은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들은 특정한 음식이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한다고 믿고 필요 이상으로 음식을 제한하고 있습니다만, 설사(泄瀉)가 주 증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맵고 기름기 많은 음식과 커피나 차의 섭취를 제한하고 금연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복통(腹痛)이 주 증상인 경우에도 커피나 차의 제한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에 가스가 많이 차는 사람은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급하게 식사하는 동안 삼킨 공기가 폐가 아닌 위장관내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콩 종류는 장내에서 가스를 많이 만들므로 콩 및 콩을 이용하여 만든 두부등의 음식을 당분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우유의 경우는 유당분해효소가 결핍되어 있는 경우에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가 주로 나타나는 사람에게는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필자는 임상 중에 환자들에게 꼭 권하는 것이 있습니다. 생강과 귤을 함께 달인 따뜻한 차가 장의 연동운동(連動運動)을 촉진시켜서 뱃 속을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매일 저녁마다 따끈따끈한 물에 몸을 2~30분 정도 담궈서 땀을 살짝내는  반신욕(半身浴)은 하루의 쌓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장의 연동운동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4. 과민성 장증후군 누가 잘 걸리나?
소음인-태음인-소양인 순입니다. 즉,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계층, 위장(胃腸)이 약한 사람, 운동부족인 사람, 꼼꼼하고 소심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회사원, 수험생, 젊은 주부, 직업운전사, 출산 후나 수술 후의 허약인, 불규칙적인 흡연이나 음주자 등입니다.
이 병은 주로 문화가 발달하고 생활이 복잡한 요즘과 같은 사회에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선진 외국은 물론 한국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서 전 인구의 약 20% 전후가 이 병을 앓거나 앓은 적이 있으며, 소화기 내과에 오는 환자의 70% 전후가 이와 관련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서울의 어느 한방병원 한방3내과(소화기 내과)에서 조사한 바로는 147명의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 중에서 남녀 비율은 남자 65명(44.2%), 여자 82명(55.8%)로 1 : 1.26 으로 여자가 많았고,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9.5%, 30대가 28.1%, 40대가 17.8%, 50대 연령층에 고루 분포하고 있었으며, 여자는 낮은 연령층에서도 높은 비율을 차지하면서 40대까지 발병율이 비슷한 반면, 남자는 20-30대까지가 매우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는데, 이러한 수치를 통해서 남녀 및 각 연령별로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상체질별로는 소음인(少陰人) 42.7%, 태음인(太陰人) 38.1% 소양인(少陽人) 19.2%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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