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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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날씨가 선선하고, 덥지도 않은 실내에서 얼굴이 벌겋게 되어 식은 땀을 흘리며 부채질을 하는 여성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또 여러 사람들이 함께 앉아 있는 좌석이나 교회같은 곳에서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자신만 화끈거려 남을 의식하니 더욱 화끈거리는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여성의 몸은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남성보다 더 예민합니다. 여성의 몸은 호르몬 감소에 의한 인체의 각 기관이 적응하지 못해서 여러 가지 형태의 기질적 또는 기능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폐경(閉經)이 되면서 여성에게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체로 성(性)호르몬의 부족으로 월경주기(月經週期)의 변화와 무배란성 자궁출혈, 질분비물의 감소, 음부소양증, 성욕감퇴, 성교통(性交痛), 뇨실금(尿失禁:소변을 참을 수 없어 가끔 실수하거나, 웃거나 뛰면 소변이 저절로 나오는 증상), 뇨의빈삭(尿意頻數:소변이 조금씩 자주 마린 증상 )등의 증상이 생기며, 연쇄적으로 근골격계의 질환으로는 관절통, 요통, 견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순환기계의 질환으로는 손발저림증, 두통, 어지러움증 등의 증상과 신경정신계의 질환으로는 허열감(虛熱感), 불안, 초조, 짜증, 긴장, 불면, 우울 등의 증상과 소화기계의 질환으로는 소화불량, 속쓰림, 변비 혹은 설사 등의 증상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증상은 폐경을 전후하여 갑작스런 호르몬의 감소에 인체가 적응하지 못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폐경연령은 평균 47.6세입니다.                    
대체로 폐경기(閉經期)증상은 이러한 폐경 전후 2년 내에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 정도의 차이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고, 모두가 치료의 대상은 아니며 전체의 25% 정도가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여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평균 폐경연령 47세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나타나는 특유의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갱년기 장애(更年期障碍)라고 합니다. 남성의 경우에도 갱년기 증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여성에게서 발병율이 4-5배정도 높은 것은 난소(卵巢)의 중량이 20대 후반을 정점(頂點)으로 폐경기전후부터 급속히 감소하여 내분비(內分泌)기능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신체적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그 치료로 서양의학에서는 호르몬제를 통한 보충요법을 시행하나 위장(胃臟)과 간장(肝臟)에 부담을 주고 부종(浮腫)과 비만(肥滿)을 유발하고 양성(良性) 유방질환과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 기타 여러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고, 일단 한번 치료를 시작하면 복용을 중단하기 어려우므로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여성은 임상적으로 신허(腎虛-선천성 허약형), 간기울결(肝氣鬱結-정신긴장성), 심비양허(心脾兩虛-후천적 장기부족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그 원인을 분류합니다. 한국의 각 한방병원 부인과의 통계를 보나 필자의 임상 경험으로 보면, 이 가운데 신허형(腎虛型)이 가장 많습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여성은 정(精:精水)과 혈(血: 血液)이 부족한 상태 내지 고갈(枯渴)되어 인체의 모든 장기가 원활히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노화로 인한 전신기능저하에 즉, 부족한 신체에 대한 보충이 가능한 한방치료는 단기간에 부작용에 대한 걱정없이 증상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갱년기 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는 정신신경계, 내분비계, 순환기계를 조정하는 종합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한약의 처방치료는 말초(末梢)나 골반내의 혈액순환조절, 어혈제거(瘀血除去) 및 안신(安神)작용을 하여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며, 침구(鍼灸)치료로는 경락(經絡)을 조절함으로써 전신의 자율신경실조(自律神經失調)를 조절하고 경혈(經穴)자극으로 국소적 조절 또는 호르몬 분비기능에 작용하여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갱년기 장애에 대한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한방치료는 정신적 문제는 물론 일상생활에 있어 기(氣)와 혈(血)을 조절하여 발병 전에 양생(養生)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40 중반의 여성에게는 갱년기장애에 대비로 신정(腎精)과 혈(血)을 더욱 보강하는 약으로 처방합니다. 따라서 보혈(補血)이 필수이며, 여성에게 성약(聖藥)인 사물탕(四物湯: 숙지황, 당귀. 천궁, 백작약의 구성이 되는 기본 처방)을 응용하든지, 대영전(大營煎)의 처방을 기본 바탕으로 하여 그 체질과 부수적인 증상에 따라 구성되는 처방을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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